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한국은행권=1950년 6월 한국은행법에 의해 설립된 한국은행은 설립당시 통용되던 조선은행권과 일본정부의 소액 보조화폐를 승계했고 6ㆍ25전쟁중인 1950년 최초의 한국은행권인 1000원(圓)권과 100원권을 발행했다.
<그림3> 전쟁중 북한군이 조선은행권을 불법 발행함에 따라 1953년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조선은행권을 한국은행권과 1대1로 교환, 조선은행권의 유통을 정지시켰다.
1953년 2월15일 정부는 한국전쟁 여파로 인한 경제 혼란을 타개하기 위해 화폐단위를 ‘원’에서 ‘환’으로 변경하는 긴급통화조치를 단행했고 1953년 지폐 형식인 1000,100,10,5,1환권이 발행됐다.
<그림4> ▶경제개발계획 이후 화폐개혁=1962년부터 추진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화폐단위는 또다시 ‘환’에서 ‘원’으로 변경(10환=1원)됐다. 한은은 500,100,50,10,5,1원권 등 6종의 새로운 은행권을 발행했고
<그림5> 1966년에는 10,5,1원 주화가 새로 도입됐다.
1970년대는 현행 액면체계가 확립된 시기로 한은은 1970년 100원화, 1972년 50원화를 발행, 은행권을 주화로 대체했고 국내 경제의 급속 성장에 따른 고액권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1972년 5000원권, 1973년 1만원권을 발행했으며 1975년 1000원권을 발행했다.
<그림6> 이후 한은은 1982년 500원권을 주화로 대체하고 1983년 주화 종류별로 불일치되던 앞뒷면의 액면표시 등을 조정, 현용 화폐 체계를 완성했다. 특히 그해 6월 이후 발행된 화폐에는 부분노출 은선, 광간섭무늬, 미세문자, 시변각잉크 등 위변조 방지요소가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