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윤-한 '면허 정지 유연화' '협의체 구성' 제안에도 의대 교수들, 전국 곳곳서 사직서 제출 줄이어
전의교협 "외래 축소, 주 52시간만 일할 것" 못 박아 항암 치료 지연, 입원 기다리다 암 재발 사례 속출
전공의가 떠났어도 대학병원을 지켜오던 의대 교수들이 끝내 '무더기 사직 행렬'을 시작했다.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 직후 대통령실에서 '전공의 면허 정지 처분 유연화'와 '건설적 협의체 구성'이라는 두 가지 '당근'을 꺼냈지만 이들의 마음을 되돌리진 못했다.
전국 40개 의대 중 39개 의대 교수가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발적인 사직서 제출 △외래진료 축소 △주당 근무 시간 52시간으로 축소 등 사전에 언급한 이행사항을 예정대로 이날부터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