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꼭 내탓은 아닌듯한데 억울하다.
하지만 어쩔수는 없다.
하루에 30만명이 넘는 사람이 확진된다니 운빨없는 내가 어찌 피할수 있겠는가.....
팬데믹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전염병 경보 등급을 1~6등급으로 나누는데,
이 가운데 최고 경보 단계인 6등급을 의미 하는 말이다.
대량 살상 전염병이 생겨날 때 이를 ‘팬데믹’이라고 표현한다. 우리말로 하자면 ‘대창궐’이라 할 수 있...
코로나 팬데믹카는 말들이 이제 귀에 딱지가 앉을만큼 매일 매일 듣는 말이라 찾아보니 위와 같단다.
이미 코로나로 전세계적으로 지금까지 600만명인가 하는 숫자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니 결코 헛튼 경고는 아닌듯.
우리 가족은 지난 설 쯤에 한바탕 코로나로 홍역을 치른탓에 이놈의 대단한 전파력을 실감했지만,
거의 칩거 생할을 하고 지내는 우리 부부가 이놈들에게 당할줄은 몰랐다.
세상은 한창 세상을 바꿔 보자며 20대 대통령 선거로 시끄러운데 우리에게 불청객이 찾아왔다.
==코로나 일기==
3/4(금)
*20대통령 사전투표 참석
*일주일에 두번씩 오르는 장산 너덜길 걷기
▼가끔 만나는 장산 야생염소 가족이 위풍당당 대장염소를 앞세우고 나들이를 나와 등로를 앞서 걷는다.
3/5(토)
*수영강변 걷기 -- 다 마스크 잘쓰고 스치는 사람 뿐이다.
3/6(일)
*집사람 목에 뭐가 걸린듯한 이물감이 있다하고 소문만 듣던 약간의 코로나 의심증상 나타남.
3/7(월) 코로나 1일차
*일단 코로나검사를 받기로하고 그나마 집에서 다소 가까운 동래구보건소로 출동.
*검사대기자가 많다는 소식에 오전이 끝난 점심시간부터 줄서기로 갔는데 헐 이미 대기줄이 어마어마 하다.
집에서부터 세시간이나 걸려서야 그나마 고령자라 간이검사 없이 코속이 아찔한 pcr검사를 마쳤다.
== 젊은 사람은 간이검사 양성이 나와야 PCR검사 해줌.
3/8(화) 코로나 2일차
*예상보다 이른시각 보건소로 부터 확진자 통보를 받고 자가격리(재택치료?)에 들어간다.
*자가격리 기간은 바뀐 룰에따라 3/13(일)24시 까지 일주일 이라한다.
*늙으니 들이라 혹시나 알수없어 아이들에게 연락을 하고 칩거
▼딸이 약에다 검사 자가측정키트, 먹을거리등 한보따리를 사다가 문앞에 가져다 놓고 갔다.
*어제까지 거의 없든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함 (개별 증상이 약간 다르게 나타나는듯)
>> 발열에 전신 근육통으로 잠들기가 쉽지않다.
>> 집사람은 인후통으로 침 삼키기가 힘들다 함.
3/9(수) 코로나 3일차
*20대 대통령 선거일
*보건소에서 온 안내문자에 따라 앱을 깔고 작성하고 나니 아마도 지정된 병원인듯 효성시티병원에서 상태확인 전화옴.
*병원에 증상을 말하고 비대면 처방과 퀵 배달 받기로 함.
*증상은 2일차보다 다소 나아짐.
▼딸래미가 사서보낸 키트중에 산소포화도 측정기 == 호흡기 병이라 혹시나해서
3/10(목) 코로나 4일차
*새벽에 끝난 대통령선거 개표로 잠을 거의설침 (윤석열 대통령 당선=축)
*효성시티 병원에서 처방된 약이 퀵배달 옴.
*증상은 상당히 개선됨. (아마도 시간이 약 인듯)
*아직도 입맛은 없어 아이들이 택배로 보내온 맛난음식들이 식탐많은 나도 맛을 못느낌.
3/11(금) 코로나 5일차
*전날보다 몸 상태가 좀더 나아짐.
★아직 재택격리기간이 이틀 남았는데 상태는 더 나빠지지는 않을듯 하다.
이제 격리기간 이틀이 남았는데 심한증상들은 지난듯 한걸보니 이래서 격리기간 단축이 됐구나 싶다.
3/12(토) 코로나 6일차
*발열과 인후통 등 제 증상은 거의 사라짐 - 하지만 가래가 한번씩 올라옴
3/13(일) 코로나 7일차
*코로나 자가격리 해제 -- 코로나재택 치료 끝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