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있는 성령
녹음이 짙은 성령강림절 절기다. 녹음이 짙은 만큼 가고 싶은 곳도 늘어날 것이다. 모악산은 평지와 멀리 서해를 꿈꿔볼 수 있는 산이다. 용화산은 드넓은 백제와 미래를 넘나들 수 있는 산이다. 그리하여 미륵산이다. 그 산 아래 석탑 2, 목탑 1! 거기에 달린 종이 108개! 서해에서 일어난 거친 바람이 호남 (익산 황등제 아래를 부르던 호칭) 들녘을 지나 잦아들어 용화산을 오르기 전에 108개 종을 흔들어 대면 얼마나 장관이었을까! 백제 사람들을 살게 하는 "살기"였을 것이다.
멀리 개성 송악산은 외로이 두 양을 꿈꾸는 산이다. 평양과 한양이다. 지금 송악은 갈 수 없는 산이다.
어딜 가든 연료가 필요하다. 남한이 쏜 우주로켓도, 북한 쏜다고 하는 우주로켓도 연료가 필요하다. 휘발유나 경유 차는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연료가 떨어지면 쉽게 보충할 수 있다. 주유불이 들어와도 여유 있다. 부탄 가스차는 주유불이 들어오기 전에 주유하려고 조금 찾는 정도다. 친환경차인 전기차는 충전량이 50%까지만 떨어져도 눈에 불을 켜고 충전소가 어디에 있는지 찾는다고 한다.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며, 이루어 가고자 교회당 차를 타시는 분은 연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충전하려고 눈에 불을 켜고 찾을 필요도 없다. 내 안에 있는 성령(생기)이 생수 강처럼 흘러 넘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진짜 친환경차다.
내 안에 있는 성령을 통하여 몇가지 알게 된다. 첫째는 그리스도요, 예언이요, 마지막 날이요, 주님이다.
둘째는 마지막 날에 누구의 이름을 불러야 할지 배우게 된다.
셋째는 겨자씨가 큰 나무가 되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배운다.
정읍이 낳은 천만 배우 박근형 분이 영화 "그랜드 파더"에서 말한다. "그래! 어디 한번 배운데로 해봐!"
삼일력 성령감림절을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