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종주산행... (숨비소리)

[제임스(james)]

 5.26일 지리산 1박2일 산행을 하기위해 양재역 에서 11시출발하여 구례도착 4시

미리예약 해놓은 식당에서 제첩국으로 빈속을 채우고 58친구들 조원끼리

물품을 챙겨 배낭 넣고 출발지인 성삼재로 버스로 이동하였다.

 

 드뎌 성삼재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그곳에는 안개 비와 바람이 불고 있었다.

비와 바람을 막기 위해 판초우의를 두루고 산행을 하기시작했다.

5시20분 출발하여.노고단.임걸령.삼도봉.화개재.토끼봉을 지나

 

연화천 산장앞에서 내리는  비를 맞으며 라면 만두 국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우중 산행을 시작하였다.형제봉.벽소령.산장을 지나 선비샘에 도착하여

시원한 물 한잔으로 타오르는 목을 축이고  칠선봉을 향해 올라갔다.

 

세석 산장으로 가는 길목 마다 이름 모를 야생화 들이 활짝피여 나를 반기는 듯하다.

오르고 또올라도 끝이 없이 이어지는 이길을 우리는 걷고 또오르고 걷고 있다.

아무리 둘러 보아도 보이는것은 산 안개 뿐이다.

 

드뎌 세석 산장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친구들이 취사장에서 

밥을 짓느라 시끌 벅적이다. 

산.안개.비 바람,그리고 이곳사람들  명동거리 보다 더 복잡한 것 같다...

 

 그것두 잠시 친구가 불길에 쌓인다.세상에 이런일이 모두들 당황해서 어쩔줄 모르고 

몇몇친구들이 불을 끄느라 정신이없고 그친구는 바닥에 뒹굴어 댄다.

불은 꺼져 버리고 남은 것은 상처 뿐이다.

작은 실수 하나가  우리모두를 긴장시킨다, 산행하면서 좀더 신중하게 해야 하거만...

 

그렇게 세석산장에서의 하룻밤을 지내고 새벽4시 기상하여 아침을 챙겨먹고

밤새 그칠줄 모르고 내리는 비를 맞으며5시40분경 장터목으로  향해갔다.

장터목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천왕봉을 향해 오르기 시작하였다.

 

드뎌 천왕봉이 눈앞에 펼쳐 지고 친구들이 부산하게 움직인다.

아픈 친구를 위해 기원제를 지내기 위해서 친구들 모두가 엄숙하게 기원제를 지내는데

세상에 이런일이 거짓같은 사실이다.갑자기 2분동안 안개 사이로 햇살이 비추는게 아닌가

친구들 모두가 환호성을 지른다. 

친구야 넌 알고 있는지 병상에서 지금 이순간 이런 일이 일어난것을 넌 행복한 사람이야.친구야 .

 

그렇게 58개띠 말톤 친구들은  지리산 천왕봉에 발자취만 남겨 놓은 채 하산길을 서둘러야 했다.

하산 하는길에 발걸음 무거운 친구 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까 해서 

실없는 농담두 많이 했다.^^*ㅎㅎㅎ

친구들아 내마음 알겠지 요즈음 세상살이 넘 힘들잖아 서로가 말을 하지는 않아도

울 58개띠 말톤 친구들끼리 있을 때 만이라도 실컷 웃고 떠들고 58개띠 멍 외쳐대자구...

 

 하산 하는길 대원사 법계사에 잠시들려 잠시 부처님께 묵념하고 기왓장에 가족 건강 기원두 했구

증산리로 하산하여 천왕봉 식당에서  맛난 점심 먹고 58개띠 멍한번 외쳐댔지

되돌아 서울로 올라  오는길에 전주 .천안톨게이트 주변에서 친구들이 내릴때마다

손을 흔들어 다음에 다시 주로에서 만나 자는 약속만 남겨둔채 서울에 도착하여

 

친구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갔다, 먼곳에서 배낭메고 나타난 나를 본친구 

할말을 잃은 듯 했다,,,지리산 천왕봉에서의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니 친구가 빙그레 웃는다.

"넌 일어날거야" 했더니 그친구 하는말 "난 하루에도 몇번씩 일어나(화장실가려구)한다"^^*

 

 내려가야 한다고 일어서는데 그친구 두눈에 눈물이 주루룩 흐르는게 아닌가

가슴이 메여온다,잡고있던 손을 놓으며 넌 일어날거야 했더니

곧 내려갈께 하는게 아닌가. 그래 빨리 나아서 내려와 그말 한마디 남긴채

그곳을 내려왔다,밝을 나와보니 그쳐던 비가  다시 서럽게 내린다...

