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복지단체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지난 27일 이천에서 '제536차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을 전개했다.
위러브유는 혈액 수급 안정화를 돕고자,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필리핀, 네팔, 브라질, 페루, 뉴질랜드, 짐바브웨, 베냉 등 세계 110여 지역에서 대규모 헌혈운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날 이천시종합운동장에는 이천과 광주, 용인, 하남, 여주, 양평 등지에서 온 620여 명의 참여자들로 생기가 넘쳐났다. 이웃과 함께한 주부, 출근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들른 직장인, 보람찬 겨울방학을 보내고자 참여한 대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했다. 오전 9시부터 7시간 동안 이어진 행사를 통해 141명이 헌혈했고 5만6천400㎖의 혈액을 기증했다.
위러브유 경기남동지부 관계자는 "가족을 세세히 돌보는 '어머니 마음'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이들을 돕고자 회원들이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며 "국내만도 동절기엔 헌혈자가 크게 감소한다고 들었다.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헌혈 인식 개선과 실천 확대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함께한 송석준 국회의원은 "세상에 참 어려운 분들도 많고, 전쟁이라든가 질병이 많은 시기에 헌혈이 필요한데 작은 실천하기가 어렵다. 이럴 때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주관으로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헌혈하나둘운동을 하는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은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부분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업이 봉사라고 들었는데, 이를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에서 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이번 계기를 통해 늘 응원하겠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헌혈에 성공한 김한나(20) 회원은 "세상에 피가 부족해 죽어가는 많은 사람이 있는데, 제가 헌혈에 동참함으로써 생명을 살리고 어머니의 사랑을 전 세계에 전할 수 있는 것 같아 좋다"고 뿌듯해했다.
동료와 함께한 김은주(20) 회원은 "저의 혈액으로 인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어머니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감사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헌혈하나둘운동은 이날 부천에서도 진행됐다. 이달 경기에서만 수원과 오산, 시흥, 고양, 성남에서 열렸다. 2004년부터 시작돼 500회를 훌쩍 넘긴 이 행사는 회원들은 물론 가족, 이웃, 동료 등의 생명나눔 선순환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기준 3만4천534명이 헌혈했다.
첫댓글 헌혈운동에 앞장서는 위러브유입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세세함에 다시한번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