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IL-76 수송기가 러시아 A-50 또는 A-100급의 AEW&C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개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것으로 추정되는 위성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플래닛 랩(Planet Labs)에서 위성 이미지를 가져왔고 AEW&C 항공기일 가능성이 있는 항공기는 제임스 마틴 비확산 연구 센터의 대학원 연구 조교인 Decker Eveleth에 의해 처음 식별되었습니다. 위성사진에 북한이 공중조기경보통제(AEW&C) 항공기를 제작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였고 북한의 AEW&C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 그 결과는 북한의 전략자산에 매우 유용한 추가 기능을 제공할 수 있으며, 특히 남쪽에서 발사되는 한.미 동맹 항공기와 순항미사일 공격에 대한 사전 경고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반면, 그러한 자산은 그 자체로 즉시 적대행위가 시작되면 권리를 파괴하려는 한국과 미국의 최우선 목표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평양순국제공항에 정차된 일류신 IL-76 Candid 수송기의 모습을 보여주는 위성사진.
IL-76수송기 동체 상단, 날개 바로 뒤쪽에서 작업이 수행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AEW&C 항공기의 레이더돔을 장착하기위한 마운트되어 있다. 항공기는 정비 격납고 옆에 있는 새로운 구역에 위치해 있고 차단된 지역의 건설은 9월 말에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동체 꼭대기에 새로운 "로토돔 장착 가능"이 장착된 IL-76 수송기가 평양순안국제공항의 정비 격납고 옆에 있는 새로운 벽으로 둘러싸인 구역에 보관되어 있다.
위성사진에 나온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개조중인 것으로 의심되는 항공기는 북한이 3대 보유중인 고려항공소속 IL-76MD 수송기중 한대이다.
북한 고려항공 IL-76MD 수송기가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개조되면 러시아 구형 A-50/Be-976 AEW&C 타입의 항공기가 될것이다.
2023년 9월초 위성사진에 보여진 개조전의 IL-76수송기
2023년 11월중순부터 마운트 탑재로 의심되는 개조진행이 시작 되었다.
2023년 12월12일 위성사진에 보여진 개조작업중으로 의심되는 북한 IL-76수송기
나머지 두 대의 고려항공 IL-76은 12월 12일 평양순안공항 터미널 건너편의 일반적인 장소(노란색 사각형)에 정차되어있다. 개조중인 IL-76은 근처의 정비 격납고(노란색 원) 옆에 나타난다.
러시아 최신형 Beriev A-100 AEW&C
러시아 항공기 제작업체 베리예프가 일류신 IL-476 (Il-76MD-90A)수송기 기반으로 제작된 신형 공중조기경보통제기
2017년 첫비행후 최근 테스트 완료되어 39대를 양산하여 노후화된 A-50 AEW&C 항공기를 대체할 예정이다. A-100 AEW&C에 장착된 원형 레이더돔에는 Vega에서 생산한 회전 위상배열 안테나와 Premier 476 AESA 레이더가 통합되어 최대 600km거리의 공중표적과 400km거리의 지상표적을 식별,탐지할 수 있다.
중국 KJ-2000 AEW&C 항공기
IL-76수송기로 개조된 러시아 A-50 AEW&C타입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중국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능동위상배열 AESA레이더가 장착되어 470km거리에서 전투기 크기표적을 탐지할 수 있다.
러시아 구형 A-50 AEW&C 와 신형 A-100 AEW&C 항공기
최근 김정은이 러시아 방문후 러시아가 북한의 AEW&C 능력 개발을 지원하고 있을 가능성이 실제로 있다.
러시아가 북한에 AEW&C 전문 지식이나 심지어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고 동시에, 초급 수준의 AEW&C 능력(구형 A-50 AEW&C)이라도 인도된다면 더 발전된 러시아 전투기 및 대공 방어 시스템과 통합할 수 있는 가능성과 함께 귀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고 이는 한.미 대북전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러시아가 최근 자체 Beriev Be-976 항공기 일부를 해체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있다. 이는 본질적으로 IL-76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주로 미사일 테스트 중에 범위 제어 및 데이터 기록 자산으로 사용되는 A-50 Mainstay AEW&C 항공기의 변형 기종이다.
제임스 마틴 비확산 연구 센터의 대학원 연구 조교인 Decker Eveleth는 "특히 러시아는 최근 일부 미사일 원격 측정 항공기를 해체한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한 부품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 이는 이들 항공기 중 하나 이상의 항공 전자 장치를 북한의 Il-76에 이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라고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3년 9월15일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의 러시아 전투기 공장방문모습.
AEW&C가 구성한 A-50이나 더 발전된 A-50U의 기술은 북한과의 상호 지원 이전의 일부를 형성할 수도 있으며, 아마도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사용할 무기와 교환하여 공급될 수도 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러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첨단 전투기를 만드는 공장을 방문한 이후 러시아산 전투기가 그러한 거래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제안이 있었다.
인도공군의 EL/W-2090 AEW&C 항공기와 MiG-29전투기의 합동비행장면
만약 북한공군이 IL-76으로 개조된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보유하면 해당사진과 비슷한 연출이 예상됨.
북한이 3대 보유중인 IL-76수송기의 경우, 군용계열로 알려진 만큼, AEW&C 항공기 개조가 완료되면 깜짝 놀랄 일이다. 북한공군은 주로 구소련 시대의 노후항공기로 구성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가장 현대적인 전투 장비는 MiG-29 Fulcrum 전투기로 구성되어 있고 한국 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1950년에 처음 비행한 MiG-17 Fresco 전투기의 중국산 버전인 Shenyang F-5도 여전히 비행하고 있다.
개조될 AEW&C 항공기는 심지어 노후된 기체를 기반으로 한 항공기라도 북한공군 에게는 시대착오적일 수 도 있지만 매우 유용한 추가 기능이 될 수도 있다. 또한 더 복잡한 전투 관리와 지휘 및 통제 기능을 북한공군이 어느 정도까지 숙달하고 AEW&C 항공기에 탑재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상당한 거리에 걸쳐 공중 레이더 범위를 확장하는 능력은 큰 이점이 될 것이다.
그다음 한국으로부터의 잠재적인 공격 및/또는 적어도 분쟁이 시작되는 순간 동안 다가오는 항공기와 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지대공 미사일 운용자들과 공유되어 작전 강화를 위한 추가 경고를 제공할 수도 있으며 더 중요한 것은 북한과 한국 영공의 일일 감시를 위한 새로운 도구를 제공하고 AEW&C 기능을 더 완벽하게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고려항공 소속 IL-76 수송기의 조종석과 내부 화물칸 모습. 만약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개조될 경우 러시아의 기술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대한민국 공군의 E-737 Peace Eye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보잉과 노스롭 그루먼사가 개발한 MESA 전자식 신형 레이더를 탑재하여 최대탐지거리 740km의 기능이 있으며 2011년 첫 국내도입하여 현재 4대가 운용중이다. 공군은 감시 공백지역의 최소화를 위해서 최소 2~4대의 의 피스아이또는 다른 기종을 더 도입하려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만약 북한공군이 러시아 A-50 또는 A-100급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운용하는게 확실하면 추가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