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올리네요^^ 아무래도 대구 여행은 편수가 많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네요^^(워낙 돌아다니는 것을 싫어하는 친구와 같이 있었더니... 솔직히 별로 본 것은 없네요^^;;;) 뭐... 일단 대구에서의 일정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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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구에 도착해서 친구를 만난 뒤 반월당역으로 갑니다. 이때 찍은 사진은 없네요^^;;; 제가 친구를 만나서 흥분했던 모양입니다... 일단 반월당역에 도착해서 근처를 돌아다닙니다.
(사진0064-J군)
제 친구인 J군입니다. 분수가 올라오고 있는데 찍었네요^^;;; 참고로 저는 J군에게 미리 초상권에 관련하여 허락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주번을 한참 두리번 거리면서 서로 밀린 이야기를 나누던 우리는 대구에서 2박 3일동안 숙소로 쓰일 J군의 집으로 갑니다.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려고 제 교통카드를 꺼냅니다. 개찰구에 있는 인식기에 카드를 대는데................어?? 이거 왜 안먹히지?? 저는 계속 카드를 댑니다... 그러나 계속 인식 에러가 납니다. 이러고 있을 무렵 먼저 내려가 있던 J군이 기다리다 지쳤는지 보러 올라옵니다. 그리고선..."너 T-money쓰니?" 라고 묻더군요^^;;; 알고보니 대구에서는 T-money는 쓸 수가 없답니다... 결국 승차권을 끊고 들어갑니다. 가격이 상당히 세더군요ㅜㅜ
(사진0065-반월당역 2호선 승강장)
반월당역은 대구지하철의 유일한 환승역이기 때문인지, 상당히 큰 역이었습니다.(지하상가까지 합치면 상당히 컸죠^^;;;) 저희는 이 역에서 대구지하철 2호선을 타고 용산억까지 이동할 예정입니다.
(사진0066-2819)
제가 탄 열차는 2819호입니다. 이제 저는 친구와 이야기 하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사진0067-용산역 도착안내)
벌써 다 왔네요^^;;; 처음으로 대구 지하철을 탑승해 보았는데, 대구지하철은 수도권지하철보다 처음 출발할 때 쏘아주는 느낌을 상당히 받았고, 또 역간 거리가 짧은 것인지 자주 멈추는 듯 하더군요^^;;;
(사진0068-대구지하철 2호선 전동차)
대구지하철 2호선은 비교적 최근에 개업해서 그런지, 모두 한 종류의 열차만 굴리고 있었습니다. 아까 반월당 역에는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이 역은 스크린 도어가 없기에 열차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 다음에는... 올릴 만한 사진이 없네요^^;;; 그냥 친구 집에 가서 놀다가 산책 한 번 나왔다가 들어가서 잠이 들었습니다.
8월 10일
저는 아침에 느지막히 일어나서 J군과 함께 반월당역까지 차를 타고 갑니다.(친구 부모님이 태워다 주셨네요^^;;;)
(사진0069-건물...)
반월당역 주변을 찍어봅니다. 하늘은 맑고 푸른데..................................................뭐하지??
(사진0070-거리...)
일단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기로 합니다. 대구에도 볼 만한 것들이 좀 있다고는 하지만 접근성이 좋지 않은 관계로...
(사진0071-21번출구)
반월당역 21번 출구 앞의 안내판을 찍어봅니다. 대체 얼마나 크면 출구가 20개도 넘는건지...
(사진0072-아~~~심심하다...)
돌아다니는데, 할 것은 없고, 어디 가기도 뭐하고...
(사진0073-돌아왔다...)
결국 한참동안의 방황을 뒤로하고 다시 돌아옵니다. 이제 뭐하지??? 심심해~ J군과 이야기 하다 보니 J군이 이번에 환경에 관한 UCC를 제작해야 한다고 하더군요^^;;;(갑자기 머리가 최고속도로 돌아갑니다.) "야 우리 디젤기관차 찍으러 가자!!"
