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_=과거편이 너무 길어졌어요..
죄송..빨랑 본편으로 돌아가야지..
꺄아..v( ++)z 20편이다아-
===================================================================
복수..
내가 오빠를 위해 할수 있는 전부..
난 우선 오빠가 양아치들에게 맞고 있을때 도와줬던 선배 셋을 찾아갔다.
아니 찾아간게 아니라 우연히 다시 만났다고 해야하나..
"..저 집에 갈래요..."
3학년 선배가 며칠전부터 귀찮게 한다.
오빠랑 같은 반이긴 했지만 그다지 오빠와 친하게 보이지도 않았던 사람..
오늘도 이 오밤중에 불러내다니..안나가자니 그래도 오빠친군데 괜히 꺼림칙하다.
"..야!!한서은 너 자꾸 튕길래!!"
"뭘 튕겨요..."
"너 진짜 모른척 할거야...!"
"저 좋아하는 사람 있는데요?"
순식간에 돌변하는 차가운 얼굴..느낌이 안 좋다..
"..상관없어..여기서 널 내껄로 만들면 돼..안그래?ㅋㅋ"
아뿔싸...괜히 이렇게 인적이 드문 곳까지 들어왔나.
갑자기 두려움이 몸서리 친다..
무섭다..벽에 몰아붙인다.
힘껏 저항해보지만 역부족..
"...소..소리 지를거야...."
"..질러봐...ㅋㅋ 여기까지 올사람이 있나..."
"...미안하군 있어서..."
...!!아..접때 그 사람들이다
운명일까..그녀들과 만나야했던게 운명이었을까..
"..이렇게 지저분한 곳에서 뭔짓이람..빨랑꺼져라.."
그때는 자세히 못봤는데..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
붉은색으로 염색한 웨이브 머리..
"..하..여자셋이라고 지금 머릿수 믿고 깝치는거냐?열받기전에 꺼지면 용서는 해주지..ㅋ"
"파하하..서리야..쟤 아직 못들었나봐...너 말야..여우집단 이라고 못들어봤니??"
검은색 긴 생머리를 찰랑이며 슬쩍 미소짓는 사람..
나중에 알고보니 이 머리도 블루블랙이었지만..
"..여우집단?..."
"모르면 실력행사지..."
배를 정통으로 일격하는..
바로 비틀거리는 남..
".....허억..너네..뭐야..."
"...너 말야..까불고 싶지 않으면 니가 알아서 꺼져라.."
"....한서은 나중에 보자..."
징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사라지는 자식..
두려움이 몸서리 친다.
"나중에 보긴 뭘봐!!새꺄!!너 나중에 얘 건드리는거 보면 죽을줄 알아!!"
비틀거리며 사라지려는 그의 머리통을 한대 퍽치는 여자...
노란색 생머리였지만 그렇게 길지 않은 길이..그렇게 짧지도 않은 길이..
혼자만 머리를 단정히 묶은...
"..저..저....고맙습니다.."
뻘쭘 인사를 하려는데 이미 그녀들은 내말을 무시한채 사라지려고
하고 있었다...여기서 놓치면 평생을 후회하게 될거라는 예감이 드는건 뭘까..
"저..저기요!!"
이미 꽤 멀리 사라진 그녀들을 뒤쫗아 노란색머리를 간신히 붙잡을수 있었다.
와...자세히 보니까..진짜 이쁘게 생겼네..
"..됐어..고맙단 얘긴 사양할게.."
"..아..아니요!!그것도 그거지만...저번에 오빠구해주셔서 감사하다고요!!"
"..저번에..?아..쓰레기 소각장에서..알았으니까 이만 가보지?"
나에게 붙잡혀있는 노란색머리때문에 나머지 두명이 기다리는듯 해보였다.
사람이 고맙다고 하는데 이렇게 말을 짧게 끊을수가..
잡고 있는 내손을 뿌리치고는 기다리고있는듯한 두명에게 다시 척척 걸음을 옮기는
"...저기!!싸움 배우고 싶어요~!!!가르쳐주세요!"
내가 순간적으로 그때 왜 그랬을까..
아직까지 잘 모르는일..
하지만 내입에서 튀어나온 이미 주워담지 못할..
3명은 걷다가 내말에 움찔했는지 다시 방향을 바꿔 내게로 다가온다.
붉은색 웨이브 머리가 말을 건다.
"..너 방금 뭐라고 그랬어..."
"..네?"
"너 방금 뭐라고 그랬냐고 물었다."
워낙 허스키한목소리에 차갑게 말하다보니 무서웠다.
내가 잘못한걸까..
그때 난 눈치를 챘어야했어..그녀가 열받았다는것을..
하지만 그 사실도 모른채 그냥 무작정 답하고 말았다.
"..싸움 배우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갑자기 눈앞이 번쩍했다.
뺨이 쓰린걸 보니 뺨을 맞았나보다..
하도 세게 맞아서 정신이 멍해졌다.
내가 왜 맞아야하지...왜..왜..
"..너 진짜 웃긴년이구나...너 우리가 싸움하고 싶어서 하고 다니는줄 아니..?"
"...그건 아니지만.."
"..왜?싸움배워서 뭐할려고?우리가 싸움만 하고 다니는 날라리들로 보이니?"
...내가 잘못생각했나..
잘못한것도 그리 없는 것 같은데 절로 내 고개가 숙여진다..
"..됐어..서리야..그만해 가자..."
검은색 생머리 선배가 잡아끈다.
