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울리는 미담편
'무슨 이야기인가?'하시죠? 두 번 찾아가서 한 번은 대만족 한 번은 완전 실망
그러나 메로찜 하나는 정말 맛났어요.ㅋㅋㅋ
까페에서 눈팅하며 벼르고 벼르다 친구생일날 친구들 꼬셔서 미담으로 향했습니다.
매운 요리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혹 하더군요. ㅎㅎㅎ 깔끔하고 반찬도 잘 나온다고 했더니 바로 콜!합니다.
휴일(어린이날)이라 조금은 걱정을 했는데 아가들 취향은 아닌지라 다행히 조용하더군요.
친절하신 사장님의 안내로 자리를 잡고 바로 메로 잡았습니다.
찬들이 다 깔릴 때까지 친구들이 사진찍으라고 기다려주니 서빙하시는 분께서 드셔도 된다고 친절하게 권해주십니다.
친절함에 감동~~~~ㅠㅠ
따끈따끈한 잡채를 바로 해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살짝 걸었더니 배가 고픈지라 언제 나오나 하고 기다렸더니 메로찜이 등장하셨습니다.
푸짐하게 메로를 덮고 있는 부추부터가 맘에 들었습니다.
부추 이불 덮고 있는 메로들이 살짝 살짝 보이며 어서 먹어달라고 하더군요.
보들보들한 메로살점들이 오호호~~~ 대박이었습니다.
양념이 어찌나 맛나던지 밥 비벼먹고 사리시켜 비벼먹고 배 두들기며 절로 행복한 표정이 나왔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며 메로가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니 사장님께서 천천히 이야기하시라며 후식을 내주셨습니다.
제 친구들 또 이런 것에 감동합니다.
메인만큼이나 맛나네요. 쫀득쫀득한 쑥찰떡에 향긋한 딸기에 달콤한 식혜까지 이렇게 장사하시면 뭐가 남나 하며 다음에 또 와야지
감동을 받고 왔습니다.
그리고 어버이날 엄마랑 아빠께 정말 맛난 찜요리가 있다며 한턱 내겠다고 동생까지 끌고 미담으로 향했습니다.
어린이날 왔을 때 코스요리가 있었던 게 기억이 나더라구요.
4인상을 주문하니 쫌 걸린다고 하셨습니다.
이때까지는 여유롭게 얼마나 걸리나요?하고 웃으며 물어보았드랬습니다.
그랬더니 확인해보시겠다며 가셨어요. 그런데 감감무소식 아~주문되었구나 하며 기다렸습니다.
10분... 20분이 지나도 도우미 반찬들이 오지를 않아 배고프니 잡채 등이라도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도 한참 후에야 가져다주시네요.
코스라서 반찬도 다른가 했더니 똑같습니다. 이런...>.<
또 10분...20분... 30분 회가 먼저 나온다고 해서 기다리다가 힘들어서 잡채를 한 번 더 달라고 부탁드렸더니 그때그때 만들어야하니
조금만 기다리면 주신다 하시더군요. 많이 바쁘셨는지 잡채는 그대로 날아가고 회가 들어왔습니다.
어찌나 배가 고팠던지 가족들 모두 회의 맛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입으로 입으로 회를 투하시켰어요.^^;;;;
묵은지 더 달라고 할랬더니 바쁘셔서 벨을 눌러도 모르시네요. 아! 여기는 테이블 번호가 바로 딩동! 이랍니다. ㅋㄷ
그리고 이 집의 특미 메로찜 타임인데... 역시나 한참 시간이 흘러 30분쯤이 되어서야 나오더군요.
음식이 끊기면 안되는데...ㅡㅡ^ 하는데 메로찜이 도착했습니다.
이걸 먹기위함이니 일단 맛있으면 되지! 하며 가족들에게 맛있지? 맛있지? 하며 세뇌에 가깝게 이야기를 했더랬습니다.
맛은 둘째치고... 사실 쫌 미안했거든요... 아무리 맛나더라도 오늘은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엄마 아빠가 딸의 갸륵한(?) 마음을 알고 웃으며 맛나게 드셔주셨답니다. 사실 메로찜은 진짜 맛나답니다.
