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CGV에서 배급사와의 알 수 없는 문제로 상영중단..
우리 집은 전철 하나 차이로 롯데시네마와 CGV가 있어서
별 걱정은 없지만 좋은 영화가 피해를 입는 것 같아 아쉽다.
더이상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작을 부리고 거짓말을 하는 한국인이 없었으면 좋겠다.
정말 보고 싶었던 영화..
그래서 기대를 하고 보느라 다소 걱정했던 영화..
하지만 보고 나서 정말 좋았다.
끝나고 나오며 가슴이 짜르르하며 발이 섣불리 떨어지지 않았다.
언론의 범죄자를 미화하려한다는 얘기가 괜히 나온 얘기같진 않다.
사실 지강헌 사건을 기억하고 지내진 않았다.
내 머리 속의 도청장치를 기억못했던 것처럼 도통 세상엔 관심없던 시절이었으니..
그나마 무전유죄 유전무죄가 내 머릿속에 각인돼 있는 걸 보면
현실이 많이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나보다.
최민수의 역에 대한.. 이해보담 찔림에 가까운 느낌이 있었다.
세상을 깨끗이 청소하는 청소부라며 당당하게 얘기하는 그를 보며
물론 울분이 치솟지만 한편에는 멈칫하고 나를 바라보게 되었다.
아무튼 영화가 끝나고 한동안 자리를 뜰 수 없었다.
가슴이 짜르르하고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눈물이 나는 영화는 아니지만 가슴을 때리는 영화였다.
이 영화에서 음악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겠다.
특히 비지스의 홀리데이란 곡을 쓰기 위해 9천만원을 지불했단다.
곡 분위기와 가사가 꼭 어울리긴 하지만 좀 과하단 생각..
지강헌이 경찰에 틀어달라는 곡이었다던데.. 영화에 그리 나오진 않고 직접 LP로 듣는다.
그리고 실제론 경찰에서 착각해서 퀸의 노래를 틀어줬단다.. ^^;
첫댓글 우띠.. 작업자 많다고 새로 썼다.. 원래 이런건 처음 쓴 날 것(?)같은 느낌이 좋은데.. 아쉬운 김에 포스터 추가~~ 참, 글구.. 조안.. 이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