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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준 15.11.13. 10:56
대단하신 엄교수님!! 한국 개도국지원의 산 증인이십니다. ┗ 다복 15.11.13. 13:10 산 증인은 위 자료에 언급된 이정우 전 국제협력본부장님이지요 ! 이회장님에 비하면 전 .... 솔직 담백하고 高明 하신 존경하는 황박사님, 미욱한 소생에게 너무 과찬과 격려의 말씀에 보다 겸손한 자세 잃치 않고 매사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 |
유투브 동영상 인용 OST
- 내 인생의 보물 – 이욱교수님 글
패키지여행 중 한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도 혼자 나도 혼자 그래서 그와 한방을 쓰게 되었습니다.
80이 가까운 그는 건장한 몸집에 키도 컸습니다.
남양주에 과수원을 가지고 있다는 그는 경제적 으로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그런데 어딘지 모르게 쓸쓸해 보였습니다.
아마도 부인이 먼저 갔기 때문인것
같았습니다.
그는 이북에서 어린나이에 남으로 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배우지도 못해서 젊어서부터 서울역 앞에서
지게를 졌다고 했습니다.
조금 돈이 조금 모이자 리어카를 샀답니다.
오랫동안 그렇게 돈을 모아 양주군
(남양주)에 농토를 사서 과수 농사를 지었습니다.
지금은 바쁘 게 살아온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여유도 생긴 모양입니다.
지게를 지던 그분이 던진 말.....
“ 여보 내 인생의 보물이 무언지 아오 ?”
그는 대답을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리어카"라오!.
지게는 낡아서 리어카의 구입과 함께 없어졌지만 리어카는
아직도 잘 보수되고 닦여져 보관하고 있다오.
경운기 도 있고 차도 있어서 쓸 일도 없지만
버리지를 못 하겠어요” 별품 없고 이제는 쓸모도 없는
리어카가
그에겐 인생에 보물이라니 ...
나이가 들면서 오늘의 인생을 도운 그 물건들이 점차 소중하게
그에게 다가 온 것입니다.
그의 말 속에서 리어카 같은 하찮은 것을 통해서도 인생의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자랑스러움이 엿보 였습니다.
그분 인생에 있어서 리어카는 도구였으며 그의 참 보물은
건강과 근면과
한눈팔지 않은 성실함이었던 것입니다.
위의 이야기는 삶의 본질의 문제를 던져주는
동료 엄유호 교수가
들려준 이야기입니다.그러면서 내게 화두를 던집니다.
“당신인생의 보물은 무었입니까 ?”
내 인생에 보물은 무었일까 ?
나는 지는 해를 바라보며 몇 일째 그 화두에 매달려 있습니다.
(글쓴이 : 이욱 / 소개 : eomyooho / 해외파견 Mate)
저 높이 툭 트여서 열려 진 하늘 아래 있으면서도 우리 속의 짐승처럼 스스로 구속하여서 꼼 작도 못하는 사람도 있는 법으로.
좁은 감방 에서 조차도 자유로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넓은 평수의 방에서 조차 만족을 못하는 사람도 있듯이
밝은 마음의 상태가 내인생의 마음속 보물 ?
스리랑카의 별 (이욱 교수님 / 시니어 메이트)
산속의 작은 마을..
“케피티폴라- Kepitipola”는 년중 한국의 한가위 날씨같이 더위도 추위도 없다.
향기로운 꽃이 피고, 숲 속에 과일이 넘쳐 익는 살기좋은 청정지역이다
바로 이 아름다운 마을 “케피티폴라”에서 잠시 일을 보게 된 것은 내겐 행운이었다.
조그만 집들이 띄엄띄엄 숲 사이에 숨듯이 놓여있고, 도로를 다니는 차량도 별로 없는
조용한 곳. 이곳에 조그만 기술교육센타 하나가 거기 있었다.
몇일후 – 여유가 생긴 어느늦은 저녁, 그곳 교사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함께 오랫만에
숙소를 나섰다.
해는 벌써 넘어간지 오래되고 하늘아래 달도 없고 헤아릴수 없는 수많은 별들이
총총 하기만 했다.
별빛이 어렴풋이 길을 비추는 그러한밤, 별은 하늘높이 은하에만 있는게 아니었다.
바로앞 검은 숲속에도 수많은 작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별인가 요정인가..
그것은 숲속을 휘놀고있는 헤아릴수 없이 많은 반딧불 이었다. 검깊은 은하의 별들이
숲속으로 쏱아져 내려온것 처럼.. 숲속은 아름다운 별세계가 되었다. 별들의 군무에 화답하듯
숲속을 진동하는 수많은 벌레들의 소리는 이명처럼 이어진다. 태고적부터 이어왔을
벌레들의 웅장한 합창이었다.
합창과 춤 – 환상의 쇼는 대자연이 연출하는 한밤의 장엄함 이었다.
교사의 집은 작았지만 아이들은 해 맑았다.
그런데 교사의 집을 찾은 그날 정전이 되었다. 정전이 그들의 잘못이 아님에도
그들은 미안해 했지만 나는 - 정전으로 –
그의 집 어두운 방에서 수정보다 아름다운 별들을 보았다.
너울거리는 촛불로 반사되는 –
부인과 두아이의 눈속에서 반짝이는 것은 하늘의 별보다 아름다운 별빛 이었다.
시공을 넘어 먼 별나라에 왔다고 생각한 밤이었다.
그리고 오랫동안 나는 서울 회색의 도회지에서 나는 그
별밤을 까마득히 잊고있었다.
스리랑카 별 - 글 : 이욱 : / 소개 : 다복 (스리랑카 파견 Expet Senior Mate)
스리랑카 친구 "사라위제" 가 보내온 신년카드
후회스러운 스승의날 (이욱 작가, 소개 다복)
세명으로 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
모두 40을 넘고 50전후에 이른 제자들입니다. 함께 늙어(?) 가는 셈이지요.
한사람은 직접만났고, 한사람은 선물을 보내왔고, 또 한사람은 전화통화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내가 안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세사람은 아직 모두 결혼을 안했습니다. 처음 두사람은 직장이 그런대로 있는데도
안하고 있는지 때를 놓친것인지..
전화통화만 한 마지막 사람은 젊은 시절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아직도 말이
어눌하고 보행도 지팡이에 의존하는 사람입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니까 생에 대한 용기가 나더라고 했습니다. 통화를 끝내기 전.
넋두리를 늘어 놓아 죄송하다며 선생님이라 감내해야할 몫으로 생각하라 하더군요.
폴리텍 대학 창원 한백캠퍼스(성공한 제자들) / 어려운 제자들은 어디에 ...
<공업한국의 초석,역군 - 진정한 애국자들.. 제자들>
잘나간다는 제자들은 점차 소식을 끊어가던데... 이들에게 특별히 잘해준것도 없는 나에게 아직도 소식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마음이 아프지요. 또 아직도 그들의 선생님인 것에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후회스러웠습니다. 그때 더 잘 가르치고 사랑해 주었더라면 하는.... 더 생활에 충실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2012년 스승의날에.난 제자들을 통해 배웠습니다.... (이욱)
- 잘나가는 제자들은 점점 잊혀져가고 ~ 그렇치 않은 제자에게서 ~ 계산적으로 돌아가는 세상,
스승은 인생의 등대, 제자는 교사가 만든 인생의 작품이라는데.. 고달픈 삶의 한단면을 배우고 교훈을 얻는듯 합니다. (다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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