(사진0074-반월당역 2호선 역명판)
(사진0075-반월당역 1호선 역명판)
(사진0076-중앙로역 역명판)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은 2003년 2월 18일에 일어났던 대구지하철참사가 발생했던 역입니다.
용의자 김대한은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 12초경, 대곡역에서 안심역 방향으로 운행하던 제1079열차의 1호차에서 경로석에 앉아 있다가 중앙로역에 열차가 진입하고 있을 때 라이터와 페트병 2개에 나눠 담은 휘발유 2리터로 불을 질렀다. 당시 주위 승객들이 위험을 감지하고 몸싸움까지 벌이면서 그를 제지하였으나 그는 불이 붙은 페트병을 그대로 내던져 차 안에 불이 붙었다.
당시 1079열차는 중구 남일동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구내에 정차 중이었으며, 불은 순식간에 퍼졌으나 대부분의 승객들은 열려 있던 출입문을 통해 대피하였고 당시 1079열차의 기관사인 최정환(당시 31세)도 화재를 감지하고 대피하였다. 그러나 최정환은 지하철 사령에 화재 사실을 즉각 보고하지 않았고, 아무런 보고도 받지 않은 사령에서는 화재 경보가 울리고 있는데도 오작동으로 치부, 무시해 버려 운행 중지 조치 등을 취하지 않았다. 그 사이에 정상 운행 중이던 대곡행 제1080열차가 중앙로역에 도착, 정차하였고, 1079열차의 불은 정차한 1080열차에도 옮겨 붙었다. 피해를 더욱 부채질하게 된 것은 뒤늦게 화재 상황을 파악하는 동안 운행을 멈춘 사령의 조치로, 사령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1080열차에 떠나라는 지시를 내렸을 때에는 이미 화재로 역내 전기가 끊겨 전동차가 떠날 수도 없었고 역 안 전등도 모두 꺼진 뒤였다.
사령에서는 다시 급전을 시도하였으나 급전되지 않았고, 화재는 그 사이에 1080열차에 맹렬히 번져 사령에서는 1080열차 기관사 최상열(당시 37세)에게 출입문 개방과 승객에 대한 대피 유도를 지시했으나 최상열은 공황 상태에 빠져 승객의 안전을 확보·확인하지 않은 채 마스터 키를 빼들고 탈출해 버렸고, 출입문이 닫히면서 열차 안에는 142명의 승객이 갇히게 되었다. 차량에는 출입문의 비상 개방 장치가 갖춰져 있었으나 위급한 상황 속에서 사용할 줄 아는 승객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차내에는 그 사용법이 명확히 적혀 있지도 않아 차내에 있던 많은 승객들이 유독가스에 질식하거나 불에 타 사망하였다. 그나마도 마침 1080열차에 타고 있던 코레일 직원이 비상 개방 장치를 취급하여 문을 열고 주위 승객들을 대피시켜 피해를 다소나마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불이 난 1079열차의 편성보다, 불이 옮겨 붙은 1080열차의 편성에서 더 많은 사상자가 나와, 1080열차에 대한 운행 중지 조치만 빨리 이루어졌어도 사고의 규모는 많이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또한, 화재로 인하여 차량이 타 들어가고 있는데도 사령의 지시만을 기다리면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1080열차의 기관사 최상열도 ‘복지부동’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출처 : 위키백과(문제되면 삭제하겠습니다.)
위 사건으로 인하여 운행되고 있던 모든 전동차에 난연화 개조가 시행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하철 역사 내의 화제대피설비가 강화되는 결과도 이끌어 내었습니다.
(사진0077-대구역 1호선 역명판)
(사진0077-대구지하철 1호선 전동차)
결국 꼬셔서 온 대구역입니다.^^;;; 저는 친구에게 사진기를 받아서 개찰구 안으로 들어갑니다.(내일로 우리기^^;;;) 들어가서 무궁화호가 진입하는 동영상을 찍습니다. 그. 런. 대............하필이면!! 8200이 들어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전기기관차 동영상만 찍고 다시 나옵니다. 확실한 디젤열차가 들어오려면(DHC) 아직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결국 우리는 철수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상심했는지 사진도 하나도 안찍으면서요...
