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남아있는 성장과 저평가 매력 - 대우증권
남아 있는 성장과 저평가 매력
2013년 성장 둔화 고려해 목표주가를 99,000원으로 낮추나 매수하기에 충분
기아차의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110,000원에서 99,000원으로 10.0%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이유는 2013년 업종 경쟁심화와 제한된 총수요 성장세 가운데 동사의 이전 대비 이익 성장률과 상대적인 성장 매력이 둔화되는 점을 고려해 목표 multiple을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다. 99,000원의 목표주가는 전세계 생산법인과 판매법인 등의 2012년 EBITDA 전망에 종전보다 5% 할인한 5.9배의 목표 EV/EBITDA Multiple을 적용해 산출했다.
동사의 2012년 글로벌 판매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세의 양호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2013년에는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생산정상화와 영업실적 턴어라운드 등이 시현될 가능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투자매력이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이를 감안해도 1) 절대적으로 견조한 영업실적을 유지하면서 2) 12개월 forward PER 6배 수준의 저평가 매력이 충분하고, 3) 현재의 Macro 환경과 시장지수 약세 가운데 방어적인 매력이 뚜렷해 비중확대가 유망하다.
2Q12 Preview: 아직 進化 중, 사상 처음 두자리수 영업이익률 기록 추정
2012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2.8조원, 영업이익은 1.32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세계 소매판매는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12.5%, 13.5% 씩 고성장했지만 연결 매출액 성장률은 10% 대 이하로 이에 못 미쳤다. 그 이유는 미국 조지아와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싼타페, 투싼ix 등 고가 교차생산 모델의 출고 감소 또는 생산 중단 효과로 소매판매보다 그 전 단계의 매출인식 기준인 총 Wholesales 성장률이 낮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결 영업이익률은 사상 처음으로 10%를 상회해 10.3%를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1.3조원을 돌파해 호조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는 1) 내수판매에서 K9 등 고가 신차출시에 힘입은 Sales mix 개선, 2) 미국판매 고성장 지속과 판매수익성의 절정 추세 반영, 3) Retail Sales 호조에 따른 판매법인 단계의 영업실적 호조 등 때문이다.
영업이익률 레벨업, 이자수지 개선 등으로 2012년 EPS 38% 성장 전망
2012년 영업실적은 量的, 質的 성장이 동반될 전망이다. 글로벌 판매는 전년대비 13.4%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외 Sales mix와 해외판매 수익성 개선 등에 따라 연결 영업이익률은 당초의 일반적인 시장 기대를 넘어서는 9.5%를 시현해 전년대비 1.3%P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연결기준 순현금 상태로의 신속한 진입 추세로 이자수지 개선이 동반돼 2012년 EPS 성장률은 38%의 매력적인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