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시사가 있어 제사를 모시고 지리산 빨치산루트를 탐방하기로 했다.
함양군에서 빨치산 루트를 여러군데 만들어 놓았지만 고향에서 제일 가까운 곳이 송대마을에서 선녀굴 구간이라 선녀굴까지 가서 시간이 나면 노장대(함양 독바위)를 지나 상내봉까지 갈려고 했는데 선녀굴에서 길을 잘못 들어 한참을 올라갔는데도 온산이 낙엽에 덮혀있는지라 등산로를 찾지못해 아쉬움을 뒤로한 채 하산하였음.
◈ 산행월일 : 2007. 11. 18(일) 오후
◈ 산행구간 : 송대마을 - 선녀굴(1.7Km)
◈ 누 구 랑 : 마누라랑 둘이
◈ 송대마을 가는 길(진주에서)
진주 - 대전.통영고속도로 - 생초IC - 화계 - 함양군 유림면 - 용유담 - 용유교를 지나 법화사(?)에서 우측길로 - 견불사 - 송대마을
<선녀굴 루트 안내>
선녀굴루트는 마지막 빨치산으로 유명한 정순덕과 함께 최후 빨치산 3인중 위원장으로 싸우던 이은조가 우리 토벌대에 의해 1963년 2월경 사살된 곳(선녀굴)으로 역사적 그 의미가 큰 등산로임.
원래 선녀골은 바위틈에서 선녀가 목욕을 하던 전설이 서린 곳으로 선녀굴은 천년동굴로서 이 동굴의 옆에있는 우물은 아무리 가뭄이 심하여도 물이 마르지 않는 샘물로서 아직도 잘 보존되어 있다.
선녀굴은 굴속에 또 하나의 굴이 있는 2중굴로서 굴내부에서조차 굴속이 잘 보이지 않아 빨치산들이 은신하였으며, 인근에 이와 유사한 굴이 5개나 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천혜의 은신처조차도 최후에는 토벌대에게 발견되었으며, 총탄잔국 등 당시의 전투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빨치산루트(송대마을-선녀굴 구간) 갤러리>
<용유교에서 내려다 본 용유담>
<송대마을에 있는 지리산 빨치산루트 안내소>
현재는 개방하지 않은듯 함
<선녀굴로 가는 등산로에 세워둔 빨치산 조형물>
<바위비트>
<바위비트 안내문 내용>
빨치산들은 토벌대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거나 산의 곳곳을 숨어 다니며 토벌대의 추격을 피하면서 유격전을 펼치기도 하였다. 이들은 지리산의 험난한 계곡과 능선을 따라 자연적인 지형지물을 이용한 비트를 만들어 숨어서 토별대의 추격을 따돌리곤 하였다.
당시 빨치산은 산죽, 바위, 낙엽, 굴을 이용한 비트를 주로 사용하였다.
빨치산들은 지리산 곳곳에 분포되어 있는 바위틈 사이에 몸을 은신하여 토벌대의 발견이 힘들도록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선녀골 계곡>
<등산로에 세워 둔 빨치산 조형물>
<선녀굴로 가는 이정표>
<선녀굴 내부와 빨치산 조형물>
<선녀굴 안의 샘물>
<선 녀 굴>
<선 녀 굴>
<선녀굴 안내문 내용>
8.15해방이후 공산주의 세력이 여순반란사건(1948년)을 일으켰으나 국군의 토벌작전에 의해 진압되었다. 그러나 잔여병력 약 200여명이 지리산으로 입산하여 인근 좌익세력과 함께 제2병단 지리산 유격대(빨치산부대)를 결성하였다. 이들 빨치산은 6.25 한국전쟁시 후방 교란을 목적으로 경찰관서와 군부대를 습격하고 민가에 피해를 주는 등 그 폐혜가 심하였다. 휴전협정 이후 지리산에서는 1953년 5월 병단장인 이현상이 사살된 이후까지 수년간에 걸쳐 토벌대와 빨치산간의 격전이 벌어졌으며, 이로 인해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이 피로 물들었던 민족비극의 사건이 있었다.
이곳 선녀굴은 이은조가 정순덕과 함께 마지막 빨치산 3인중 위원장 직책으로 싸우다 1963년 2월경에 토벌대에 의해 사살된 지역입니다. (1963년 11월 정순덕 체포시 증언에 의해 확인됨)
원래 선녀골은 바위틈에서 선녀가 목욕을 하던 전설이 서린 곳으로 선녀굴은 천년동굴로서 이 동굴의 옆에있는 우물은 아무리 가뭄이 심하여도 물이 마르지 않는 샘물로서 아직도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은조는 누구인가?>
⊙ 함양군 휴천면 송정리 송대골(선녀골)에서 토벌대에 의해 사망.
⊙ 고향 : 경남 함양군 병곡면 도천리
⊙ 열성적인 투쟁경력이 높이 평가되어 노동당 입당
⊙ 전쟁전에 모스크바 유학을 다녀온 新인테리 계층
⊙ 6.25 직후, 북한 지시에 따라 경남도당 의령군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인민군과 함께 내려옴
⊙ 인민군 퇴각시 하동군 인민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지리산으로 들어와 이영회(李永會)부대와 합류
- 함양군청 홈페이지에서 -
<선녀굴 위쪽의 단풍>
<선녀골 계곡물에 쌓인 갈잎>
<송대마을에서 바라본 함양독바위(노장대)>
<줌으로 당겨본 독바위 정상 모습>
<덱기비 숲길>
<덱기비 숲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