7편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 편은 대구 일정의 마지막인 팔공산을 다녀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게 됩니다^^;;; 왠지 이번 편은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좀 더 돌아다닐걸.........다음 편은 <(8) J군과 함께하는 대구여행 (3) - 팔공산으로>입니다. 경치가 좋던데요^^;;;
첫댓글 시로이소닉님 안녕하세요. 저는 사실 부산, 대구, 광주의 지하철을 타 본적이 없을뿐만 아니라
창피한 얘기같지만, 대구는 한번만 가 보았고, 동대구역에서 업무차 택시로 몇개 교육기관을 다녀온 것이
전부입니다. 대구에 지하철이 2개 노선이나 있었는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대구 지하철하면 2003년의
대참사가 기억이 나서 꺼려지기도 합니다). 즐겁게 여행을 하셔서 보기 좋군요.
혹시 대구 지하철을 모르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서 드리는 질문인데, 대구 지하철 노선도를
촬영한 사진이 있으신지요? 일단, 새로운 지역에서 철도탐사를 하게 되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이라서 질문드려 봅니다.
제가 따로 찍어놓은 자료가 없어서 인터넷에서 찾아서 올립니다. 그리고... 저 대구는 이때가 처음이었어요^^;;; 대구지하철 참사에 관해서는 추가해 놓을게요^^;;;
오-잘 보았습니다. 정차하는 각 역들이 비교적 많은 편이군요.
제가 괜히 질문드려 님의 시간을 뱄은 것 같아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괜찮습니다^^;;;(어차피 그냥 사진보는 중이었으니까요^^;;;) 그리고 대구지하철 참사에 관해서 내용 추가하였습니다^^
대구 지하철 사진으로나마 잘 보고 갑니다. 대구에도 용산역이 있군요.
대구지하철 용산역은 수도권지하철 용산역만큼 복잡하지는 않더군요^^;;
표준중형전동차는 수도권전철과 가감속도가 동일하게 설계되었으나, 열차가 작고 가벼워 쏘아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광주1, 대전1, 대구2, 부산3호선 및 인천 1호선 2차분 열차가 표준중형전동차의 파생형입니다.
그 표준중형전동차가 국립과천과학관에 3량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컴을 잘 하지 않고 주로 자유게시판, 메모장을 폰으로 보는 편이라 이제서야 봤네요. T-money는 아마 경기도 내에서만 될 겁니다. 저의 경우는 은행에서 받은 교통카드라서 그런지 대전 지하철에서도 경남 김해 버스에서도 쓸 수가 있었습니다. 님께서 대구라고 했는데 용산 글씨 보니 자꾸 서울의 용산역으로도 간 건가 생각했는데 아니군요. ㅎ
저도 처음에 용산역이라고 하니 계속 서울의 '그'용산역이 생각나서 재미있었습니다.(그나저나 3달 된 여행기에 댓글이 달릴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이 여행기는 제가 여행중에 찍은 사진들이 들어있는 MP3플레이어를 잃어버리면서 무기한 연제중단에 들어갔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이 글을 올린 날 잃어버렸네요^^;;; 지금은 그냥 포기했습니다...) 아차! 그러고 보니 대전에서는 그냥 찍혔었는데요^^;;;(익산 시내버스도 찍히더군요^^;;)
저는 예전에 초등학생때 대구에 산적이 있어서 (용산 바로 옆 역인 이곡역 주변 ) 더 이해가 잘 가네요. 참고로 반월당역은 국내에서 가장 출구가 많은 역으로 공식 기록되어있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제 블로그에 한국철도여행기 2기가 올라갈 예정입니다. 일본여행기는 쓰지 못하지만, 많은 기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