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紗羅峰 外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봉우리.
사라봉은 현재 확인되고 있는 368개의 오름 중 하나로서, 제주도 내에서도 구 제주(舊濟州)의 동쪽 해안에 있으며, 제주시민들의 휴식 공간과 체력 단련의 장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사라봉(沙羅峯, 紗羅峯)'의 명칭이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며, 특히 '사라(沙羅, 紗羅)'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일설에는 사라봉의 한자명인 '사라(紗羅)'에 견주어 '해질 녘의 햇빛에 비친 산등성이가 마치 황색 비단을 덮은 듯하다'는 의미로 붙여졌다고 한다.
또는 '사라'의 의미가 '동쪽' 내지는 '동쪽 땅'이라는 설, 그리고 '신성한 땅(神域)'이라는 의미의 'imagefont'에서 나왔다는 설 등도 있지만, 그 어느 것도 현재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없다. 이와 같이 현시점에서는 '사라'의 뜻을 정확히 밝혀내는 것이 사라봉의 유래를 풀 수 있는 중요한 열쇠라 할 수 있다.
사라봉은 주 화산체 주변에 형성된 기생 화산(寄生火山)의 하나이며, 형성 원인으로 볼 때는 분석구(噴石丘)에 해당한다.
사라봉의 구성 물질은 크기가 작은 붉은 송이(scoria)인데, 화산체 주변에서 쉽게 그것들을 확인할 수 있다. 사라봉은 해발 148.2m로 비교적 낮은 화산체인데 인접하는 별도봉 보다는 시기적으로 나중에 형성된 기생 화산이다.
높이는 148.2m, 비고 98m, 둘레는 1,934m, 면적은 233,471㎡, 폭은 647m이며, 모양은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이다. 제주 시내에 위치하는 대표적인 오름으로서, 바로 옆으로 이어져 있는 별도봉[화북봉 또는 베리 오름]과 더불어 오랫동안 제주 시민들의 공원으로 널리 이용돼 왔다.
사라봉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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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道頭峰
제주특별자치도 북서부 도두동 해안에 있는 도두동의 대표적인 오름이다.
높이 67m, 둘레 1,090m, 면적 8만 253㎡ 규모이다.
화산재가 굳어져 형성된 응회암과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기생화산으로 정상에 분화구가 없다.
2009년 7월 제주시가 기존의 관광 명소 이외에 제주시 일대의 대표적인 장소 31곳을 선정해 발표한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하나이다.
산 정상에 오르면 유람선이 운항되는 도두항, 마을 전경, 앞바다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도두봉에서 바라본 한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