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눅한 장마철,반지하에 살던 시절을 떠올린다. 검은 곰팡이들이 습기 많은 벽에 피어나고 창살 너머로 아침 햇살이 반쯤 잘려 들어오던 곳. 가난하고 남루했지만 그 시절이 꽃이었다. 지나간 시간이 기억이라는 반석 위에 꽃을 피우고 있다. 오연경 ‘살아있는 돌’ (27일까지·서울 관훈동 오프라갤러리)
태국대사관 감사패 전달 태국 대사관 야우왈락 양윤 참사관(사진 왼쪽)이 23일 다발성 신경장애 질환에 걸려 안산 중앙병원에서 입원 및 통원치료를 받고 완치된 자국 여성근로자 8명을 도와준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 대표인 박천응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안산=연합뉴스)
6.25전쟁 발발 56주년을 맞은 25일 오후 대한민국 HID특수임무 동지회 회원들이 청와대가 보이는 서울 태평로 도로 한가운데서 북한의 미사일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차량에 매단 채로 항의시위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인 대포동 2호 시험발사와 관련된 의혹섞인 언론보도가 계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벌어진 이날 차량시위와 관련, 시위를 진행한 한 HID 동지회 관계자는 "6.25 전쟁 56주년을 맞아 북조선의 미사일이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시위를 준비했다"며 "잠시 후 DJ 자택이 있는 동교동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를 지켜본 일부 시민들은 "아무리 상징적인 시위라고는 하지만 국가원수를 향해 미사일을 겨누는 행위는 너무 지나친 것이 아니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기사제휴] 노컷뉴스 오대일 기자 kkorazi@cbs.co.kr
미국 일간지 워싱턴 타임스는 '신흥 브랜드(Breakout brands)'라는 제목의 21일자 기사에서 자체 브랜드로 미국에 진출한 팬택계열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국, 중국, 필리핀 등의 아시아 기업들이 트렌드의 추종자에서 트렌드 창조자로 변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미국_유럽연합 정상회담을 마치고 헝가리를 방문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22일 다뉴브 강이 내려다 보이는 수도 부다페스트의 겔러트 언덕에서 연설하고 있다. 백악관은 당초 방문예정지 우크라이나의 정치불안으로 행로를 헝가리로 급히 변경하고, 부다페스트 항거 40주년 기념을 명목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1956년 10월 구 소련에 맞선 부다페스트 항거의 기념식은 4개월 뒤에나 열린다. 부다페스트 로이터=연합뉴스
식중독 파동으로 전국 93개 학교의 급식이 중단된 가운데 23일 서울 중구 덕수중학교 구내식당이 텅 비어 있다(위). 동작구 숭의여고 학생들은 오랜만에 집에서 싸 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었으며 일부 학교는 오전 수업만 하고 학생들을 돌려보냈다.이훈구 기자 ufo@donga.com·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부다페스트=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4일 제11회 `게이 프라이드의 날`을 맞아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변태성욕자 등 1천500명이 도심에서 거리 행진을 벌였다고 MTI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성적인 다양성을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과 현수막을 들고 행진을 벌이며 동성애자에 대한 관용과 정부의 차별 금지를 요구했다.
행사 주최측은 "행진 참가자들이 스스로 자긍심을 느끼는 건 그들이 게이이기때문이 아니라 편견으로 가득 찬 이 사회에서 그들이 과감하게 자신을 공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날 일부 극우 정당 및 사회단체는 인근 거리에서 동성애에 반대하는 집회를 동시에 열었으나 특별한 충돌을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23일 오후 경기 수원 호텔리츠에서 개최된 2006 미스코리아 지역예선 ‘미스경기 선발대회’에서 진 선 미를 각각 차지한 이민진(21ㆍ서울예대 연극학과 3년ㆍ가운데) 전양현(23ㆍ공주대 관광경영학과 4년ㆍ왼쪽) 박현옥(22ㆍ대구 가톨릭대 아동학과 3년)씨가 꽃다발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최흥수 기자
[중앙일보]
23일 대한해협 전승 제56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참전용사들이 전투 중 산화한 전우의 넋을 기리며 해상헌화를 하고 있다. 대한해협 해전은 1950년 6월 25일 우리 해군의 백두산함(600t급)이 600여 명의 병력을 태우고 남침하던 북한의 무장수송선(1000t)을 격침한 해전이다.
부산=송봉근 기자 <bksong@joongang.co.kr> [bksong@joongang.co.kr]
첫댓글 해당화 = 꽃에 해당되면 다 해당화... 언젠가 산행중에 들은 풍류님의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