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밤하늘에서 별똥비가 쏟아진다.’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화성이 지구를 찾아오는 것. 겨울을 대표하는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5일 극대기를 맞고 화성은 지구와 8800만 km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태양 거리를 1AU(1억6960만 km)로 보면 상당히 가까워지는 셈이다. 유성우는 우주 공간에 떠 있는 혜성이나 소행성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권에 빨려 들어 불타는 현상. 지구 공전궤도와 과거 혜성이 지나간 궤도가 만날 때 일어난다. 시간당 별똥별 수가 가장 많을 때인 극대기에 어두운 곳에서 관찰하면 유성우를 가장 잘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15일 오전 1시 45분께 극대기가 되고 시간당 유성우가 120개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15일은 음력 11월 6일로 달이 밝지 않아 별똥별이 잘 보일 것이라고 했다. 또 18, 19일에 같은 쌍둥이자리를 쳐다보면 평소보다 커진 화성을 볼 수 있다. 지구와 화성은 태양 주위를 돌면서 26개월마다 지구가 화성을 따라잡게 되고 15∼17년마다 화성이 태양과 가까워지면서 지구와 태양도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2000년 이후 지구와 화성이 가장 근접한 것은 2003년 8월 27일로 5530만 km였다. 화성은 2016년에야 지구에 이 정도 근접한다.
첫댓글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