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KWHS Orientation'
엄기영 아저씨 'KWHS (강원학사)' 강의 글 전문이 수록된 첨부파일을 올렸습니다.
혼자만 살짝 볼까 하다가 역시 좋은 글, 좋은 말씀은 함께 공유하는 거라 판단,
회원님들께도 이 감동을 나누어 드려요~ ^^
아저씨 강의 글 보고 감동 이빠이~ 받은 저 칼수마짱의 감상문도 요기 같이 올립니당. ^^;;
2006년 봄, KWHS 오리엔테이션.
저는 혹시 '광염회' 가 모태가 된 '서울비전스쿨' 인가? 했는데.. 아! '강원학사' 였군요.
'강원학사' 는 '아저씨께서 회장님으로 계시는 '예맥의 힘' 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지요?
그 '예맥의 힘' 에서 대표로 후학들을 찾아가 격려해 주신 사진이었군요.
저는 그날 그 자리에서 아저씨 강의 들었을 학생들이 몹시도 부럽고,
또 얼마전 '서울대 관악 언론인 대상' 수상소감은 어떻게 말씀하셨을까? 궁금하고..
수상식장에 저도 함께 자리해서 축하드리고픈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렇지를 못해서 못내 아쉬었는데
이렇게 강의글과 수상소감을 읽게되니 마치 제가 그 자리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에요..^^
항상 존경하는 아저씨께 인생의 힘이되는 좋은말씀 많이 듣고 싶고, 목말라 있었는데
비록 아저씨 육성은 아니지만 이렇게 글로나마 볼 수 있다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정말 유익한 글. 몇번을 곱씹어 볼 수 있는 글.
아저씨 진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유려한 글솜씨도 함께 감상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은..ㅎㅎ
정말이지 몇번을 읽었는지 몰라요. 정말 한자 한자 음미하면서 기쁘게 읽었답니다.^^
아저씨 글에서 건강한 사상이 녹아있는 당당한 겸손함을 봅니다.
자신만만하면서도 결코 자만하지 않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진 참성공한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는 포스랄까..
저는 이미 아저씨 삶 자체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참다운 삶인지를 배우고 있었지만
그 배움을 실천한다는 것은 역시나 참 어렵더군요.
고난과 역경은 나를 성장시키는 힘이다! 머리로 알고 가슴으로 느끼면서도
그 고난과 역경에 정면으로 맞서 싸우기 보다 " 왜 하필 내게 이런 일이.. " 하는 비관적인 생각부터 하게 되고..
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고.. 힘든일에 직면하면 편안한 길로 돌아서 가고 싶은 안일함,
도대체가 바뀌지 않는 이 타성에 가까운 버리고 싶은 게으름과
순간 순간 꿈틀대는 이기심때문에 남보다 우선 나부터 챙기게 되고...
귀차니즘이 한번 발동할때마다 당장 해야될 일을 뒤로 미루고 편함함과 안위만을 추구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해야될 일은 엄청나게 쌓여서 나중에는 감당할 수 없을만큼 돼버리고..
하지만 오늘 아저씨 글에서, 말씀에서 다시금 나태해진 제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게 됩니다.
사실 저는 요즘 "나는 왜 사는가?" "왜 태어났는가?" "이것이 과연 내가 원하는 삶인가?"
"나는 내가 태어난 이유에 합당하게 쓰여지고 있는가?"
하는 본질적인 물음을 해소하기 위해 몇권의 책을 보고 있었는데..
그러던 차에 아저씨 글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저씨께서 프랭크 시나트라의 ' My Way ' 가사의 한 부분을 인용하시면서
또 저 코카서스 산맥의 농민들의 새벽을 깨우는 삶을 예로 드시면서
역경을 만났을 때 좌절하거나 비난하거나 피해서 돌아가려고 하지말고
역경은 정면으로 맞딱뜨려 극복하고 뚫고 나가라고 있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말씀,
역경을 당했을 때 오히려 자신을 단련하고 영혼을 맑게 하는, 귀중한 시간으로 승화시키라는 말씀,
옙! 저 또한 제 영혼에 깊이 새겨 명심하겠습니다.^^*
아저씨 말씀들은 요즘 제가 읽고 있는 책에서의 가르침과 궁극적으로 같습니다.
