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제가 2018년부터 작성해 온 글로써, 매년 조금씩 교정하여 다시 올리고 있습니다.]
(마 13:10)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어찌하여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마 13:11)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
(마 13:12)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마 13:13)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것은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하나님 말씀의 진리는 여러모로 감춰져 있습니다. 마치 도둑이 발견하지 못하도록 현관 주변에 잘 감춰 놓은 열쇠처럼, 사탄마귀 또는 사탄마귀의 쓰임을 받는 사람들로부터 하나님의 진리를 보호하기 위해 감춰놓으시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안전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말씀의 진리에 대한 계시를 더 많이 받는 방법은 영적인 것은 영적으로 분별함을 통해서입니다. 영적으로 분별한다고 하면 '영분별'이라고 해서 귀신을 보거나 하는 것을 많이들 생각하는데, 영이라고 다 악한 영만 있는 것도 아니고 천사 1/3이 타락했기 때문에 천사가 마귀의 2배나 많은데 우리는 영분별이라고 하면 천사를 보는 것 보다 귀신 보는 것을 먼저 생각합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분별한다'는 것은 영분별이 아니라 '말씀적으로 분별하는 것'을 뜻합니다. 말씀이 영이기 때문입니다.
(요 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그렇기 때문에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라(고전 2:13)’는 말씀은 ‘영적인 것은 말씀의 원리를 따라 분별하라’는 뜻이 됩니다. 한국 사람한테는 한국말을 해야 말이 통하고 미국 사람한테는 미국말을 해야 말이 통하듯, 영적인 것은 영적으로 분별하라는 간단한 논리입니다. 그런데 요즘 보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내 생각에는, 내 생각에는... '합니다. 물론 내 생각을 말할 수 있고 '이것은 단지 내 생각일 뿐이다'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뜻 보다 자기의 생각이 너무나 중요한 세대가 되어 버린 것도 사실입니다.
'누구누구가 그러던데...' 이런 것도 우리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누가 무슨 소릴 하든, 하나님의 말씀이 뭐라고 하시는지 그것만 중요합니다.
'계시'란 내 힘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을 하나님께서 열어 보여주셔서 알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계시는 점진적이라서 계시가 한번 임해도 그것이 완전하거나 모든 것의 계시는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시는 번개 치듯 갑자기 모두 다 알게 되는 것은 아니란 뜻입니다. 그래서 항상 겸손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내가 모르는 것을 상대방이 주장한다고 해서 그것이 틀린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계시는 점진적이기 때문에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내가 말씀을 다 알았다고 하는 오류는 범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고전 10: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