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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경남 남해 금산 보리암 681m....
일시 : 2008.11.27...만수감리교회 5시20분...
인원 : 31명
길초롱님.옥련님.핑크님.송도아재님.전가이버님.샛별님.모나리자님.쟁기님.야송님.
방글이님+5.왕언니님.칸나님.이모님.라일락님.보물님.민들레55님.길손여행님.박경수님.
염옥경님.카라님.꼬깔님.대장님.감칠맛.그리고 새로오신 여러분....
코스...
주차장→도선바위→쌍홍문→보리암→금산정상→원점회귀산행
뒤풀이 ..... 고래횟집에서 해물된장찌개 .
●총산행시간...후미기준 3시간±~~~
●협찬....
길손여행님....드링크제...
홍길동님...전체.. 호떡빵.생율.방울토마토.수박.....
갠적으로...ㅁ..ㅊ..ㅋ..ㅇ..ㅁㅇㄱㅇ...
내용 :
오래전 이성계가 산을 온통 비단으로 덮어주겠다 약조했건만 막상 즉위하고 보니...
그 큰산을 비단으로 덮을 비단도 없거니와....
덮는다해도 시간이 지나면 비단이 누더기가 될터이니...
꼼수의 달인은 이름을 비단錦자를써서 錦山으로 명명했다는 전설의 산....
말로만 듣던 3대 기도처의 하나로 손꼽히는 보리암을 간다네..
멀기도하고 보리암을 산행코스로 잡는 산행이 드믈어서
인원이 넘쳐 날줄로 알았것만.....
그건 생각짧은 내 생각뿐.....
거기다가 전국적으로 비님도 오신다네...
산행시간이 짧으니 양에 안차서 그리했는지 남산우님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저조하다...
일당백 길초롱대장님.가이버님..송도아재님..박경수님..홍대장님이 자리지키셔서 다행..
꼬리 잡았다가 불가피하게 잡은 꼬리 놓은 분이 게셔서31명이 출발~5시23분..
7시30분 인삼랜드 착..
빗방울도 뿌리고 간단히 차안에서 가지고 온것으로 나눠 먹다보니 배가 더 부르다..^^
예정대로 8시05분 출~
길눈 밝은 횐님들은 지난 4월 사량도 갈때 지났던 사천삼거리에 있는...
한눈 팔다 삼천포로 빠지지말고 정신차리고 가라는 경고성 멘트가 돋보이는
맨정신약국 상호를 보고 깔깔~
또 봐도 맨정신약국 쥔장의 재치가 엿보인다....ㅎㅎ
5시간 25분이 지난 10시45분 착~
11시부터 오른다 길지않은 짧은코스지만 비님과 동행하니 더 조심해야지....
우비를 입고 곰같은 폼으로 산을 오른다...
처음 온 분들이 여럿이지만....
날밤처음이지....산행처음은 아닌지 잽싸다....
역쉬 ...민들레55님이랑 앞서거니뒤서거니하고 천천히 오른다....
오르다 힘들면 어차피 원점산행이니 뒤빠꾸하자고 ......
바람이 안통하니 더워서 우의를 벗고 비 살짝 맞아가며 오른다...
일욜 삼성산행이후 더 말을 안듣는 무릎이 기관고장을 일으킬까 두렵다....
금산 산신령님께 오늘 안산하게 해달라고 일단 빌고....
오늘은 대장님이 후미를 맡으셨다...
맨날 둔한 나 데불고 산행하신 홍대장님은 중간으로 승진~~~
오르는 돌계단이 낙엽과 물을 살짝 머금어서 조심조심하며 간다....
금산의 배경이 38이라는데.....오늘 보는 비경은 무엇무엇일까나.....
돌계단을 오르다....샘물 한바가지 들고...또 계단을 오른다....
금산 비경의 첫 관문이라 일컫는 구멍이 두개 뻥 뚫린 굴을 본다...
하아~저게 쌍홍문이라는거구나....
근디 내 죄많은 지옥중생 이어서일까?...
쌍홍문이 아니라 내눈에 비춰진것은 영락없는 해골바가지다.....
막힌 굴이 아니라 문이니까 드나든다는 말이렸다.....
계단을 돌아 올라가니 정말 그 문을 통해 나아갈수 있었다...
어둠을뚫고 빛으로 나아가는 문이 쌍홍문이었던 것이다....
정상을 향하여 오르다보니 대장님이 안뵈신다....
어디로 가야할까 하고 두리번 거리는데 우의를 입고 있어서 잘 못 알아본
방글이님과 야송님이 위로 올라가라고 일러준다....
그곳이 정상이고 다덜 모여 있다고....게단을 다시 올라
11시55분 정상이다 하고 오르는데....어쩌나....정상식하고 하산하는 중.....
그래도 혼자가 아니니까 괘않아~~~
송도아재님이 샛별님을 모델로 사진 찍어주신다....
그 덕에 민들레55님과 나도 송도아재님이 찰칵~
아재님은 내려가시고 우리는 한바퀴 돌아보고 내려오는데....
역시 우리 생각대로 대장님은 보리암에서 108배 하고 오실거다 했더니 아니나달러...
기암괴석앞에서 사진찍고 하산하는데
정상을 향해서 대장님이 올라오신다....
다시 정상을 오른다....
쌍권총 쏘는 대장님 사진 한방 날려주고....
