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아...
너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지 벌써 34주가 되었구나
아빤...그때를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한다.
아빠가 태어나서 가장 기쁜 날이었거든
요즘엔 네가 나올날이 다가와서 그런지 설레임과 함께 기쁨의 물방울도 나오고 그래
영민아...건강하기만 해다오...
그래서 아빠랑 엄마랑 우리 영민이랑
정말 행복하게 살고 싶어
당연히
영민이 동생도 있어야겠지만^^
아참...
부탁이 있다...
영민이 엄마에게 정말 잘 해야한다.
우리 영민이도 고생했지만
엄마 고생하는 것 보?안쓰러울때가 한 두번이 아니야
그러니 이세상에 나오면 엄마랑 친구처럼
잘 지내렴
그게 아빠가 부탁하고 싶은 유일한 한가지란다.
영민아
아빤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써본 글이 그렇게 많지가 않은데
지금은 붉어지다 못해 .......
사랑한다 영민아..(너희 엄마 다음으로)
창조주가 우리 부부에게 주신
너를
너와 함께
너를 위해..우리 가족을 위해
늘 기도할께
아참!!
너 요즘에 엄마 배를 심하게 두드리던데
그럴때마다 아빠 놀란다...
좀 심한거 아니냐?
^^ 그래도 좋다...마냥 좋다...
답답하더라도 조금만 참아라..
나오면 아빠가 많이 사랑해줄께
영민아...저녁때 보자 ...아빠 출근해야겠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