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감미료 '사카린'의 대반전(大反轉)?…
'항생제 내성(耐性)' 없앤다
설탕 대신 쓰는 인공감미료 중 '사카린'은 당도(糖度)가
설탕의 약 300배나 된다. '사카린' 은 유해성(有害性)
논란을 끊임없이 일으켰지만, 여전히 가공식품에 쓰이고
있다.
'사카린' 은 국내 식품첨가물공전에는 나트륨염, 사카린
나트륨으로 올라 있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카린'이 최근 세계의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로 떠오른 '항생제 내성(耐性)'을
없앨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루넬대 연구팀은 "인공감미료 '사카린' 성분이
약물 내성(耐性) 박테리아를 죽이고, 기존 항생제의
효과를 더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로난 맥카시 교수(항균혁신센터)는
"요구르트와 무설탕 음료 등 다이어트 식품에 쓰는
'사카린' 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병원균에 속하는
'다제 내성(耐性) 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 말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항생제 내성(耐性)'은 현대 의학에
대한 주요 위협 중 하나다.
치아(齒牙) 발치나 암(癌) 치료를 할 때 감염을 예방
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지만, 내성(耐性) 탓에 항생제가 더 이상 약효를
내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
"사카린, 연 500만명 사망자 내는 ‘항생제 내성(耐性)’
문제의 해결 가능성 시사?"
항생제 내성(AMR)으로 인해 전 세계적에서 2025년
만해도 137만 명이 사망했고, 매년 약 500만명이 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숨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우선 병원균 목록'에 패혈증
및 만성 폐감염과 관련된 녹농균, 아시네토박터 바우
마니균 등을 올려 놓고 감시 중이다.
이들 약물 내성(耐性) 박테리아는 면역력이 뚝 떨어진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
'사카린' 은 100년 이상 인간의 식단(食單)에 포함돼
왔다. '사카린' 의 안전성에 대해선 폭넓은 시험이
이뤄졌다. 하지만 '사카린' 이 박테리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사카린' 이 박테리아의 성장을 멈추고 DNA
복제를 방해하며, 박테리아가 항생제에 저항할 수
있게 하는 끈적끈적한 보호막(생물막)의 형성을 가로
막는다는 사실을 이번에 발견했다.
또한 '사카린'이 들어있는 '하이드로겔 상처 드레싱'을
개발해냈다. 이 드레싱은 현재 병원에서 사용 중인
'은(실버) 기반 항균 드레싱'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Saccharin disrupts bacterial cell
envelope stability and interferes with DNA
replication dynamics)는 국제학술지 ≪엠보 분자
의학(EMBO Molecular Medicine)≫에 실렸고
미국 과학 매체 '피즈닷오알지(Phys.org)'가 소개했다.
<출처 :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