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군 점동면
오 갑 산(梧甲山) 609m
오갑산은 정상 표지석 표기가 609.4m이며 경기도 여주군의 최남단에 위치한 산으로
충북 음성군,충주시와의 경계에 있는 산입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오악산 주남쪽 10리에 있다"고하여 관련 기록이 처음 등장하며
『여지도서』에는 오갑산은 주 40리에 있다고 하여 한자 표기나 거리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만
『조선지도』『비변사방안지도』『1872년 지방지도』에도 오갑산(烏甲山)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 출처~~
▽ 원부 저수지 제방뚝에서 바라본 오갑산 정상부가 하얗게 어젯밤 내린 눈으로~~
저수지를 중앙으로 좌측능선으로 올라 돌아서 우측능선으로 원점회기 코스 입니다.
□ . 산 행 일 : 2012 . 3 .24(토)
□ . 거리 및 시간 : 13.48km, 12:20~17:25(5시간 5분)
※ 점심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 . 산 행 자 : 인산부부(산내들)
□ . 코 스 : 어우실 낚시터-->두둠이산-->밤골-->노루목-->오사고개-->국수봉-->이진봉(정상)
-->옥녀봉-->밀고개-->어우실 낚시터(원점회기)
□ .교 통 : 자가용
■ 전국적으로 이틀간 비가오고 영동지방은 눈이 내린다고 합니다.
토요일 아침 늦게 출근해 계명산 정상부위의 하얀눈을 보니 슬슬 발동이 걸립니다
바람도 세차고 아직도 이슬비는 오는데~~
별 할일이 없는 관계로 11시경 집으로 전화~~"산행준비를 하시요"(반쪽님께)
집에도착 부랴부랴 산행채비하여 계획 하였든 경기 여주의 오갑산으로 가며 춘설을 기대해 봅니다
38국도를 달리며 좌측의 보련,국망산을 보니 정상이 눈부시게 하얗게 빛나고 있습니다
비는 그쳤는데 눈발이~~바람은 차를 휘청~휘청토록 불고......
드뎌~산행기점인 어우실 낚시터에 도착한 시간이 12:10분, 20분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엄청~~세찬 바람이 몸을 날리네요.
ㅎㅎㅎ 그래도 나는 "가~안~다" 정상 춘설의 눈꽃을 보러~~~
간다,가~안~다~~~
▽ 어우실 낚시터 주차장,몇대의 태공님들 차량옆에 주차하고 화살표 방향으로 진입합니다
좌측의 커단 비석을 지나고 4~50여m 가면 좌측으로 표지목이 있지요.
태공님들은 우릴보고 이런날 뭔 등산~~하는 표정이던데
피차일반 바람이 이렇게 세찬데 뭔~낚시질~~동상이몽 ㅎㅎㅎ 많이 잡으슈.....나는 산으로 가유~~
▽ 두둠이가 뭣이여~~도틈하게 올라있어서.....국산말은 역시 어려워 ㅎㅎㅎ
등로 주위는 온통 송림숲~~그것도 리기다 소나무(일명 왜나무송~~노래 제목 아니유 ㅋㅋㅋ)
▽ 요긴~ 참나무 숲인디~~
참나무도 갈참나무, 떡갈나무(신갈),굴참나무,졸참나무 등등 하도 많아서 구분을 못해요.
여튼 굴참나무는 없네요.
▽ 춘설의 잔설이 슬슬 보이기 시작합니다.바람은 얼굴을 사정없이 강타하고~~
어디 바람 자는곳에서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배꼽시계는 왜이리 정확한지 쫌~~늦었다고
빗쟁이 독촉하듯 날리 브르스 ㅎㅎㅎ 고마 밥~들어간다~~조~용, 역시나 ㅎㅎㅎ
▽ 순대도 채우고 여유부리며 올라갈 정상을 보니,하늘 파렛트도 눈을 호사 시키네요.......
그래 너무 청명해도 않되지, 약간의 구름이 가미돼야 보기 좋지요~~
▽ 오갑산 화가님의 작품입니다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빨리 낙찰 받으셔야 됩니다
낼은 없어요.경매가요~~? ㅎㅎㅎ 얼마 .? 000000000000000달러......ㅎㅎㅎ
▽ 순도 100퍼센트 아이스 크림,샤벳~~
쫌~ 있으면 살살 녹을겁니다. 맛좀 보시게 배달해 드릴까요.『춘설의 작품 중』
▽ 북방향 여주군 달걀봉과 소무봉이 들에 둘러져 돋보이네요 그뒤로 남한강은 보이지 않고~~~
▽ 춘설의 작품에 모델도 괜찮지~ㅎㅎㅎ
따라쟁이 반쪽님 성화에 못이기는척~~정말 좋네요....
▽ 오갑산은 웬 헬기장이 이리 많은지~~하기사 포토죤에는 굿~입니다
오사고개부터 이진봉 정상까지의 구간에 5개가 있나봐요.
▽ 뉘집 아낙인가 젊잖게 물어볼까나...ㅎㅎㅎ 멋있긴 멋있네요,주위 풍광이 ~~~
▽ 세상을 곱빼기로 살아 볼까나 (즐거움만~~)ㅎㅎㅎ
▽ 북동쪽 남한강 넘어 강원도 원주의 미륵산도 빛나리~~하얗게,하얗게......
