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개비스콩
평소에 꿈 진짜 잘 안꾸는데 오늘 너무 무섭고 소름돋는 꿈 꿔서 집 못들어가겠어ㅜㅜ 아직도 생생혀...망했다...
어제 밤 10시 조금 넘어서 탑건보면서 치즈불닭 야식을 먹어서 그런지 잠이 잘 안왔어. 여튼...일단 출근은 해야하니까 새벽 두시 반쯤 침대에 누워서 뒤척이다 잠이 들었음.
꿈에 어렸을때 알바하던 사장님 가게에 인사드리러 갔는데 갑분 마감알바를 하게된거임. 청소하려고 청소도구 찾고 있는데,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면서 지금 살고있는 오피스텔 침대에 누워있는거임??
근데 진짜 막노동해서 두들겨 맞은거처럼 몸이 엄청 무거웠음(꿈속인데도...) 그러니까 나는 꿈속에서 또 꿈을 꾼거임.
긍정파워인 ENFP 나녀석은" 아...꿈속에서도 열심히 일했구나^^굳굳" 그래서 꿈속의 꿈을 깼는데도 몸이 무겁구나~싶었음. 이땐 이게 현실인줄 알았음.
잠이나 더 자야겠다 싶은 마음에 눈 감았는데 왼쪽에서
토독토도독띡끼긱 이런 소리가 들리는거임?
처음엔 잘 못 들었나 싶었는데 조금 지나니까 오른쪽에서 플라스틱 통 두들기는 둔탁한 소리가 몇차례 들렸음.
내 오피스텔 방은 이런 구조야
뭔지 너무 궁금했지만 괜히 눈 떴다가 가위 눌릴까봐
(10년 전에 눌려본적 있음)무서워서!!!! 눈을 떠버림.!!!
망할 호기심에 눈 떴지만 아무것도 없었음.
옆집 소음이거나 내가 환청들은 거겠지 싶어서
천천히ㅠ잠들었음(꿈속에서 또 잠에 들은건데 나는 현실인줄 알았어) 덥고 갑갑한 기분에 뒤척이면서 잠깐 눈 떴는데!!!!
시바!!!!이게 무슨일이여????
크고 작은 인형들이 내 침대 주변에 발 디딜 틈 없이
놓여져서 날 바라보고 있었음...
(사진 가져오는것도 큰 용기냈따;;지금 너무 무서움 ㅜㅜ)
**환공포증 주의!!**
진짜 이렇게 저 얼굴의 인형들이 나를!!!!뚫어지게 보고 있었음. 그때부터 소름돋기 시작하고 너무 무서웠어.
짱구, 도라에몽, 키티의 도른 눈깔이 너무 무서웠어!!!
다 나를 바라보고 있으니까...ㅜㅜ
진짜 화들짝 놀라서 무릎으로 박수치듯이 침대에 앉았는데!!!
혹시 일본 인형알아??
얼굴 하얗고 머리까만....***(사진쥬의)
손바닥 크기 인형들이 내가 머리 뒀던 쪽이랑 왼쪽 벽에
다다다다 줄에 꿰여서 못 박혀 있는거... 심지어 거꾸로 붙어있는 것도 있었음....
그러니까 난 저 미친 인형들로 사방이 둘러싸인 것이여따ㅜㅜㅜㅜㅜㅎ어어우ㅜ어우엉엉어어유유ㅠㅠㅠㅠ
저 빨간 벽에 주먹만한 인형들이 다다다다 새끼줄에 꼬여서 붙어있었어;;; 이게 정녕 꿈이란 말인가!!!
인형에 영혼 깃든다고해서 인형뽑기 열풍일때도 한번도 안뽑아보고, 선물받아도 다 당근에 올리는데...
너무 놀라고 도망가고 싶은 마음에 벌떡 일어났는데
침대 앞에 일본여자 인형이 톡 떨어지더니 줄넘기 하듯이
콩.콩.콩 뛰기시작했음.
나는 호기심이 엄청 강한편이라 무서운데 또 신기한 마음에 꿈속이지만 동영상을 찍어서 증거를 남기려고 했음.
그러니까 이 관종 일본인형새끼가 머리카락을 휘날리면서
콩콩콩콩콩콩콩콩콩콩콩콩콩콩 뛰는거임...광끼보소...
진짜 이때 발작하듯이 뛰쳐나가서 옆집이랑 맞은편집 문 두들기면서 살려달라고 소리질렀거든??