 

같이갔던 친구와함께 늣은 저녁을 먹고 전철을 타고  고속 터미널로 향해 몸을 실었다.

친구가 잘내려구 담에 또보자 하며 내린다.아직두 나는 몇정거장을 가야한다.

강남 고속 버스터널에 오니 강릉으로 내려오는 심야 11시 버스가 나를 기다린다.

 

 .강릉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 자리에 않으니 온몸이 노곤해 진다.

한숨 자고 나면 강릉땅에 나를 내려 놓겠지 그리고 내일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겠지

강릉에 도착하니 .새벽1시55분이다. 그런데 이곳에도 비가 내린다 ..

 

집으로 가는 택시를 타고가면서 생각 했다...긴 여행 이였다.

울 58개띠 말톤 친구들 언제나  즐런하면서 건강하길 바라면서 ...

              강릉에 사는 숨비소리가,,,,

 
.

[무생]

숨비 즐거웠다. 산행은 좋은것인것 같구나 이렇게 오래동안 같이 보낼수있는시간이 많으니까 .

[노루]

꽃이 이쁘다~ 일박사일동안 고생했구나~

[산너울]

대단한 체력 숨비소리 잘 내려 갔구나.....

[카오스]

이 철쭉 산에서 찍은 것이냐?

[벽계수]

지리산의 넉넉함이 안개비에 숨어 많이 아쉬웠지, 그래도 추억으로 남겠지 큰 배낭메고 고생혔다

[제임스(james)]

역시 오스는 꽃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군.

[카오스]

모르는 야생화 찍어오면 다 알려줄텐데. 이그

[제임스(james)]

꽃박사님! 다음에 한 수 부탁 해

[제임스(james)]

어떻게 하다 불길에 몸을 던졌다냐? ？칠이 될뻔 했네?

[카오스]

백송은 스턴트맨이 아니야. 불길에 몸을 던진게 아니고 불붙은 몸을 땅에다 던졌다는 이야기다.

[제임스(james)]

ㅎㅎ. 오스야! 나도 글 읽고 그 정도는 안다. 다만 조금이나마 웃자고 한 소리다.

[대관령]

독종보다 더 감동적이다. 설악도 가바야지....

[허무 강]

잘 갔구나. 지리산 올라가는 너를 보니 체력은 아직도 30대 초반 같더구만 ~~~. 숨비야 만나 반가웠고 늘 건강해라.

[김메리]

진짜~~? 30대 초반~~? 강원도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했군

[적토마]

숨비는 구름같은 철녀였다. 지칠줄 모르는 위트에 모두다 즐거웠다. 바쁜 시간 쪼게며 우정을 확인하는 숨비를 그래서 나는 좋아한다.

[김메리]

나두~~

[꽃님이]

숨비의 마음 여린 구석구석이 이글 속에 모두 베어 있구나 너도 겉으론 강한척 해 봤자여~~~~ 지리산 하산해서 병문안 까지 하고 비까정 맞고 고생 했구나 금산 느재에서 만나자구나!!!!

[초롱꽃]

서울에서 들를곳이 잇다고 하더니 문병을 갔엇구나, 만나서 반가웟고 준 쥐포 정말 맛있더라.. 우리 아들과 잘 먹엇어.. ㅎㅎㅎ

[꽃님이]

63 빌딩 계단 오르기 10년전 1등 여사 초롱아 느제 13k 산악달리기 올수 있슴 와라 초롱이의 살랑대고 뛰는 모습 보고 싶네 ㅎㅎㅎㅎ

[초롱꽃]

내가 이번에 지리산을 가보니 내가 등산을 하는근육이 없는것같더라, 해서 13킬로라니. 너무 끔찍하다만, 꼴찌를하더라도 가서 산의 근력을 키우고싶은마음도 들어. 자신은 없지만 한번 시간맞춰볼께...

[운두령]

숨비머리가 강하냐 ? 지리산 바위돌이 강하냐? 난 그것이 알고싶다^^

[무생]

적토마가 철녀라고 지칭하니 바위돌에 비하겠냐? 무쇠정도는ㅋㅋㅋ

[숨비소리]

우씨..담 부터는 산행 할때 싸이클 헬멧 쓰고 다닐꺼야... 지리산 관리 사무소 연락 왔는데 돌깨 놓구 갔다구 숨비한테 과태료 부과한데 누가 말려 주든가 같이 물어 주든가 해...

[은하]

돌캉 싸워 숨비가 이겼단 말가 ? 워~~메 징~한거...

[무무]

ㅎㅎ숨비야 ~~~~~~~~애고 블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