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뷰티풀!! 세계언론인 한국불교 '극찬'
원더풀! 뷰티풀!! 세계언론인 한국불교 ‘극찬’
르뽀, 용인 와우정사 세계언론인 초청법회 현장을 가다.
‘세계각국 언론인 초청법회’가 개최된 12일 대한불교열반종(총무원장 김해곡) 총본산 경기도 용인 와우정사에서는 한국불교를 몸소 체험한 세계언론인들의 “원더풀! 뷰티풀!”소리가 절담을 넘고 있었다.
21세기 국제화·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대한불교열반종은 KBS와 공동주최로 세계 각국의 방송국 PD와 기자를 초청해 유서깊은 한국불교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기자단은 실로 세계적인 규모였다. 기자단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네팔·스리랑카·우즈베키스탄·케냐·탄자니아·콜롬비아·도미니카·자메이카·이집트·불가리아·루마니아·에디오피아·요르단·가나·튀니지 등 17개국 17명으로 구성돼 있었다.
원더풀! 뷰티풀!!
세계각국에서 모인 언론인들은 와우정사의 일주문이라 할 수 있는 8m 높이의 거대불두를 보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주머니에서 취재수첩을 꺼내 불두의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해나갔다. 그들의 취재수첩에 적힌 감탄사는 그 뿐이 아니었다. 그들이 가장 흥미를 보인 것은 역시 12m 길이의 와불이었다. 그들은 와불을 가리켜 “천년동안의 숙면”이라느니 “죽음보다도 황홀한 잠”이라느니 나름대로 평을 늘어놓기도 했다. 와우정사의 경내를 둘러본 후 외국기자들은 법회에 참석해 한국불교를 직적 체험했다.
한국불교전통다인협회의 육법공양의식을 바라보는 외국기자의 눈은 비록 각기 색깔은 달랐지만 휘번한 광채를 띄었다는 점에서 일치했다. 그들은 숨죽이며 탄성을 질렀다.
그들은 육법공양의식에 대해 “지극한 사랑이 담긴 예식”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들은 또한 무형문화재 108호 불교조각장 허길량의 강연을 들으면서 ‘ZEN ART’ 의 종주국은 일본이 아니라 한국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임영호 단청장의 불교예술 강연을 들은 후에는 “한국단청문화는 신화적 상상력을 수채화로 표현한 인류문화의 걸작”이라고 극찬했다.
오전 10시 30분 개막해 오후 5시 회향식을 가진 후 막을 내릴 때까지 기자단들은 내내 한국불교에 대한 호기심을 보였다.
특히 불교국가가 아닌 나라의 기자들은 불교국가의 기자들에게 불교문화에 대해 의견을 물으며 한국불교 알기에 열중했다.
이날 네팔에서 온 Jayprakash Chaudhary씨는 “한국불교문화는 대승불교의 꽃”이라면서 “이번 행사는 평생동안 잊혀지지 않을 환타스틱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피부색도 눈빛도 각기 다른 17명의 기자단은 서로의 우정을 나누며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날 기념사진에 찍힌 것은 탱화 속의 보살상, 바로 만다라의 세계였다.
기념촬영 사진을 받아든 기자단의 가슴속에도 한국불교문화를 통해 경험한 만다라의 세계는 아름답게 수놓아져 있을 것이었다.
유응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