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운동으로서의 108배, 어떤 장점이 있는가
이 글은 김재성 박사의 저서 “하루 108배, 내 몸을 살리는 10분의 기적”에서
저지와 풀판사의 허락을 받아 발췌한 것입니다.
완벽한 전신운동이다.
사람의 몸은 상하좌우 대칭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신체의 일부분만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일이 바람직하지 않을 것은 자명하다. 운동 또한 마찬가지다. 몸을 움직일 때는 인체의 상하좌우가 균형이 맞도록 해야 하며, 전신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르게 움직여서 어느 한구석으로 기혈이 뭉치거나 근육이 긴장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108배는 손과 팔, 등과 배, 다리와 발가락, 머리까지 몸의 전부를 운동에 활용하는 뛰어난 전신운동이다. 그다지 높지 않은 운동 강도에도 불고하고 108배 운동이 높은 운동 효과를 내는 까닭은 바로 이렇게 신체 각 부위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뛰어난 전신운동이기 때문이다.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다.
운동은 산소의 활용 여부에 따라 크게 무산소 운동가 유산소 운동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무산소 운동은 산소의 공급 없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바벨, 덤벨 등을 이용해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이 대표적이다. 이에 비해 유산소 운동은 산소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아 이의 연소를 통해 에너지를 얻는 운동을 말하는데 에어로빅, 수영, 달리기,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이다.
최근 들어서는 운동을 하더라도 유해한 활성산소의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자기 최대심박후의 60~70퍼센트만 사용하는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그럴 경우 다양한 운동효과를 기대하면서도 운동으로 인한 활성산소의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생활 건강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대표적인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다.
108배 운동은 신체의 다양한 부위를 활용하는 뛰어난 전신운동이면서도 산소의 운동 소모량이 적은 대표적인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다. 활성산소의 피해를 줄이면서도 심폐 기능을 강화하고 체지방을 연소시켜 체중을 감량시키는 등 다양한 운동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이 바로 108배다.
복식호흡ㆍ단전호흡으로 기(氣)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108배 운동에서 바른 동작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른 호흡이다. 바른 동작과 호흡이 서로 조화를 이룰 때 바람직한 운동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통적 건강법인 기공이나 요가, 태극권, 도인술 등 기의 단련과 운용을 목적으로 하는 운동의 핵심은 동작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호흡에 있다.
기공을 할 때 하는 호흡은 이른바 단전호흡인데, 의식적인 호흡을 통해 배꼽 아래 3cm쯤에 있다는 단전에 기를 모으고 이를 단련시키는 호흡법이 바로 단전호흡법이다. 그런데 108배 운동을 하면 굴신과 합장의 동작을 통해 이 단전호흡이 자연스럽게 저절로 이루어진다.
기공에는 이른바 정공(精功)과 동공(動功)이 있는데, 조용히 정좌하여 호흡 수련에 전념하는 정공과 달리, 동공은 팔과 다리 등 몸을 규칙적으로 움직이면서 기를 단련한다. 108배가 기공을 통해 얻는 신체적 효과 못지않은 건강 효과를 얻는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실제 108배를 하면서 한 호흡 한 호흡 열중하다보면 스트레스와 불안, 분노의 마음 등이 정화되면서 정신적으로 깊은 안정을 얻을 수 있는데 이는 기공을 하는 사람들이 얻는 심리적, 정신적 효과와 동일하다.
성인병 치료ㆍ예방ㆍ관리에 적합하다
성인병을 치료ㆍ예방ㆍ관리하기 위한 적당한 운동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겠으나 대개 환자에게 무리가 가지 않는 적절한 강도의 운동, 환자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정신운동,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점에서 108배는 성인병 대응력이 가장 탁월한 운동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주위에서 온갖 성인병으로 고통받아온 사람들이 108배 운동을 하면서 병을 치료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을 정도로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10년도 넘게 고혈압 증세를 앓아온 환자가 108배를 시작하고 나서 6개월이 되지 않아 혈압 약을 끊고, 중증 당뇨환자가 운동을 시작한 후 정상으로 회복되는 등 108배 운동을 통해 성인병을 퇴치하거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간 사례는 수없이 많다. 이는 108배가 뛰어난 운동효과를 발휘할 뿐 아니라 환자들이 손쉽고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일 것이다.
운동의 실천율과 지속률이 탁월하다
건강에 도움이 되려면 최소한 1주일에 세 번 이상, 한 번에 20분 이상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기준을 적용시킨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운동을 실천하는 비율은 전체 성인 인구의 8.6퍼센트에 불과하다.
사람들이 운동을 하지 않는 첫째 이유로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한다. 저마다 생활이 바쁜 까닭에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운동할 장소가 부족하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든다.
이런 점에서 108배는 바쁜 현대인들이 실천하기에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운동은 혼자 절을 할 수 있는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다. 운동을 위한 별다른 도구가 필요하지 않으며, 비용도 전혀 들지 않는다.
또한 108배는 자신이 원하는 어떤 장소에서나 가능한 운동이다.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가능할 뿐 아니라 출장이나 해외여행 중에서도 별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다. 따라서 생활의 여유가 허락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할 수 있다. 운동 시간도 짧다. 절을 한 번 하는데 대개 7~9초 정도 걸리니 108배를 하는 시간은 초보자라 하여도 20분을 넘지 않으며, 조금 숙달되면 12~15분 정도에 운동을 마칠 수 있다.
하루 15분 남짓한 시간으로 가장 탁월한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108배 운동이다. 그러므로 바쁜 현대인들이 행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진 운동이며, 모든 것을 가치로 환산하길 좋아하는 현대인의 정서에 비추어 볼 때 가장 경제적인 운동이라 할 수 있다.
또 일단 108배를 시작한 사람이면 대개 다른 운동보다 훨씬 높은 지속률을 보이는 것도 이 운동의 특징이다. 운동효과가 매우 신속하고 지속적일 뿐 아니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이 높은 지속률로 이어지는 것이다.
지월 스님의 절 수행 노하우
“횟수보다 간절한 마음이 관건”
지월스님은 300만 배를 시작하기 10년 전부터 절 수행을 해 오고 있다. 스님에 따르면 신심과 발원 없는 절은 스포츠에 불과하다. 따라서 어떤 마음자세로 하느냐에 따라 수행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스님은 절하는 마음자세를 보통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말한다. 무엇인가를 바라면서 하는 것, 내가 무엇을 하겠다고 부처님과 약속하는 것, 번뇌와 망상을 끊임없이 비우는 것 등이 그것이다. 스님은 세속적인 욕망이 이루어지기 바라는 것이 인지상정인 만큼 이를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여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즉 자신의 욕심을 뒤로 하고 모든 중생의 안락과 평안을 기원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스님은 절을 많이 해본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1000배 이상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108배에서 300배 사이를 권한다. 절의 횟수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기 때문이다. 스님은 처음에는 21일로 시작하고, 또 나중에는 100일, 200일, 1년 등으로 늘려가는 것도 절 수행을 오래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귀띔한다.
절하는 시간은 가급적 3~6시 사이가 좋단다. 공기가 상쾌해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수행으로 하루를 상큼하게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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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