내려오는길 목에...
운좋게도 정상석앞에서 사진 한장 기념으로 남기게 됐다....ㅎㅎ
꼴찌도 아주 나쁜것만은 아닌것을......^^
시간은 남았지만 빗발이 잠잠할것 같지않아 갈림길에서 잠시 갈등하다가...
산이 어디 도망 가는 것두 아닌데.....
날 좋을때 올수 있게 되기를 갈망하면서 되돌아선다...
700m만가면 그 전설의 상사암인데....에고 절통한지고.....
대장님은 순식간에 휘리릭~
부족할수록 모자랄수록 미흡할수록 기본에 충실하고자
비 피해서 쌍홍문에서 신발끈 단단히 조여매고 양 무릎 보호대하고
부지런히 조심조심하면서 내려오다보니 기다리던 대장님 만났다....
1시 45분....칸나대장의 하산했다는 무전....
글구 감칠이를 찾았느냐고...???내가 실종됐던가????
대장님이 옆에 있다고 민들레 55님과 같이 꽃속에 있다니까..
들려온 말은 꽃도 꽃 나름이라고 한다...
어라 호박꽃이라 이거재.......그것도 늙은......칸나 대장 너 주거써~~~
에잉~~맘같아서는 당장 달려가서......
어쩌랴~~하산하는길은 더 오금을 못 펴는데.....
2시05분 홍대장님의 하산 보고....
2시17분 후미 우리도 하산완수.....
3시까지 시간을 넉넉히 주셨는데.....일단 시간안에 꼴인~~~
가이버님과 홍대장님이 보따리를 들고 차에 오른다...
저게모지?...하고 호기심은 나지만 꼬래비니까 언능 차에 타야지~~
2시19분 위를 채워줄 식당으로 출~
고래횟집이라는 식당에서 행복한 식사를 하고....
식당쥔장의 넉넉한 인심에....맘껏 리필리필~~~
아삭이고추된장무침은 환상이었다..
고추를 가리지 않는 나도 나지만 울 횐님들은 고추를 넘 싸랑해~~~
아마도 고추 한상자가 바닥이 났다지요....
경상도라고 다 맛없지는 않다는 새로운 사실....
인천 맛집의 입맛 까칠한 횐으로써 단언하건대......
사장아지맨 인천와서 경상도식당이란 상호를 내걸어도 될듯하다....
3시10분 위를 행복하게 해준 식당을 나와서
유명하다는 상주해쇽장으로 발길을 옮긴다....
과연...멋진 풍경이다.....
동심이 발동해서일까?.....
쟁기님의 나잡아봐라 ~~~홍대장님과 영화한편 찍고~~~ㅎㅎ
쟁기님도 방글이님도 라일락님도 민들레55님도
나도 눈물이 질금질금 나오도록 주저앉아 웃고.웃고 또 웃고...
이 글을 작성하는 중에도 어제의 쟁기님 말이 생각나 돈뇬 맹키로 낄낄대고 ....
3시41분 아름다운 남해금산아 다시보자~ 출~~~
유명한 삼천포어시장에 들러 장보려고 4시55분착 ..30분간의 시간을 준단다....
시장을 향해 가는데 옆으로 길초롱대장님과가이버님이 발에 모타달고 휘리릭~~~
시장안엔 물메기가 지천이다....
장사샘일까 어시장은 새벽에 가야한다고해서 그렇지?하고 걍 돌다가
방글님과쟁기님 홍대장님을 보고 민들레55님과 호떡하나 얻어먹고....
부지런히 차로온다.....
길초롱대장님과 가이버님은 오데서 모하시는지 안오셨다....
5시35분...출~
두분은 소문난 곳에서 감성돔을 싸게 푸짐하게 드시고 달음박질로 오셨다나모라나....
번갯불에 콩 볶아서 콩강정 해드실분....
7시44분~8시05분 인삼랜드휴게소
참한 이미지의 길손여행님이 드링크를 돌리고...
홍대장님의 생율..호떡빵..방울토마토..수박이 줄기차게 제공되고.....
9시06분~9시16분 입장휴게소를 지나....
모나리자님의 추억의 쑥개떡을 맛나게 나눠먹고
샛별님의 진한 복분자를 나눠먹는 동안...
어느새 10시19분 만수감리교회 착~
아름다운 남해금산의 비경을 다같이 보지 못함을 아쉬워 하면서
감칠이의 날밤에서의 스물일곱번째 산행은
다음주 있을 전남 순천의 조계산 승보사찰 송광사를 기다립니다.
피에쑤....
늦게와서 단맛 물씬나는 재래종돌김을 못사서 배가 뮤쟈게 아팠다..ㅠㅠ
인천에 와서 칸나에게 김 못사서 속상해 하니까...
햇김 아니래 그 한마디에...
그래?..하긴 날이 따셔 햇거는 아직 안나왔겠지...위안하고...ㅎㅎ
담엔 부지런히 움직여 그지역 특산물을 놓치지 않으리라고 야무진 꿈을 꾼다..
민들레님....목벼개 잘쓸께...고마웡~~
보물섬 남해에 보물님이 오고 하얀 모자가 넘 잘 어울린다..또 올꺼징?
날밤에 보배 핑크님 송도아재님 손 놓지마...알쥐?....
방글님이 명감독이긴 하지만 내사진 편집하면 나 쫒아갈껴.....ㅎㅎ
만일 해맑음님이 오셨다면...비가 안 왔을라나 궁금......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어제의 쟁기님 그 숨겨진 이야기의 진실때문에 오늘 마구 웃다가 저도 그럴뻔 했읍니다....



