* 스페인 코르도바 과달기비르 강변 풍경
오랜 역사를 품은 도시 코르도바, 모두 둘러보고 버스를 타기 위해 과달기비르 다시 강변에 왔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따로이 구분되어 있고 자전거 마크가 선명하다. 강변 높은 둑에는 코르도바 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다. 나이가 지긋한 퇴직자들의 여유로운 모습도 보인다. 내 조국 서울의 아름다운 한강변 풍경과 유사하다.
스페인의 경제규모가 2008년에 세계 8위였다. 그래도 참 검소한 나라다. 사회보장 제도가 잘 되어 있다. 세금을 월급의 20%~50% 거둔다. 부조금이 없는 나라다. 보험제도가 잘 되어 있어서 장례식도 모두 보험으로 치른다. 죽을 때까지도 모두 보험으로 생활한다. 집을 사기 쉽다. 장기대출 50년 융자로 돈을 빌려준다. 퇴직 해도 갚는다. 매달 70~80유로씩 집에 대한 보험료를 낸다. 한인교포 가이드는 집에 대한 보험료를 500유로 낸다고 한다. 그랬더니 우박이와서 유창문을 깨면 3천 유로 받고, 여름에 냉장고 음식이 상해도 모두 보상이 나온단다. 집안 물품 모두 고장시 보상해준다는 것이다. 열쇠를 분실했는데 100유로가 나왔단다. 집보험료가 결코 비싸지 않다고, 걱정없이 산다고, 한국보다 보험제도가 확실히 잘 되어 있다고 말한다.
스페인의 병원은 모두 나라 소유다. 개인소유는 없다. 한국인이 다쳐도 스페인 보험으로 치료해준다. 수술, 감기 등 모두 100% 공짜다. 보험료는 월급의 20%를 지불한다. 400만명 실업자 사회다. 4600만명 인구 중에서 10%가 실업자다. 현재 스페인이 위태롭다고 TV세계뉴스에서 보도해도 나라는 부강하여 걱정없다고 한다.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공무원이다. 오전 8시에 출근하여 오후 3시까지만 근무한다. 근무 시간도 좋아서 더욱 선호한다. 회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근무다. 1일 근무시간은 대개 8시간이다. 회사원도 국가에서 월급을 지불한다. 의사도 공무원이다. 오전에 국가병원애 근무하고 오후엔 개인 벼원에 근무한다. 공무원도 투잡(Two Job)을 갖는다. 3시 이후는 개인일을 한다. 정년은 55세~65세다. 부과세는 공산품이 16%, 농산품은 7%다.
한국인이 살고 싶어 하는 나라는 1위가 자국으로 한국이고, 다음은 노력만 하면 잘 사는 미국이며, 세번째 나라는 날씨와 환경이 좋고 살기좋은 스페인이란다.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많다. 그런 사람과 차별하여 보이기 구이해 시민들은 치장을 하고 다닌다. 세계 월드컵 축구시합에서 스페인과 한국이 대결하여 한국이 이겼을 때 교포들은 그 아무도 코리안이라고 하지 않았단다. 이제는 괜찮다는 말에 안심했다. 스페인에 대하여 많은 것을 배우는 보람된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