"...소중한 사람 지키고 싶어서에요!!!!!!!!!"
빽 소리쳤다..
그래..그런것뿐이야..그게 뭐가 나빠..
아직도 뺨이 얼얼하지만 울지 않아..
우는건 오빠 옆에서 만이야..울면 안됀다고..
갑자기 붉은색 웨이브선배가 다시 다가온다.
"...고개 들어.."
"......"
"고개들어올린다!!!!"
크게 소리치는 바람에 무의식적으로 다시 고개를 들어올렸다.
이번엔 다른쪽 볼에 마찰음이 울려퍼진다.
"..너같이..비리비리하게 생긴애가 싸움을 배우겠다고?..곱게 자라서 아무것도 모르는년이..
....너같이 행복하게 자란게 어디서 배부른 소릴 지껄이는 거냐고~!!!!"
"..서..서리야!!진정해!!!아오씨..너 뭐야..빨랑 꺼져버려!!"
꺼지라고..아니...여기까지 왔는데 난 그렇게 못해..
오빠를 위해서라도..
"...선배가 얼만큼 힘들게 자랐는지는 모르지만 저도 그렇게 행복하게 자라지는 않았거든요?"
"니 따위가 뭘 알아.."
"...그니까 알아보려고요..그리고 꼭 살기 힘들어야 싸움 배우는것도..아니잖아요.."
픽..웃었다..처음으로 날 보고 그녀가 웃었다..
내 인생이 내 성격이 변하기 시작한다..이순간부터..
"..이름이 뭐냐.."
"..한서은이요.."
"한서은이라..그래..우리 여우집단으로 들어와라.."
"서..서리야!!뭐야..갑자기..."
"..왜...이년 말하는게 웃기잖아..생긴것 같잖게 독한면도 있고.."
"..그..그래도..난...싫어.."
"..후배하나 들어온다고 생각해라..한서은..지금 니가 한말 후회하지말아라..."
"가르쳐주신다면 후회는 안해요.."
"..우리 여우집단은 피의서약으로 들어온다.우리가 모두 죽기전까지는 여우집단은 계속존재한다..
...한번들어오면 다시는 나갈수 없어..배반하고..다시 나가겠다면 니 피전부를 바치고 나가.."
섬뜩한 제안이었다.
그래도..난 이미 그들과 손을 잡아버렸다..
붉은색웨이브 선배는 [은빛서리] 3학년
검은색 생머리 선배는 [백설희] 2학년
노란색 머리묶은 선배는 [차민이] 2학년
여우집단이라는 곳에선 예명이있다.
서리선배는 雪中狐(설중호)근데 보통 설호라고 부른다.
말그대로 눈속의 여우란 뜻인것 같다..
세명다 이쁘지만 특히 설희선배는 웃을때 가장 이쁘다 그래서 美狐(미호)
웃으면 남자들이 다 넘어올듯..
민이선배는 火狐(화호) 불여우..-_-;;
다들 이름짓는 센스하고는
난....이제부터 九尾狐(구미호)
갈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싸움을 하고 다녔다.
현서중학교 여우집단..
그일대 파문을 일으키다.
일주일동안 내내 싸움만 하고 다녔다.
오빠가 떠나는 날에도 온통 붕대를 감고 오빠를 마중나갔다.
다행히 출발 하루전에 눈을 떴지만..
핏기없이 새하얀 얼굴..
다신 못보는거야...
눈물이 울컥울컥 나온다..
"..서은아..너 다쳤어??"
"..응...계단에서 굴렀어..."
"오빠한테 거짓말하지마.."
"..미안.."
역시 오빠앞에선 거짓말 할수 없어..
"...싸우고 다니니?"
"....."
긍정의 침묵을 뜻하자 오빠가 한숨을 내쉰다.
그러지마 오빠..나 오빠 웃는 모습 보고 싶어..
"저번일 때문에 그래?..싸우지마..내가 지켜줄게..남자가 여자한테 도움받으면 꼴불견이잖아..
..^-^"
환하게 미소지으며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내는 민한오빠.
..참고 있던 눈물들이 쏟아진다...
"..오빠..꼭 살아서 돌아와..알겠지..?응..?응..흑...흐엉...."
"..그래..그러니까 싸우지마..내가 건강해져서 싸움잘해서 다시 올게.."
서서히 멀어지는 민한오빠..
꼭 살아서 돌아와..
안그럼 나 오빠 잊어버릴테니까..
근데 미안 오빠..나 싸우지 말라는거 이미 멈출수가 없어..
이미 늦어버렸다고..
오빠가 떠난지 2년만에
우리 여우집단은 큰싸움을 벌이다가 딱 걸려서
모두 외국으로 찢어지게 되었다..
비록 싸움을 배우기 위해서였지만..
그래도 꽤 즐거웠었어..그때도..
외국에 가있는 부모들은 딸이 어떻게 되건 신경도 안써서
난 혼자 또 한국에 남아있게 됬다..
또 혼자.....
그렇게 난 서한고로 올라왔고
지하철에서 한 놈을 만났고
그 한놈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됬고..
지금....
난...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창작 ]
여우가 늑대를 덮칠 때。 20。
ㅎ ㄴ얀여우
추천 0
조회 10
04.01.30 11:02
댓글 1
다음검색
첫댓글 예명의 뜻에 그디지 신경쓰지마시길..ㅠ.ㅠ제가 멋대로 지어낸거에요..읽어주시는 모든 님들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