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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과 함께하는 마음의 고향 무주선원
 
 
 
카페 게시글
나무아미타불 스크랩 다라니를 해석하지 않는 이유와 기도성취의 원리
미타행자 추천 0 조회 74 09.12.27 11:4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글 / 무량수

 

 

다라니는 총지(總持) 라고 하여 모든 뜻을 함축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경전에 실려 있는 근본적인 원리를 짧게 요약하여 경전을 기억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다.

원래는 주문과는 다른 것이었으나 후대에 이르러 형식상의 유사성으로 인해 주문까지도 넓은 의미의

다라니로 통칭되었다.

짧은 것은 진언(眞言),또는 呪. 긴 것은 다라니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다라니를 다른 말로는 심인(心印)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말 그대로 부처님의 마음 즉,진리를 의미한다.

또는 대인(大印)이라고 하여 큰 진리란 뜻과 다 드러낸다는 뜻을 함께 가지고 있다.

 

이처럼 부처님의 모든 진리를 드러낸다는 의미를 가지기에

불경을 한역할 경우 의역치 않고 음역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라니는 글자 한자 한자에 수많은 뜻이 담겨 있기 때문에

해석을 할 경우 나머지의 다른 뜻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라 한다.

즉 문자에 한정되어 더 많은 의미들은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다라니를 제대로 염송을 하면 경전 전체를 읽는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하여

지금은 소원성취나 공덕을 얻기 위하여 주력수행을 하고 있는 것이 일반화 된 양상이지만

실로 다라니를 염송하는 사람은

다라니 속에 함축된 묘법을 얻기 위함과 더 나아가서는

내 속에 들어 있는 묘법을 드러내도록 하기 위해 지극정성 염송을 해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부처의 성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 마음 속에는 무한한 진리의 묘법이 들어 있다 한다.

그 묘법을 드러내기 위한 방법이 염불이나 주력 또는 참선 등이라 하겠다.

 

특히 염불이나 주력을 할 때는

무엇보다 불보살의 공덕을 마음속으로 관하면서 하는 것이 효과가 크다고 한다.

염불이나 주력을 하다보면 마음의 힘이 커지게 되므로 마음의 힘이 커지면

무슨 일을 하더라도 두려움이 없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게 된다.

 

염송할 때에는 그냥 하지 말고 염주를 꼭 들고 하기를 권한다.

염주는 숫자를 헤아리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한다.

 염주에다 염불하는 마음을 집중하여 잡념이 들지 않게 하는데에 원 ?이 있다 한다.

 

다라니 수행을 일념으로 하다보면 선정을 얻게 되어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는 힘도 얻지만

선정을 얻는 것이 지혜를 얻는 것은 아니라 한다.

지혜는 법을 알아야만 계발되는 것이므로 법문을 많이 듣기를 권한다.

물론 전생에 계.정.혜를 많이 닦은 상근기의 사람이라면 다라니나 염불만 하여도

지혜가 깨어나기도 하지만 그밖의 사람은 법을 듣고 사유하는 수행도 병행하기를 권하고 있다.

 

주력 수행만 집중을 하여 어설프게 깨어나면 자칫 점장이 노릇을 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불교 수행의 목적은 탐.진.치 삼독심에서 벗어나기 위함인데

법을 알지 않고는 삼독심에서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이다.

 

관세음보살을 염할 때는 관음보살의 대자대비심을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염력이 커져서 대자대비한 내 본성이 드러나 우주에 가득찬 대자비의 기운과

상응관계를 이루게 되어 원이 성취케 된단다.

 

念 에는 不 忘 의 뜻이 있다.

무언가 한가지 발원이 있다면 그 원을 계속해서 염하면서 기도를 하다보면

염의 힘이 커지면서 그 염의 힘으로 법계를 움직이게 된다 한다.

그래서 관음을 늘 염하는 사람은 그 힘이 큰 위력을 발하게 되어

위기가 닥칠 때 관음을 염하면 그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는 이치다.

내 마음이 관음보살의 마음과 하나가 된다면

관음보살의 원력에 의해 이 세상에 이루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현실적으로 이게 잘 안되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지만서도)

 

성인의 명호를 부르는 것은 내가 가진 성인의 속성을 드러내는 작업이며

기도를 하다보면 생활 습관도 마음도 바뀌기 때문에 염험을 얻게 되는 이치이다.

 

그렇다면 불보살의 마음과 하나가 되는 비결은 무엇인가,

그래야 소원성취도 된다 하는데,

우선은 내 마음이 불보살의 마음이 되어야 하겠다.

즉, 대자비심 이타심이 아니겠는가,

모든 중생에 대한 사랑과 자비심 그리고 타인을 위하는 마음,배려,보살행 등

 

우리가 기도를 하여 성취가 잘 되고 있지 않다면

내 욕심이 가려 내 속의 성인의 속성이 드러나지 않고 있음이며

불보살의 마음과 주파수를 맞추지 못하기 때문이라 할 것이다.

 

복도 짓지 않은 사람이 부처님께 복을 달라고 매달리는 행위는

빈통장을 가지고 와서 돈 내놓으라고 하는 것과 똑같다.

억지쓰고 떼쓰면 부처님이 듣기 싫어서 할 수 없이 가불을 해주는데

그것엔 이자가 붙기 때문에 나중에 더 큰 돈으로 갚아야 된다고 한다.

 

그래서 기도를 할 때는 무조건 염불만 할 것이 아니라

복을 짓는 행도 곁들여 가면서 기도를 해야 효과가 크다 하겠다.

 

선지식들은 말씀하시길,

큰 원을 이루기 위해 기도를 할 때는 반드시 참회기도를 먼저 하여

업장을 웬만큼 벗겨내고 본 기도에 들어가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어느 스님께선 천일기도에 들어가기 전 천일기도가 원만히 회향되기를 바라는

지장참회기도 삼칠일을 먼저 하셨다고 한다.

 

우리 사부님께서도 늘 지장참회기도와 관음발원기도를 번갈아 시키시는데

아마도 이와같은 취지에서일 것이라고 사료된다.

업장이 두터우면 부처님의 광명이 내 속으로 잘 투과되지 않는 원리라고 하겠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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