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붕어 산란

[김지훈]

안녕하세요~^^
저희집에 각시붕어 녀석들 어제밤에 산란을 했습니다.~^^

나름대로 각시붕어 산란하면서 몇가지 기록을 했는데 그걸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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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 조금 넘는 어항과 온도 20도에서 21도를 유지 했습니다.
3자 어항에서 혼인색이 든 수컷과 산란관이 나온 암컷 한쌍을 꺼내어서
1자 어항에 넣었습니다. 이때 1자어항의 물은 3자어항에 물을 퍼서
1자어항에 반정도 넣고 반은 지하수를 넣었습니다.
모래는 일반사(수족관에 파는 모래)를 사용했고 말조개는 두개 정도 넣었습니다.

말조개를 본 암컷은 산란관이 더욱 길어지더군요~
말조개가 하나는 반쯤 밖으로 나와 있고 나머지 하나는 모래속에 있었는데
암컷이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 모래속에 있는 말조개가 마음에 드는지
그주위에 머물더군요.
제가 가까이 오자 수컷이 절 공격하려고 하면서 암컷을 지키더군요.
그래서 침대에 올라가서 이불을 쓰고 구경했는데 -_- 갑자기 말조개 앞에서
머리를 아래로 두고 몸 힘을 주고 비틀고 수컷은 암컷의 그런 행동을 지켜보다가
입으로 배를 톡톡건드리자 암컷은 도망을 가고 수컷은 잡으려고 하고
그런식으로 몇시간 동안 반복을 했습니다.(참고로 말조개에게는 어떤 영향도
주지 않고 단지 말조개가 보는 앞에서만 이런 행동을 했습니다.)
이게 어떤 행동일까 몇가지 생각을 했는데 부부싸움-- 구애해동 뭐 이런식으로
생각하다가 마지막에 암컷이 조개에게 산란을 하려면 일단 암컷의 산란관에
어느정도 알이 나와야 하는데 그걸 수컷이 암컷의 배를 건드려서 도와준다는 가설을 세워 보았습니다.
가설을 세우고도 의문점이 든게 그럼 왜 수컷이 도와주는데 암컷이 도망간다는 것이입니다. (이리저리 다른 사이트에 질문을 했는데 답글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더군요.)

어쨌든 그렇게 몇시간동안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가 어제밤에 결국 암컷이 말조개에게 재빨리 몸을 비비면서 수컷은 그런 암컷을 지켜보다 뭔 행동을 한것 같은데
여기서도 의문점이 수컷의 정액을 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그런 행동을 여러했는데 한번도 정액을 보지 못했습니다.이게 우리눈에는 보이지 않는걸까요? 아니면
소형종이어서 우리가 보지 못한걸까요? 그것도 아니면 이게 물속에서는 보이지
않는걸까요?

또다른 의문점이 있는데 암컷이 조개에게 몸을 비비고 수컷이 어떤행동을 한후에
암컷이 갑자기 수컷을 쪼으고 그런 수컷은 도망가고 이건 또 무슨 행동일까요?

어쨌든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암컷의 배는 홀쭉해졌고 산란관은 줄어 들었고
수컷은 경계가 더욱 심해졌고 밥을 주려고 해도 뭔가가 불안한지 소심하게
밥을 먹고 어쨌든 이리저리 하다보니 산란은 성공한것 같습니다.

이참에 그냥 납줄개과 녀석들 전부 산란을 해볼 것입니다.~^^(근데 가능할까요?^^)

[서호납줄갱이]

벌써 산란 해요????? 빨리 납자루 사야 겠네....

[ruis-figo]

요즘에 산란관이 나온녀석을 하천에서 찾을수 있을까요?? 저도 각시붕어 산란을 시도해보려하는데..??

[medic100]

ㅊㅋㅊㅋ 그리고 지난주에 탐어를 가보니까 큰납지리들은 이미 산란관이 길게 빠져있더라구요.. 이른 시기이긴 하지만 지금 가정내 수조에 합사시키셔서 잘 적응시키신 후에 산란을 유도하는것이 적절한 시기라 할수도 있겠네요..^^

[여울각시]

ㅋㅋㅋㅋㅋㅋㅋㅋ 했군! 말조개~ 가져간 보람이 잇겠네 ^^..

[버들피리]

형 성공 했군요...ㅋ^^*

[눈팅종개]

좋은 자료네요 제목에 색도 넣어서 눈에 띄게 하세요 나중에 참고할만한 자료입니다.

[한국붕어]

저는 흰줄납줄개를 염두에두고있는데..개체찾기가 쉽지가않내요..딱 많다!라는곳이 없어서.. 안돼면 각시붕어라도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