비 맞아가며 오른 보리암 산행도 즐거우셨겠지만 후기가 참말로 자미있네요~~~ 글 맛갈나게 쓰시네요... 잼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어제 오셨으면 더 잼난 비하인드 야그도 들으셨을텐데요....웅석봉에 오신 분이시지요
...담 산행에 오셔요



마음이 두근두근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어느 소녀의 비단같은 마음 

누구게요


시냇물이 졸졸 어디로 흘렀게요?......퀴즈...ㅋㅋ
닉네임만 감칠맛이 아니라 산행후기가 더욱 감칠맛 나게 어쩜이리 글재주도 좋으신지요...
다시한번 금산에 간듯 합니다..
어제 드링크 잘 무거써요.....담 산행도 오실꺼지요?....
날밤은 온냐들이 있어 넘 편안하고 분위기가 넘 좋은것 같아요
산행기 읽으면서 내내 낄낄 대면서 웃었네요
다시한번 금산 보리암에 다녀온듯 ....감칠맛나는 산행기 잼나게 보고가네요
온냐 담주 조계산 갈적에 만나요....^^
넹....어제 만나서 방가웠어여.....담주에도 이쁜 얼굴 보여주삼...참고로 하얀모자가 넘 잘 어울려요~~~^^*
휴` 방글님?..시냇물은 모고, 답글에 ....감칠언냐는 시냇물이 졸졸 어디로? 참네 왜들 이러슈? 아직도 28 청춘인대.. 어째거나 두분땜시 원없이 웃어봣습니다 미초..미챠 미챠 .
쟁기님의 명 연기덕분에 웃을일 없는 요즘 원없이 맘껏 웃엇읍니다...
그자리에 없던이들은 아무도 모르리 정녕 모르리..

^^
언니야들 바닷가에서 먼일 있었남유


거워 보이시네요
감칠언니야 후기 
쨈나게 읽고 감니당
수고하셨습니당

아마동 꼬깔님도 그자리에 잇엇으면......또 하나의 전설을 만들엇을듯...
ㅎㅎㅎㅎ잼나게 읽었습니다.수고하셨구요.
잠깐만님....하시는 일 잠깐만 멈추고 담주 산행 같이 하시지요


이런 상주 해수욕장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우린 이슬이 땜시


온통 궁금 덩어리구만유 분명 같은자리 있었는디
핑크님이 그야그 들엇으면 아마동 까물치기 일보직전......
나는 알지롱 상주해수욕장에서 일들을






후기를 보며 또 한번 실컷 웃어봅니다
샛
님은 그자리에 없었는데..어찌 알았을까나....

비밀이 새나간거야


티없는 어린 시절로 돌아간 님들의 모습에 어깨가 으쓱


"부처가 되려면 먼저 아이가 되라"는 어느 님의 말씀이 생각남다 
보살이 되려거든...중생을 가엾이 여기라
크게 사랑하고


이슬이 왠수여 잼나게 읽고감니다
바닷가에서 무슨일이


그것이 무지 궁금해여

이왕이면 그이야기까정 적어 주시징



샛별님은 알던디.....모나리자님은 왜 모르시나요?....내일이면 알게 되겠지요.....^^
우중의 산행하시고 해수욕장 걸으셨네요 해수욕장에서 잼나는 일 있으셨나요 다들 궁금해하는대 보따리 ? 답글로 듣고싶네요
후기만 봐도 갔다온것이나 진배 없으니 담에도 봐야지... 잼 나게 잘 봤습다..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