동생도 양념이 맛있다며 밥 슥슥 비벼 먹었습니다.
밥은 매운탕과 함께 나오는 건데 양념 때문에 먼저 달라고 했습니다.
매운탕 곧 나올듯이 하셔서 밥을 먹기 시작했는데 1공기 다 먹을 때까지 또 소식이 없습니다.ㅡ,.ㅜ
늦게 온 저희 옆 테이블도 같은 요리를 시킨 것 같았는데 시작부터 저희와 똑같더라구요.;;;;;;;;
밥 먹으러 들어와서 2시간이 넘어가도 매운탕이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물어보니 곧 나온다하시는데 주방쪽을 보니 매운탕 준비가 전혀 안되었더라구요.
결국 그냥 일어나자고 하셔서 계산을 하러 뚜벅뚜벅 다가갔습니다.
저희 어머니 절대 그런 말씀 안하시는데 이 날은 우리 딸이 자랑자랑하며 모시고 왔는데 좀 너무하시는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처음에 확인해보겠다고 하셨을 때 시간만 말씀해주셨어도 찜만 먹고 왔을텐데...
사실 찜만 주문한 다른 테이블들은 저희보다 늦게 와서 먼저 나가더라구요.
여튼... 사장님께서 계속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바쁜 날이라는 걸 감안하면서도 그닥 기분은 좋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메로찜이 맛나니 어쩌겠습니까?
다른 회원님들은 바쁜 날 꼭 피해서 가시라고 요렇게 말씀드리는 거랍니다.
아~~~ 쓰다보니 매콤한 양념이 또 생각나네요. 쿄쿄쿄
이대로는 안되겠죠? 기분 풀러 젤라떼리아로 고고씽! 달콤한 아스크림 먹으며 기분 좋게 어버이날을 넘깁니다.*^^*
첫댓글 와우 반찬도 깔끔하고 메로찜도 매우 맛잇어 보이네요!! 가격이 궁금해요! ㅎㅎ
메로찜 작은 거 시켰는데 35000원 했습니다. 코스는 2만원, 3만원 있었는데 이 날은 2만원 코스였구요. 찜만 드신다면 완전 강추!ㅎㅎ
암만 맛있는 음식점이래도 써빙하시는분들한테 부탁했는데..쌩 하시면 다시는 가기싫든데요...님 글 읽기전에..한번 가볼려고 했는데 가보기 싫어지네요...::: 암튼...맛있어보여요 ^^ 글고 조기 위에 아이스쿠림 집 맛나요
그날은 바빠서 그러신 거 같아요~ 맛있으니깐 가보세요 저는 바쁠 때 가시지 않도록 말씀드리는 거랍니다ㅎㅎ
저도 얼마전에 가봤는데....쌩~~하는거같진않던데... 어쨋든 저는 맛있게먹구왔구요..부모님모시고 한번 갈려구요~~
저도 처음에 갔을 때 디따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다음에는 조용할 때 가려구요~ 맛난 음식을 져버릴 수는 없어요ㅠㅠ
메로찜이 맛있는데 바쁠때는 꼭 피하셔요......저희도 벼르고 벼르다 어버이날 저녁에 갔는데 손님에 비해 일하시는 분이 너무 적어 먹기 힘들었네요.....처가 어른들깨 죄송해 죽을뻔 했습니다^^;; 그리고 매운 거 잘 못드시는 분은 조금 덜 맵게 꼭 이야기하시고요~~^^;;
어버이날 저녁이면 흠... 저랑 같은 때 계셨겠네요ㅎㅎㅎ 결국 아드님이신지 급히 서빙하시는 분이 또 오시더라구요^^
가족들데리고 자주 들리는 미담이군요. 석가탄신일날 갔다왔습니다. 근처 절에 들렸다가 저녁먹으로 갔는데 정말 추천할만 합니다. 제가 갔을땐 사람들로 쫌 많이 북적였는데, 서빙 , 맛 다 만족했습니다. 계속 좋은맛, 좋은서비스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