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 드라마 왕국 구축한 김종학 프로덕션[마이데일리 2004-12-27 16:21]

[해명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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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왕국 구축한 김종학 프로덕션

[마이데일리 2004-12-27 16:21]

‘해신’ ‘오! 필승 봉순영’ ‘풀하우스’ ‘햇빛 쏟아지다’ ‘흥부네 박터졌네’ ‘남자가 사랑할 때’. 올해 시청자의 관심을 일으키거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드라마들이다. 이 드라마를 관통하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외주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의 제작 드라마라는 점이다.

이제 더 이상 방송사가 드라마 왕국이 아니다. 김종학 프로덕션이 바로 드라마 왕국으로 부상했다. 드라마의 외주제작 비율이 방송사 자체 제작 비율을 초과하고 컨텐츠를 제작하는 쪽이 문화산업의 정상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외주제작사는 매년 적으면 1편, 많으면 3편의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종학 프로덕션이 올 들어 제작해 KBS, MBC, SBS를 통해 내보낸 드라마가 6편에 달한다는 사실 자체가 문화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5년에는 김종학 프로덕션의 영향력과 영토는 올해보다 더욱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새해 벽두(1월 5일)부터 권상우 김희선 연정훈이 출연하는 ‘슬픈연가’가 MBC의 전파를 타는 것을 시작으로 ‘한강수 타령’ 후속의 MBC 주말 드라마를 작가 최윤정 집필해 내보내고, ‘다모’의 연출자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MBC를 떠나 김종학 프로덕션에 안착한 이재규PD가 연출하는 패션 드라마가 6월쯤 SBS를 통해 방송되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사극의 명연출자로 알려진 ‘허준’ ‘대장금’의 이병훈PD가 SBS에 선보일 새로운 사극과 김종학PD와 송지나의 명콤비가 손잡고 만드는 ‘태왕사신기’ 등도 김종학 프로덕션의 작품이다. 김종학 프로덕션은 내년에는 새 시트콤을 제작해 방송을 할 계획을 세우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이처럼 작품성과 대중성을 확보한 드라마로 방송계를 평정하고 드라마 왕국을 구축하고 있는 김종학 프로덕션의 가장 큰 성공 비결은 맨파워에 있다. 28명의 직원과 14명의 드라마 프로듀서(기획자), 6명의 디렉터(연출자) 그리고 20여명에 달하는 작가들이 드라마 제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창식이사는 “ PD들이 동남아에 놀러 갔다가 만화가 인기가 있는 것을 보고 원작을 구해 읽어본 뒤 난상토론을 벌여 판권 계약을 하고 드라마 제작에 들어간 ‘풀하우스’처럼 직원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노력이 새로운 드라마를 잉태하는 원동력이다”고 설명한다.

또한 명성을 갖춘 연출자와 작가의 조기 확보와 연기자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유대관계 형성도 김종학 프로덕션이 드라마 왕국을 구축하게 된 원인으로 작용한다. 사극의 스타PD 이병훈연출자, 젊은 신세대 스타 PD 이재규, 그리고 독창적인 영상스타일로 드라마 작가적 연출을 선보이는 표민수PD들을 다른 프로덕션에 앞서 계약해 이를 완성도와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드라마 제작으로 연결시킨다. 이것은 또한 김종학 프로덕션이 다른 외주제작사의 우위에 서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외주제작사가 트렌디 드라마 제작에 주력하는데 비해 김종학 프로덕션은 다양한 연출자 인력을 활용해 일일 드라마, 사극, 트렌디 드라마, 주말 드라마 등 장르 구분없이 다양한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는 외주 제작사다. 이것은 프로덕션의 노하우로 쌓여 다양한 드라마를 확대재생산 할 수 있는 힘으로 작용한다.

또한 김종학 프로덕션의 직원들은 연기자와 평상시에도 연기자와의 교류를 갖고 연기자와 끈끈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김종학 프로덕션의 스타 캐스팅의 비결이다.

맨파워에서 나오는 독창적인 기획력, 명망있는 연출자와 작가의 확보, 그리고 연기자와의 인간적 관계 형성 등은 오늘의 김종학 프로덕션을 받치고 있는 토대이다.

박창식이사는 “판권, 해외 마케팅, 협찬 문제등 외주제작사들이 해결해야할 난제들이 많지만 문화산업에서 콘텐츠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수입창출의 출구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김종학 프로덕션의 미래는 밝다”고 단언한다.

[김종학PD와 김종학프로덕션에서 제작한 '풀하우스'= KBS제공]

(배국남 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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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곡 마로]

원 소 본초는 절정의 순간에 위 무제(조 조 맹덕)에게 멸망했느니….

[아트바크]

동남아에 놀러갔다가 만화가 인기가 있어서? ^^* 그게 직원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

[manie]

글쎄...가요계 망하는 건 한 순간이더군요.

[표도기]

정말.황당하네.......풀하우스.............동남아에 갔다가 만화가 인기있는 걸 보고 생각했다니..ㅡㅡ 뭐 동남아까지 들먹이냐..가까운 일본이나 홍콩 특히 대만에서 인기있는만화가 드라마 되는게 어제오늘일도 아닌데......그게 노력이냐??? 웃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