다행히 맞은편집 문도 스르륵 열리고, 옆집 문도 열려서 진정이 좀 됐음. 옆집 남자가 먼저 무슨일이냐고 괜찮냐고 하면서 꿈에서 깸(사실 옆집 남자 본적도 없고 성별만 알아)
깨니까 몸이 훅 더워지면서 식은땀이 줄줄 났고, 깨자마자 10년도 넘게 안다닌 성당에서 배운 기도 달달달 하고, 추석때 할머니 납골당 안가서 화나셨나 싶은 마음에 할머니한테 죄송한다고 설에 꼭 가겠다고 기도하다가 잠들음..
아침에 찐현실로 돌아왔는데도 그 꿈이 너무 생생해서
오피스텔에 1초도 있고 싶지 않은거...그래서 옷만 갈아입고 일찍 회사가서 씻음ㅜㅜ
출근 지하철에서 생각해보니까
우리 오피스텔 다 한방향인데, 왜 꿈속에서 뜬금없이 맞은편에도 집이 있고 누가 살고있는것처럼 내가 도움 청할때 문 열렸는지 의문;;;
나 너무 무서워서 집앞 헬스장에서 50분째 사이클 타는중...
집가서 어떻게 자냐ㅜㅜㅜㅜㅜㅠㅠ
이게 정말 무의미한 꿈이거나 가위일까???ㅜㅠㅠㅠㅠㅠ
긴글 읽어줘서 감쟈감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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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댓 달렸을까봐 훤한 낮에 댓 확인하는데 넘나 따수운 댓만 있땽☺️
헉 소름 ㅠㅠㅠㅠㅠㅠㅠㅠㅅㅂ 벽까지 둘러싸는건 개오바 아니냐고ㅠㅠㅠㅠ
근데 울먹이는 그림 그와중에 넘 귀여워ㅋㅋㅋㅋ
운동으로 피곤해져서 가위도 안눌릴정도로 푹 자버리자ㅠㅠ
여시 말대로 파워운동하고 바로 뻗었어!!!
피곤해서가위눌렸나보다ㅠㅜㅠ 나도내방에서 무서운가위눌렸는데 그때만그랬지 암시롱토안했어! 수면시간이넘늦어서 수면질이떨어져서 그랬을거야ㅠㅠ
피곤하면 가위 눌리는거구나ㅜㅜ출근하기 싫어서 엄청 피곤했는데ㅋㅋㅋ
피곤한 사람 건들지마 진짜아!!!!!!!!!! 인형 죄다 잡아서 볶음 만들어버려ㅠㅠ아이고...
인형볶음 해버려!!!!😭😭
존나볶아버려 시바….후라이팬 모자라겠노 ㅠㅠㅠ
사이클50분째ㅜㅠㅠㅠㅠㅠ아놔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그..그런거 아닐까....미니언즈들처럼..대빵으로 모실 사람을 발견해서 기쁜 인형들이...🤦♀️ 벽에는.. ..그..머냐..그거다..인형볶음재료...😭먄해..개소리만..... 안조은 생각이나 그런걸 눈치챈 주변 지인이 서운함을 느낄..그런걸까...그냥 무의미한 꿈일꺼야ㅠㅠㅠㅠ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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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눈알에서 광끼를 봤어...이제 짱구 못보겠다노ㅠㅠ
침대배치를 바꿔보는건어때
괜찮아!! 인형볶음 만들어버리겠다는 의지로 이겨내자!! 무서워봤자 솜 들어간 천쪼가리일 뿐이야!!
아침부터 고생했다ㅠ 피곤해서 가위눌렸나벼ㅠ 다음엔 꿈도 못 꿀 정도로 깊게 자게 자기 전에 운동하고 자자.
우는 홍시 그림 넘 귀여워ㅋㅋㅌㅋ
홍샤홍샤 화장실이랑 현관쪽 방향으로 머리 두고 자는거 안좋대ㅠ 그리고 가위 눌리면 존나 다 패버리는 생각 하면 돼 사가지없는 일본인형놈들 썩 꺼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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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왓 이런 정성이!!!고마워 주말에 위치 바꿔볼게👍
화장실 쪽에 머리두고 자는거 안 좋댔어!!! 침대 위치 바꿔봐용
ㅠㅠ사주에선 저 방향이 나한테 좋은기운 들어오는 방향이래서 2년 가까이 저렇게 살았는데ㅜㅜㅜ이번기회에 바꿔봐야겠당ㅜㅜ
이야 인형볶음으로 홍시들 회식하자
무서워서 갓생사는 우리 홍시ㅠ
가위 눌린거같아!.. 나도 가위눌렸을때 약간 집이랑 달라서 신기했었어.. 내 침대 맡은편에 행거가 있었는데 행거모양이 미묘하게 달랐어서ㅠㅠ
개무섭다 ㅅㅂ ㅠ
소름끼쳐 ㅠㅠㅠ아무리 피곤하대도 어찌저런 소름돋는가위를… 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