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시간이 되어
지리산 능선길중
가장 좋아하는
연하봉 능선 길을
걷고 왔습니다...
이번코스는 백무동-한신계곡-세석-촛대봉-장터목-하동바위-백무동으로 다녀왔습니다.
출발은 서울에서 접근이 좋은 백무동으로 했습니다.
또 다시 수리를 맡겨야 하는 오래된 낡은 스틱과 함께 지리산으로 들어가 봅니다. . .
향긋한 숲 향기와 간혹 불어 오는 바람이 기분 좋은 숲길입니다.
산행 길 이곳저곳 지난 태풍의 피해가 많더군요.
바위 위에 뿌리를 내린 나무들이 많이 쓰러진걸 볼수있었습니다.
얼마나 걸었을까. . .
경치 좋은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오랜만에 가내소폭포도 바라보구요~~~
비가 많이 내린관계로 물이 참 많더군요
이제 마지막 오르막길 1.3Km 가기에 먼저 시원하게 족욕도 하며 피로도 풉니다^^
힘은 들어도 바위 위의 꽃도 보면서 세석으로 향합니다.
올때마다 느끼지만 좀 처럼 줄지않는 700미터 오르막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오르막 길을 올라서
세석에 도착을 합니다.
촛대봉도 식후경. . .
우선 인월정육점에서 구입한 지리산 흑돼지목살로 배 좀 채우구요.
갑자기 출발하게 된 산행으로
그 좋은 코펠 다 두구 양은냄비 하나 달랑 챙겨왔습니다.^^;;
밥을 다 먹구 나머지
누룽지에 물을 부어
따뜻한 슝늉까지 마시니. . .
그제서야 촛대봉이 잘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금 지리산에 가시면 이 꽃들로 능선길이 장관입니다.
무슨 꽃이냐구요?
궁금해요?
궁금하면
오백원!. . . .
그렇게 꽃과 반야봉을 바라보며 지리의 품속에서 석양을 느껴봅니다.
꽃을 바라보면서도 이미 시들어진 풀도. . .
유심히 바라봅니다.
세석산장. . . .
산장 예약을 하진 않았지만 평일이라 여유자리가 많더군요
세석산장에서 편안하게 잠을 자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다음날 아침
잡곡밥에 고구마를 넣어 밥을 하구요
햄좀 구워 김치와 김하고 밥을 먹으니 세상 부러울것이 없습니다.
든든히 밥을 먹구 이제 장터목으로 향하며
촛대봉에서 천왕봉 한번 바라봅니다.
기분좋은 숲길을 음미하며
장쾌한 경치도 구경합니다.
반야봉도 다시 한번 바라보며 길을 걸으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연하봉 바로 전 능선길에 도착합니다.
바위 위에서 한참을 쉬며
고개를 돌리며 반야봉,천왕봉을 바라보며
무덥던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아. . .
또 겨울을 준비를 하는 지리산을 느껴봅니다. . . .
연하봉을 지나서 장터목에 도착하니 평일인데도 단체로 고등학생들이 많이 보입니다.
장터목에서 반야봉 다시 바라보구요
백무동으로 하산을 합니다.
이 길도 태풍의 피해가 크더군요.
그렇게 참샘도 지나서. . . .
하동바위를 지나 무사히 산행을 마감합니다.
언제나 좋은 지리산
눈이 내릴즈음
다시한번
천천히 걷고 싶습니다. . . .
첫댓글 아.. 마음이 차분해 지는 멋진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마음이 차분해지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와 제 사진 좋아하신다니 기분이 좋은데요~~~^^지리산은 언제 가봐도 좋은것 같습니다. 첫눈 내릴때 한번 더 가보려고 합니다.
작년 가을 당일 산청 쪽에서 천왕봉 당일 코스갔다왔는데 멋진경치 보니다시한번 지리산찾아야겠네요
언제 가도 좋은 지리산입니다. 가시면 후기 올려주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구마입니다^^ 만세님 잘 지내시지요? 올해가 가기전에 뵙고싶네요~~~
궁금합니다. 통장번호 좀 찍어주세요. 500원 입금하게...ㅎㅎ
국민은행~~*** ㅋㅋ 감사합니다.
so good~ 500won^^
ㅋㅋ~~~
글과 사진 모두 좋습니다.
오늘 지리산으로 출발 하다 갑자기 설악산으로 방향을 돌린걸 후회하게 만드시네요.
마지막사진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구도입니다.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설악산도 지금 가시면 정말 이쁘겠네요 후기 기대합니다~~~
어느새 멋진 단풍이.. 사진예쁘네요..^^
올만에 보는 색깔 예뿐 후기 잘보고 갑니다..^^
잘 지내시지요? 설악산 조심해서 잘 다녀오시구 후기 올려주세요^^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풍유가 느껴지는 후기입니다.
요새는 일출도, 정상을 꼭 가겠다는것보다 그냥 지리산 산길이 좋더군요~~~^^
구절초 만발한 지리산을 가야하는데 이번 가을은 속절없이 다리 깽깽이를 하고 어디도 못가는군요ㅠㅠ 두분 잘계시지요~^^
잘 지내시지요? 덕분에 잘지내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거림으로 올라갈때 서진주 IC근처에서 고기를 샀는데 정말 맛있더군요.진주에 가니 진주에 계신 후우린노오또님 생각 많이 나더군요.
복잡한 마음이 여러사진으로 과거을 회상하게 합니다.
걸음걸음 여유로움을 느끼고 갑니다.
천천히 걸으니 그 동안 못보고 지나친것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언제나 지리산은 동경의 대상
가슴 설레게 하는 지리산
정말 보기 좋습니다
네^^ 언제 가 보아도 좋은 지리산입니다
지라산 가본지가 언제인지....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쑥부쟁이와 구절초가 지천입니다. 시간내서 한번 다녀오세요^^
석양에 여인네 궁둥이=반야봉이 일품이죠.
저도 천왕봉 보다도 반야봉이 그리울때가 많습니다^^
가을에 다시 가고 싶네요..글 사진 감성미가 넘쳐 흐르네요. 잘 보았습니다.
가을이 지나기 전에 얼른 다녀오세요~~^^
사진 좋네요..지리산 빨리 가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고맙습니다~~^^
난 언제쯤 저 길을 걸어볼꺼나~~오~~!!
지리산은 언제나 그대로 이더군요. 이 기을에 다녀오세요~~
꼭 그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쑥부쟁이꽃이 지천일듯합니다.
덕분에 연하선경 잘보고갑니다.
저도낼은 지리계곡으로~ㅋㅋㅋ
저두 다음주에 갈건데 빨리 가고 싶네요..
반야에서의 하룻밤... 결코 잊혀지지 않을 추억으로 가슴에 남아있네요
사진 잘봤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계절의 변화가 보이네요 가을로가는 변신
지리산 찾은지 어언 10개월 겨울 눈 내리면 없는 시간 쪼개서라도 한번 가려고 합니다. 즐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