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시에 깼다. 푹 잔거다. 신기했다. 일어나 고구마 먹고 주차봉사. 오늘 말씀은 늦은 자가 앞서가는 이유였다. 평등 효율 공정 등의 현실가치를 깨는 말씀이었다. 깊이 남았다. 애들과 함께 오리를 먹었다. 배부르게 먹었다. 마치고 현대아울렛에 갔다. 십수년 만인 듯했다. 무지 붐볐다. 역시 힘들었다. 겨울용 운동화를 샀다. 큰애랑 송촌도서관에 갔다. 보르헤스의 소설집 픽션들과 알렙을 대출했다. 기뻤다. 앞으로 한달간 봐야겠다.
https://youtu.be/3MaqgkR-G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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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시에 깼다. 깨고도 피곤했다. 고구마 먹고 누웠는데 노샘에게서 전화가 왔다. 코로나 확진받았다며 조심하라는 전화였다. 숙면의 이유를 알게 되었다. 양애경시인에게 메일을 보내고 홍샘에게 톡을 보내 알렸다. 연로할수록 위험한 바이러스다. 청명시조문학상 응모작품을 정리해 보냈다. 어찌될지 몰라 급히 보냈다. 음수율 작품이라 어려웠다. 무빙을 다 봤다. 인물구분이 안되었지만 잘 짜여진 서사였다. 600억을 넘게 들여 만든 드라마란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해외자본으로 우리 서사시장이 확대되니 기쁘긴하다. 동생이 왔다. 쥬니어를 데리고 기차를 타고 왔단다. 청소하고 음식하고 함께 선친 제사를 지냈다. 그리고 큰애. 차를 타고 갔다. 다시 혼자다. 머리와 눈이 무겁고 힘이 없다. 코로나 영향인가. 내일 일어나보면 알 것이다. 푹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