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연휴 마지막 날 달콤한 선물을 준 윤대위에게
오빠야~ 안녕!
어제 잠들기 전에 오빠한테 전화가 와서 얼마나 놀라고 신나던지ㅎㅎ 사실 어제 밤에 다음날 출근할 생각에 굉장히 암울했거든.. 왜 항상 연휴는 빠르게 지나가고 나의 일상은 금방 돌아오는 것인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긴 밤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뭐하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짐을 풀고 있던 그 순간! 바로 나의 그런 마음을 알았는지 오빠가 나에게 전화를 한거쥐~~ 내가 진짜 전화 받고 얼마나 신나던지>_< 그 시간에는 오빠한테 전화 온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더 반가웠어😊 요즘 진짜 내가 오빠 전화 기다리는 재미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어. 그렇게 오빠랑 통화하고 씻고 잠들었는데 정말 일주일(?) 만에 알람 소리에 강제 기상하니 몸이 너무 찌뿌둥하더라구... 하물며 어제 꿈 꿨는데 일어나서 출근 준비 하는 꿈 꿨다? 정말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가더라구...ㅋㅋㅋㅋㅋ 아침에 출근 준비하고 나와서 전철타고 회사에 왔어. 다행히 오늘도 지각하지 않고 도착했쥐ㅎㅎ 출근해서 바로 주간회의를 했어. 회의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정말 힘들어ㅠㅠ 회의록까지 바로바로 써야해서 더 힘들어ㅠㅠ 오늘 회의는 연휴 끝나고 하는 회의라 내용도 많구 오전 시간 만으로는 안되더라구.. 그래서 1차 회의 하고 밥 먹고 2차 회의했어...ㅋㅋㅋㅋㅋ 그렇게 길고 긴 회의를 끝내고 오늘 자원맵 수정 해야해서 최종본 출판사에서 온 거 확인하고 수정하구, 기관 방문 다녀온 거 방문 기록지 작성하구 뭐하니 시간이 슝슝 지나갔오... 거기다가 전전 직장에서 카카오톡 채널 관리자 승인 관련해서 지난 제주도 워크숍 출장 갔을 때 연락이 왔는데 오늘 또 연락이 온 거 있쥐? 그거 중간에 또 전화 받아서 처리해주고... 오늘 정말 화욜이 아닌 월욜 같더라😭 진짜루 일이 너무 많았오... 그렇게 정신차려보니 퇴근 30분 전이야....ㅋㅋㅋㅋㅋ 퇴근하기 전에 오빠에게 따끈따끈한 나의 하루를 알려주기 위해 이렇게 카페에 와서 편지를 써ㅎㅎ 사실 오늘 일을 너~~~~무 많이 해서 지금 머리가 너~~~~무 아파... 더는 일 못하겠어.. 과부하야... 참! 나 내일은 교육청 월례회의 있어서 오전부터 또 출장이야... 오전 출장, 오후도 출장~~ 한 동안 없었던 출장이 다시 파티로구나~~ 맞다, 그리고 오늘부터 운동하려고 오티 일정 잡았는데 오늘은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시간이 안된다고 하셔서 내일 퇴근 후에 하기로 했어! 나도 내일부터 운동한드아!!! 운동 꾸준히 할 수 있게 응원해줘>_< 오빠의 오늘 하루는 어땠을지 궁금하닷! 오늘도 전화 오면 좋겠다~~ 기다릴겡! 오늘 하루도 너무너무 고생많았오! 맛있는 저녁 먹구! 푹 쉬어 :) 오늘도 너무너무 사랑해😍
From. 2024년 2월 13일 파병 13일차 여자친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