"인간은 왜 태어나고 왜 사는가?" 하는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
그것은 영적성장을 통해 신과의 합일에 도달하기 위해서라고 하더군요.
우리는 영혼의 진화와 영적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 온갖 시련과 역경과 유혹이 도사리는 지구라는 배움터로 유학을 온거래요.
갖가지 유혹과 역경을 극복함으로 해서 인간의 영혼은 진화되어가고, 맑고 성숙한 영혼으로 성장하는 거래요..
그래서 이 지구는 인간의 영적 성장을 추구하기에 가장 좋은 배움터라는군요.
지금 우리의 영혼은 언제나 최신버전이지만, 고통과 시련을 통해 자신을 단련시켜 갈 수록
우리의 영혼은 더욱 업그레이드 된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우리가 살면서 부딪히는 고통이나 역경, 시련 고난.. 이런 것들은 우리에게 주어진 일종의 과제물인 셈이죠.
그 과제물이 주어졌을 때 회피하거나 돌아가려고 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딱뜨려 극기하고 극복하면서
슬기롭게 과제를 수행함으로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최신버전의 영혼으로 거듭난다는 그런 얘기 같아요.
아저씨 말씀도 궁극적으로 같은 맥락 아닌가요? ^^
그리고 영혼을 성장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또 한가지! 사랑과 봉사!
저는 아저씨 말씀속에 그같은 진리가 다 들어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아저씨께서 강원학사 오리엔테이션에서 미래의 리더들에게 강조하신 선택된 자가 가져야할 obligation, 의무.
2% 그룹에 속한 여러분들이 나중에 지체 높으신 분이 돼서 누리려고 하지말고
다른 98%를 이끌고 격려하고 봉사하라는 말씀, 義를 위해 싸울 때는 선두에 서야한다는 말씀,
개척하는데 앞장서고 뒤로 물러서지 않아야 된다는 말씀에 깊은 감동이.....
아저씨와 강원학사 후배들이 가진 2%의 그것.
그것이 능력이고 특권이라면 그것이 형성되고 발현되도록 도와주신 분들과 학교와 사회에 빚을진셈이니까
더 큰 일을 하라는 뜻으로 알고 봉사와 사랑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말씀,
캬~ 역시 멋진 아저씨1 존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저씨께서 온갖 달콤한 유혹에도 꿈쩍 않으시는 것도 바로 그 빚졌다는 겸손한 마음가짐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 이라는 말이 있지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을 말씀하시는 아저씨 글에서 바로 이 명언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강원학사! 이들중에도 필경 훗날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미래의 주역들이 탄생할텐데,
그들에게 그날 2006년 봄에 들려주신 아저씨의 금언들이
분명 청량제가 되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자양분이 되었으리라 짐작합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힌다"
주워들은 말이에요 (어디서 주워들은 말은 또 많아가지고..ㅋㅋ)
아저씨께선 강원학사 후배들에게 바로 그 내일을 밝히는 마음의 아침을 열어주셨어요.
이렇게 앉아 아저씨 글을 읽고 또 읽는 저에게도..^^
아저씨께서 예로 드신 '하류사회' 란 책속의 일본 젊은이들처럼 저도 실은 그런 유혹 심히 받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그날 그날 별 걱정없이 그저 일신 편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
우리나라에도 그런 나라 망조가 드는 사고방식 가진 족속들이 전무하다고 불 수 없는게 아니라
사실 엄청 많을 걸요. 당장 저부터... 그래서 뜨끔했습니다. ^^;;
항상 아저씨처럼 깨어있는 삶을 살아야지 하면서도 어느 순간 그런 각오는 깜빡잊고 또다시 나태해지는 나.
