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천을 방문한 병서, 룡해, 양건 이른바 괴뢰실세황최.김.3인방이 청와대를
예방하지 않은 것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시간 부족'을 들고 있지만 이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다 . 예전 DJ 서거일에 조문차 왔던 김기남 등이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
사례가 있는데 이번의 황,최,김 3인이 청와대를 찾지 않은 것은 이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일부러 무시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북한 관영
매체들은 3인이 방한하고 있는 와중에도 박대통령을 향해 거침없는 비방을 쏟아냈다.
사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들을 만나지 않은 것은 잘된 일이라고 본다.
마포울타리을비롯한 많은 애국사이트와 보수논객들이 박대통령이 이들을
만나주어서는 안된다고 주장 것은 공통적이었던 듯 하다. 그러나 문제는
황.최.김 3인방이 박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는데 우리 대통령이 거부한 모양새가
된 것이 아니라, 박 대통령은 이들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의사를 타진해보았으나 북한 인사들에게 거절당한 모양새가 되어버렸다는 점이다. 이런
모양새는 우리 대통령이 북한 실세들에게 무시당한 것과 진배없다.
북한에서 서열2위나, 사실상의 김정은 특사자격으로 온 실세들이 모처럼 남한에
와서는 우리 대통령을만나고 가지 않았다는 점은 그 상황이 어떠했느냐에 따라서는 우리의
자존심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는 일이라고 본다. 처음부터 박대통령이 이들과 면담할 예정이
없다고 했어야했다. 청와대가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만날 용의가 있다'고 애드벌룬 띄어본
것에 대한 결과는, 북괴실세라는 사람들이 국무총리까지만 만나고 대통령은 예방하지
않은 채 당일치기로 평양에 돌아가 버린 것이었다.북한 술수에 이번에도 당한것 같아 기분이 씁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