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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정상들, 부시재선 축하(종합) | ||||||||
[연합뉴스 2004-11-06 11:57] | ||||||||
=협력강화 강조, 이라크 재건지원 합의
(파리=연합뉴스) 이성섭 특파원 =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은 5일 공동성명 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하고 향후 4년 임기 동안 대서양 양안 사 이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EU 정상들은 또 내년 1월 총선을 앞둔 이라크를 적극 지원키로 합의했다. 정상들은 이날 이틀 일정의 회담을 끝내면서 채택한 성명에서 "따뜻이 축하를 보낸다"면서 "공유된 가치를 토대로 한 긴밀한 대서양 양안 파트너십은 유럽식 접근 방식이 국제 평화, 안보, 번영을 구축하는데 있어 기본적인 요소"라고 밝혔다. 정상들은 "우리의 깊은 정치,경제,문화적 유대는 서로를 자연스럽고 필수 불가 결한 파트너로 만들고 있다"며 "유럽과 미국은 중동, 테러, 대량살상무기 문제를 포 함한 주요 위협과 도전에 대한 대처에서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EU와 회원국은 민주적이며 안전한 세계를 만들기위한 노력을 결집하기 위해 부시 대통령및 그의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U 순회 의장국인 네덜란드의 얀 페테르 발케넨데 총리는 이날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은 메시지를 거듭 강조했으며 부시 대통령은 유럽과의 관계 정립에 힘쓰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의장실이 밝혔다. 한편 대미 관계 설정에서 대비되는 영국과 프랑스의 두 정상은 부시 재집권 이 후 유럽의 대응 방향에 관한 언급에서 대조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와 만난 뒤 기자 들에게 "새로운 실체가 생겼다. 그 실체와 함께 일하자"고 말한 반면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강한 미국 정책에 따라 유럽도 정치,경제적으로 강해져야한다고 강 조했다. 이라크 지원문제와 관련해 EU 정상들은 이날 알라위 총리와 오찬 회동한 뒤 치 안회복과 민주주의, 법치를 향해 나아가는 이라크 국민들을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 다. 정상들은 내년 1월 이라크 총선을 위해 3천만 유로를 지원키로 약속하고 선거요 원 교육을 위해 전문가도 파견키로 합의했다. 또 이라크에서 활동중인 유엔 요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2천600만 유로도 추가 지 원할 계획이며 유럽지역에 유입되는 이민 및 난민에 대한 공동 정책을 창출하기 위 한 5개년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알라위 총리는 유럽 정상들에게 이라크 재건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면서 EU와 ' 새 이라크'간의 긴밀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강조했다. 3Dleess@yna.co.kr">leess@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