아저씨 글 보면서 그런 나태하고 비전없는 생각을 멀리하해야겠다, 늘 경각심을 갖고 깨어있어야 겠다 다짐합니다.
오늘의 난관과 불확실성은 내일의 보약이라는 말씀도 잊지않을께요.
눈앞의 난관과 불확실성과 변화를 두려워하는 제게 그 말씀은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볼 용기가 되었습니다.
급변하는 세상속에 준비하고 노력하는 자가 승리한다는 말씀도 잊지않겠습니다. 항상 스탠바이하라는 말씀이시죠?
다만 그 준비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나' 만을 위한 노력이 아니라 남을 위한 노력,
즉 '우리모두' 가 다함께 잘살기 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승화시키라는 말씀,
그게 바로 진짜 큰 꿈! 大野望 이라는 말씀, 저 또한 명심하겠습니다.
성공이란 내가 태어나기 이전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놓고 떠나는 거라는 명언이 다시금 생각납니다.
아저씨 가르침이 바로 그와 같으니까요. 다 함께 잘사는 세상..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어쩜.. 역시 제가 존경하는 아저씬 다르시다는..^^*
인류 보편성을 지향하는 그 꿈이 이루어질 때 대한민국도 강원도도, 우리 마을도 함께 빛나게 될 것이라는 말씀 짱멋지세요.
호연지기.. 정약용 선생이 전하는 광풍제월... 공부도 되었습니다.^^
첫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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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아저씨
아저씬 정말 운도 없으시네요. 아저씨 말씀대로 그 때도 '강원학사' 같은 곳이 있어서, 그 때 그런델 다녔었더라면 좀 좋았을까요. 진짜 그 고생스런 통학길을 생각하면 강원학사 학생들이 엄청 부러우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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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그때 강원학사같은 무료기숙시설이 있었다면 아저씨께서 기차통학하시면서 그 고생 안하셨을텐데요. 실로 안타깝습니다. 
그치만 또 그 덕분에 아저씨 인생이 더욱 알차지고.. 그 날의 그 가난으로 인해 남과 다른 색다른 추억거리가 생기고..또 오늘날 이렇게 감동의 향기를 전해주실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요.^^ 그리고 이렇게 아저씨와 같은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계시기때문에, 그 때의 아저씨와 같은 후배들에게 큰 힘이되고..그들에게 '강원학사'나 '예맥의 힘' 이 든든한 버팀목으로 전재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강원도의 힘
' 정말 대단합니다. 강원인들의 그 solidarity
정말 부럽습니다. 산골이지만 대도시 사람들도 부러워할 강원인끼리의 끈끈한 유대감, 연대감, 결속력, 후배들을 향한 선배들의 사랑, 선배들을 향한 후배들의 존경심, 그리고 유강정신과 따뜻한 마음.. 정말로 멋집니다. 강원도에는 이렇게 강원인재육성 재단인 '강원학사' 가 있고 더 포괄적인 일을 하는 '예맥의 힘' 이 있고.. 그 속에 아저씨께서 계시고.. 아아.. 정말 정말 부럽기 한량없네요.. 누구는 날때부터 강원도인이고.. 나도 강원도에서 태어날 걸.. 
근데 아저씨께선 영월 嚴氏에다가..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시작해서 태어나 서울로 유학 오시기까지 강원도 일대를 두루 두루.. 거의 안살아 보신 곳이 없고, 거의 안 거쳐 가신 곳이 없으시군요.
심지어 아버님, 할머님 묘소는 물론 선산까지.. 와
진짜 
실한 강원도인 맞으시네네요..
. 그치만..그치만.. 아저씨
아시다시피 강원도에는 항상 천재지변이 도사리고 있으니까.. 강원도에 가실 땐 일기예보 잘 
인하시고 가세요 아셨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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