▽ 기막힌 판화작품 같은데 요건 뉘 작품인고...? 명암이 죽이네~~~
▽ 햐~~요것도 멋있고~~
▽ 강풍에 눈보라 ~얼굴도 따끔,따끔. 이리 휘엉청 저리 휘엉청 가지들이 춤추고........
▽ 국수봉 정상 표지석,이진봉(오갑 정상)은 더 가야 합니다
▽ 이진봉(정상)전 마지막 헬기장 한떼의 군마가 휘몰아쳐 지나가고 햇살이~~~
▽ 이진(오갑산)봉 정상입니다.안내판이 떨어저 있는데 고정 할수가 없네요.
너무 바람이 세어 서둘러 왔던길로 30여m 빽하여 좌측으로 삼형제 바위와 옥녀봉(삼태봉)쪽으로 향합니다.
▽ 나무가지 사이로 원부 저수지가 보이고 사진 우측 능선으로 올라 정상을 경유
사진 좌측능선으로 내려가 원부저수지 제방 있는곳이 종점입니다.
▽ 앞에 봉우리가 옥녀봉이며, 능선 중간에 삼형제 바위가 조금 튀어나와 보입니다
우측 멀리 보이는 작은 봉우리는 이천의 설성산인듯 합니다.
▽ 음성군 감곡면이 내려다 보입니다~~
▽ 삼형제 바위에서 한컷 포즈~~좌측 뒤로 충북 음성의 원통산 마루금입니다.
바로 앞 우측은 하산할 옥녀봉.
▽ 하산할 옥녀봉과 밀고개까지의 능선이 길게 두러 누웠네요.
옥녀봉까지 능선 좌우로 2008년도의 산불로 황폐화된 능선이 산행자의 마음을 슬프게 합니다.
"산불조심" 가슴에 새겨 둡시다~~
▽ 남동쪽 충주시의 보련산과 국망산을 당겨 봅니다.이런 풍광이 내일,아니면 모래쯤이면.....
볼래야 볼수도 없겠지요. 아쉬운 풍광을 다시금 마음에 새겨 둡니다......
▽ 옥녀봉을 오르며 뒤돌아본 오갑산의 정상이 갑자기 몰아친 운무로
뵈지가 않네요 사방이 컴컴해 지는게 강풍에,화마가 휩쓸은 고사목 지역~~~폭풍의 언덕....?
▽ 저수지 제방 낙차고 바로 옆으로 등산로와 산책로가 오늘의 산행 종료 지점입니다
낙차고 아래의 작은 다리를 건너 제방 뚝으로 올라가 봅니다
▽ 휘몰아 쳤던 먹구름은 온데 간데 없고 사진으로는 평화로움이~~~바람은 사실 엄청 불어
몸 가누기도 어려운데~~조금 뻥쳐서...ㅎㅎㅎ
저수지 좌측능선을 시작으로 하얗게 빛나는 정상을 경유,저수지 우측 능선으로 하산한 오늘의
원점회기 코스입니다.
▽ 주차장에 강태공님들의 차는 있는데 낚시 하시는 강태공님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기사 이런날에 찌가 고정되지 않으니 별수가 없겠지요.
어디 따뜻한곳에서 크~~한잔 하시나 봅니다.
□ 강원도 영동지역은 눈이 꽤~많이 왔다고 합니다. 산행중 라디오에서 청계산에도 눈이 온다고 하던데......
오늘 산행중에도 눈이 조금 날리긴 했는데 바람이 세서 그렇지 햇살이 비치기 시작합니다
일기예보에 쌀쌀해 진다고 하더니 한기를 느끼며 차에 오릅니다.
□ 눈산행의 목마름이 아쉬움으로 남으며 봄꽃산행으로 이어지나 했드니 때아닌 춘설로 갈증을
말끔히 씻는 오늘의 산행, 함께 하는이 있어 좋았고 그가 바로 반쪽임으로 더욱 좋은 산행으로 멋있는 하루를
보냅니다~~
□ 오갑산은 송림이 대부분이며 부드런 등로의 육산으로 산행의 초심자들이 부담없이 접할수 있는
산입니다 .코스도 충북쪽 방향과 경기도 방향의 다양한 코스가 있어 시원하게 보이는 저수지를 바라보며 산행 할수 있어
더욱 좋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즐거운 산행을 마치며 , 아~듀......
첫댓글 여주 오갑산? 전 음성 오갑산이라 부릅니다,,ㅋㅋㅋ
물론 감곡쪽에서 시작하죠~~
오갑산엔 여주쪽에 곰취도 있더군요,,,올봄엔 또 곰취따러 함 가야 할텐데,,
제때에 시간이 날지 모르겠네요,,,,
3월에 설경을 보셨네요,,
전 한라산가서 횡재하고 왔는데요~~
한라산 설경을 보셨다면 더 말할나위가 없지요......! 수고하셨네요~~
감곡 문촌쪽에서도 전에 도토리 주우며 오른적이 있는데 경기도 쪽은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부드런 능선이 전혀 부담이 없는 산행이었습니다~~^^
감곡쪽에서 딱 한번 갔다 왔지만 여주 점동면쪽에서는 생소하네요 점동면쪽에서 산행을 하는게 훨씬 좋을것 같습니다.
인산님 덕분에 좋은 정보 많이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오갑산이 유독 송림이 많아 녹음철에 땀 흘리지 않으며 천천히 산행하기에 꽤 좋을것 같더군요
시간 되시면 짜투리 시간에도 다녀오셔도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