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농구 경기 얘기를 해야 하는데 유니폼 수집이 취미다 보니 경기 얘기보다 유니폼 얘기를 많이 국농 게시판에 끄적이고 있네요..^^;
지난시즌 이맘때에도 유니폼 후원사가 바뀌었던 팀에 대해 글을 남겼었는데 올시즌 리그가 7주 후에 시작되기에 선수들의 연습경기나 인터뷰 사진을 보면 유니폼/의류 후원사가 박힌 옷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죠..
올시즌은 3팀이 유니폼/의류 스폰서를 바꿨습니다..
공교롭게 3팀 모두 같은 브랜드였는데 각기 다른 용품 후원사와 계약했더군요..
17-18시즌부터 지난시즌까지 조마의 후원을 받았던 현대모비스,한국가스공사(전신 전자랜드 시절 포함)와 지난시즌 충격적인 홈 유니폼을 보여주면서..(빨강 홈 유니폼에 하얀 네모 안에 새겨진 제주용암수 광고) 마지막 시즌을 운영했던 오리온..
이 3팀밖에 없습니다.. 조마의 후원을 올시즌에는 아무 팀도 안받게 되었네요..
농구기사를 유심히 보시는 분들은 다 아실텐데요..
한국가스공사는 스티즈로 유니폼 후원사를 바꾸면서 어제부터 구단 공식 인스타에 홈-원정 유니폼 각각 5새의 후보를 놓고 팬들의 의견을 듣고있죠..
빨강색인 홈 유니폼 색깔을 파랑색으로 바꾸면서 10개팀 가운데 6팀(버건디 계열의 LG 포함)이 입던 빨강색 유색 메인 유니폼에서 벗어났죠..
지난시즌 컵대회에서 입었고 팀의 써드 유니폼 색깔이었던 파랑색으로 올시즌 메인 컬러로 정했는데 스티즈가 무난하게 유니폼을 뽑아내기에 기대됩니다..
오리온이 구단을 데이원에게 매각하고 캐롯손해보험과 네이밍스폰서 계약을 맺은 데이원.. 즉 고양 캐롯 점퍼스는 1시즌만에 다시 유니폼 스폰서를 바꿨는데 축구나 테니스로 유명한 낫소와 손잡고 새로운 홈 유니폼을 그저께 창단식에서 공개했죠..
빨강색에서 캐럿손해보험을 상징하는 주황색을 메인으로 해서 홈 유니폼을 만들었는데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숫자가 크게 나와서 20번대 등번호 이후부터는 무거운 느낌이 들어보이는데 시즌이 시작되고 광고도 유니폼에 새겨질거고 숫자 크기도 줄일 수 있을텐데 KBL 최초로 네이밍 스폰서를 받는 팀인지라 광고판으로 떡칠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전신인 오리온이 제주용암수와 오!그래놀라로 충격을 줬기에 깔끔한 유니폼을 팬들도 구입하기 원하겠죠..
현대모비스도 팀명이 모비스에서 현대모비스로 바뀌고 조마와 5시즌간 동행했는데 오늘 김지후 기사를 보니 켈미 로고가 새겨진 연습복을 입은 사진이 나와서 스폰서가 바뀐 것을 오늘 처음 알았네요..
켈미는 그간 2팀과 KBL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했는데 가스공사의 전신인 전자랜드(12-13시즌)와 수원으로 오기 전 kt가 부산 시절의 마지막 3시즌(18-19시즌부터 20-21시즌까지)을 후원했죠.. 참고로 19-20시즌 WKBL 올스타전도 켈미가 유니폼 후원을 했고요..
현대모비스의 본 유니폼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지만 기존 유니폼 디자인이 나쁘지 않은만큼 곡선이나 색다른 패턴만 안들어가기를 바라네요..
조마가 어느 팀과 다시 손잡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시즌부터는 조마데이는 없게 되었습니다.. 축구 브랜드로 이름이 알려졌지만 그래도 5시즌간 현대모비스-가스공사를 후원했기에 꽤 길게 했었네요..
KBL 출범 이후 10개팀 모두 의류 스폰서가 다른 시즌은 올시즌이 처음인데 10개팀 모두 개성을 살린 유니폼들을 내놓아서 팬들의 구입 욕구를 많이 충족시켜줬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10개팀의 유니폼/용품 스폰서와 홈 유니폼 색깔을 끄적이며 글을 마칠까 합니다..
올시즌부터는 시즌권 판매도 재개하고 많은 관중들 앞에서 재밌는 경기들을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SK - 나이키(빨강)
KGC - 코랄리안(빨강)
kt - 뉴발란스(검정)
캐롯(전 오리온,현 데이원) - 낫소(주황)
현대모비스 - 켈미(빨강)
한국가스공사 - 스티즈(파랑)
LG - 프로스펙스(버건디 / 빨강 계열)
DB - 험멜(초록)
KCC - 플레이어스(군청 / 파랑 계열)
삼성 - 언더아머(파랑)
첫댓글 색이 좀더 다양했으면 하네요
그래도 근 몇년간 팀의 써드 유니폼을 내놓는 팀들도 있는데 10개팀 모두 홈/원정에만 입는 유니폼말고 색다른 유니폼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예쁘면 팬들이 지갑을 쉽게 열텐테 이런 부분에서 마케팅이 부족한게 아쉽죠..
이전에 모비스 하늘색 다시 나왔으면 좋겠네요 ㅋㅋㅋ
하늘색 유니폼도 나쁘지 않았는데 말이죠.. ㅎㅎ
10-11시즌부터 12-13시즌까지 3시즌을 원정 유니폼 색상으로 썼는데 산뜻한 느낌이었죠..
모비스 하늘색 좋았어요 저도
예전 원주 TG 유니폼도 예뻤는데 말이죠.
파란색이긴 해도 예쁘고 유니크했는데...
이러나저러나 문제는 광고 패치죠. 덕지덕지 붙어있는 광고만 떼도 훨 이쁠텐데...
@풀코트프레스 노란색도 좋았는데 노란색 다시 나오길
TG삼보가 김주성을 품은 첫 3시즌에 아디다스와 의류 스폰서 계약을 해서 3시즌 연속으로 챔결까지 가서 2번이나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유니폼인데 지금 DB 상징색이 녹색이라 흰색-하늘색 유니폼은 어울리지는 않은 것 같고 나래-삼보 시절에 입었던 노랑색 유니폼이 괜찮아보여요.. KBL에서 노랑색 유니폼을 입었던 팀들이 과거 나래-삼보를 포함해 삼성,LG밖에 없었는데 노랑색 유니폼도 잘 만들면 인기있을텐데 말이죠.. LA레이커스의 노랑색 유니폼이 인기가 많은데 KBL에서의 노랑색 유니폼은 인기가 없어서 조금은 아쉽지요..
조마와 켈미는 국내에서 같은 회사가 런칭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유니폼 디자인은 바뀌지 않을 예정입니다 ^^
정지욱 기자님 자세한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