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30주년 기념식
광주 엠마우스복지관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 엠마우스복지관(관장 장비)은 6월 19일 오후 2시 개관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무지개공동회 대표 천노엘 신부 주례 미사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엠마우스 가족들만의 행사로 준비됐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해 전임 교구장 윤공희 대주교, 광주광역시 윤장현 시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은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대신했다.
▲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 대표 천노엘 신부와 엠마우스 친구들이 6월 19일 열린 개관 30주년 축하식에서 여흥의 시간을 갖고 있다.
엠마우스복지관은 1981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그룹 홈이 모태가 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광주광역시 월산동에 위치한 일반 주택에서 처음 시작된 엠마우스복지관은 발달장애인을 격리시키지 않고 부모들과 함께 지내며 지역사회 일원으로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가 발달장애인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도록 강의를 마련하고, 발달장애인들의 활동을 소개하며, 발달장애인들이 준비한 예술제나 봉사활동을 통해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천노엘 신부는 “발달장애인들에게 교육과 훈련을 받을 기회를 제공해준다면 지역사회 안에서 행복하게 살 거라는 꿈을 갖고 엠마우스복지관을 시작했다”고 말한 뒤 “삼십 년이 지난 지금 그 꿈이 이뤄진 것을 보니 기쁘고 앞으로도 지금 이 시대에 맞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계속 고민하고 실천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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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_광주 엠마우스복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