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3대 기생 홍랑의 순애보
조선시대 3대 기생은 개성의 황진이 부안의 매창
함경도 홍원군의 홍랑 세 여인을 문헌을 통하여 알 수 있다.
이 세 명기 중에서 유달리 관심이 가는 홍랑은 내 고향
영암이 낳은 인물 최경창과 얽힌 사랑이야기가 50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타에 귀감이 되어 오늘의 글 테마로 선정 하였다.
이야기를 좀 바꿔서 지금 삶의 이야기 방에서 글 올리고
즐기는 분은 조선후기에 태어났으면 그 당시 사대부 가정이나
양반 가정에 자손이나 누릴 수 있는 풍유객이라 말 할 수 있다.
풍유객 이란 글(시)도 쓸 줄 알고 문예 시 거문고 쉽게 말해
음주가무를 겸비한 사대부집안 자손들이라 말할 수 있다.
15세기 후반에는 이런 풍유객 들의 활동이 활발하여 각 지역
산세와 경치가 좋은 곳에 정자를 건축하여 풍유객들끼리
만나 유희를 즐겼던 것 같다.
그런 잔유 유산들이 지금도 전국 수려가 좋은 곳에 10여명이
놀 수 있는 정자가 많이 있음을 알수 있다.
지금 마치 삶방의 벙개 모임처럼 그렇게 놀았는지 모르겠다.
본론으로 내 고향 영암군 구림마을에서 태어난 최경창은
31세에 과거시험에 합격 함경도 북해평사로 발령받아 환영
회식자리에서 관기(관청에 등록된 기생) 홍랑이를 파트너로
첫눈에 서로 반했는 모양이다.
홍랑이는 빼어난 미모에 시를 즉흥적으로 너무나 잘 써
홍랑이가 쓴 시를 보면 상대방이 오금을 못 필 정도로
감동한다니 그녀의 실력은 유추 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홍랑 기생과 최경창 관리는 깊은사랑에 빠졌으나
그것도 잠시 한양으로 발령 헤어지게 되었다.
헤어질 당시 버들가지 꺾어~ 묏 버들이란 시는 교과서에 등재
될 만큼 유명한 시가 되었다.
지독하게 사랑하는 사람이 떨어져 살면 병이 나기 마련
한양으로 부임하여 큰 병으로 앓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홍랑이는 그 당시 법을 무시하고 밤낮 일주일간을 걸어
최경창을 찾아가 간호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실이 조정에 밀고 되어 현직에서 파면 45세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홍랑이는 얼마나 최경창을 사랑했는지 최경창 무덤 앞에
움막을 쳐놓고 3년이나 시묘 살이를 했다니 혹시나 누가
겁탈할까 예쁜 얼굴을 칼로 자국을 내고 숯검정을 발라
지냈다고 한다.
후세에 최경창 문중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고 홍랑이 묘를
파주에 있는 최경창 부부 묘앞에 자리를 만들어 순애보
현장을 볼 수가 있다.
남자가 얼마나 능력이 있으면 당대 유명한 기생이 일부종사
목숨까지 바쳐가며 사랑을 했다니 대단한 남자 아닙니까?
홍랑이를 칭찬 해줄까 최경창을 더 칭찬 해줄까~
최경창의 유명한 일화를 후손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내 고향 영암 구림마을에 가면 최경창 유적을 만나볼 수
있다.
첫댓글 관기 홍랑 야사를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영암 은 [김 이 박 최 조] 문중이 유명하죠. 감사합니다. .
영암에 인연이 있으신분 인가봐요.
반갑습니다.
저는 홍랑이 편에 설렵니다
관기지만 일편단심 한사람을 사랑하고
겁탈당할까봐 얼굴에 칼자국을
네고 여자의 몸으로 3년 시묘살이 했다니
최경찬 부인도 못할 시묘 살이를했네요
대단한 홍랑이 입니다
밤이 깊어갑니다
편안한 쉼하세요
와~~~이렇게 심성이 착하신 하얀은파님
댓글주셔 감사합니다.
댓글 내용이 넘 아름답습니다.
사랑을 나눈 두사람다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의 주인공...
매창의 러브스토리 또한 아름답죠!!!
좋은글 고맙음니다..저는 아름다운사랑 이야기를 듣거나, 읽을때가
가장 차분해지더군요....
고향이 혹시 전북 부안?
매창 그렇지요 당시에 유명한 허균 과
막역한사이 대단한 인물입니다.
지금 부안에 가면 매창공원이 있데요.
부드러우면서 기개가 있는 싯귀에
퉁소도 잘 불고
적당한 권력까지 가지고 있었으니 대단한 남자라 할수 있겠죠.
잘은 모르겠으나
이 일화로 인해 홍랑이라는 기생이 유명해진건 아닐런지요.
시대를 앞서가며 자기삶을 치열하게 주도한 용기는 칭찬할만 하나 그로 인해 상처 받았을 또 다른 삶이 애처롭네요
게다가 죽어서 까지
그 꼴을 봐야하는~
관직에 있다 죽은걸로 아는데 어찌 파주까지 왔을까요.
참고로 제가 파주댁이라~^^
한양이 가까워서 인듯하긴 하오만~
해주최씨 문중산이 파주에 있습니다.
우리고향에 해주최씨가 많이 살고
있지요.
파주댁님 반갑습니다.
@왕 인
아~
그렇군요.
영암 하면 윌출산이죠.
좋은곳에서 태어나셨군요~^^
@퍼 플 피풀님을 여기말고 딴곳에서
봤을까?
나한테는 익숙한 닉인데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왕 인
산꾼동아리방 이나 창작글 방에서 뵈었을겁니다~^^
저에게 초대글도 보내셨답니다~ㅎ
@퍼 플 아~~~그랬군요. ㅎ
감사합니다.
지고 지순한 대단한 순애보이군요
옛날분들은 참으로 진솔한면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차마두님 고맙습니다.
차마두님 글은 일상적인 소소한 이야기를
겸손하게 글 내용을 내가 참 좋아합니다.
그간 소원했던 마음을 일소하고 다가갑니다.
굿 모닝 굿데이 합시다.
아름다운 러브스토리에요
감동이네요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밀고한 나뿐넘을 처단 합시다~ㅋ
요즘은 그런 지고지순한 순애보가 없겠죠
모두~옛말인듯 합니다 ~^^
아무리 사랑한다 해도 시묘살이
이해가 안가요. (픽션 같기도?)
그당시 명종 왕후 상중인데 조문을
안가고 홍랑이하고 사랑놀음 했다고
조정에 밀고했나 봅니다.
까루미님 글한편 보고싶어요.
코로나 갇혀있으니 넘 심심해서
카페라도 들랑달랑 해야죠. ㅎ
황진이 매창 홍랑 (조선의 3대 명기)
덕분에 공부하고 갑니다.
겸손하신 말씀 이지요.
생활수준이 중류이상만 되면
조선시대가 참 재미나는 세상
였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여.
왕인님 감사합니다
홍랑의 순애보 사연이 매우 깊네요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다
오랫만입니다.
변함없이 건필하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