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덕동 물푸레 마을에서 운행을 종료하고.... 손님의 말에 따르면 00:20분 이후에 강남가는차가 한대 더 있다하여 버스정류장에서 죽치고 있었습니다.
30여분 흘러도 버스는 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편에서 마을버스 한대 지나가더라구요...
그냥 그거라도 탈걸.. 하는 후회가 있었지만... 여기서 동백이마트가 상당히 가깝다는 사실을 알고있었기에..
걸어갈까.... 아님 콜잡으면 택시탈까 고민중이었습니다.
제 옆엔... 청덕동에서 만난 불청객 기사한사람이 더 있었습니다.
순간....로지에서 "동백이마트-영통 20K"가 올라왔습니다.
손님이 올린콜은 아니고.... 어느 기사님이 손님차 운행하러 갔다가 손님이 한대 더 불러달라하여 그 기사님이 대신 불러준것 같았습니다.
마침... 아파트단지안에 빈택시 한대가 있는걸 봤기에... 택시타면 금방가겠구나.. 하고 콜 캐취후.... 옆에있던 기사에게 "저 먼저 갑니다~" 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슬슬 택시가 제 앞으로 옵니다..
그때... 제 옆에있던 불청객..... 이 기사는 아마도 용인지리를 잘 아는듯 합니다.
"저도 콜잡았는데 같이 가시죠..." 라고 합니다....
택시비 줄겠구나... 하고 흔쾌히 승낙했는데.... 이양반이 앞좌석에 앉습니다.
그러더니 택시기사에게 숙덕숙덕.........
어디를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동백이마트와는 점점 멀어지는곳으로 갑니다.
그리곤 저에게 2천원을 내밀며 택시에서 내립니다.
그리고 그 택시기사는.... 절 동백이마트로 데리고 갑니다.
소요시간 15분 걸렸고..... 택시비는 6천원이 넘게나왔으며..... 영통가는 손님은 도망갔습니다.....ㅡ.ㅡ
손님 도망간거야.. 늦었으니 어쩔수 없는데...
그 청덕동의 불청객이 생각이 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청덕동 물푸레 마을에서 동백이마트까지는... 기본요금 혹은.. 아무리 질질끌어봐야 택시비 3천원 이상 안나올껀데..
지리도 잘 아는것 같은 사람이 왜 나에게 2천원만 주고 쨌을까요...
동백이마트를 들렀다가 자기 목적지를 가야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자기 목적지부터 가고... 동백이마트로 가자 했을까요..
길 잘 모르던 제 잘못이 크겠죠?????
여튼..... 포즈300쓰고... 흰색 파카에 갈색골덴바지 불청객기사....
담에 저 보거든...... 커피한잔 쏘시고... 양쪽 코 막을 휴지 준비해놓으세요.
주말 잘 보내세요~
첫댓글 진짜양아중에 쌩양아네 그런놈은진짜죽도록맞아두되요 담에만나면 꼭쌍코피흘리게 패주삼
어디를 돌아 왔는지 잘은 모르겠고요 물프레 마을서 동백이마트 까지 택시비는 상당히 나옵니다.생각보다 거리도 멀고 용인 택시요금 장난 아니거든요...
아마도 사법연수윈 쪽 갔다오듯 하네요 그 사람 좀 그랗네 1000윈 정도 더 내지 참..
물푸레마을 몇단지인지 모르지만 동백이마트까지 비할증시간 3000원 정도 나옵니다. 돈버리고 고생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