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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의 풍취 - 노사차관 (老舍茶館)
노사차관은 중국의 현대작가 “노사” 와 그의 소설 “차관” 을 그대로 본 따서 이름 지워진 북경의 전통 찻집이다.
이제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더욱 널리 알려진 이 찻집은 차(茶)뿐만이 아니라, 매일 저녁 다양한 민속 공연(경극, 서커스, 마술, 만담, 무용 등) 혹은 전통 악기(얼후, 비파, 피리 등) 연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위치는 전문(前門-천안문의 정남쪽에 위치함)의 서쪽 맞은편이다.
위의 사진은 "노사"의 소설 "차관(찻집)" 에서 묘사된 북경의 전통 찻집을 세밀하게 재현해 놓은 모형입니다. 노사차관의 일층 입구 좌우에 배치되어 있지요.
위의 사진은 노사차관의 내부 전경입니다. 차관 내부에는 골동품, 불상, 중국화, 서예, 민속 공예품 등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어 마치 자그마한 민속 박물관에 와 있는 느낌이 듭니다. 관람 좌석이 거의 매일 만원이 될 정도로 많은 관람객들이 이곳을 찾지요. 좌석은 공연 무대와 가까울수록 가격이 비싸지며, 가격에 따라 좌석마다 각 기 다른 차(茶)세트가 나옵니다.
위의 사진은 각기 다른 가격의 좌석에 앉았을 때의 차의 세트메뉴입니다. 그럼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大碗茶 (예전에는 거리에서 사발로 차를 팔았음, 지금은 사진 속의 것과 같은 큰 찻잔으로 마시는 차를 말함), 간단한 전통 다과와 견과류(호박씨, 해바라기씨 등이 가장 보편적임) 등이 있지요... 다과로는 꽈배기(麻花), 인절미(驴打滚), 슈크림과자(雪花), 약과(糖耳朵), 영양갱(羊羹),갖가지 밀가루 빵 등이 있는데, 그 맛은 먹는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다르더라구요... 차는 계속해서 리필(사실은 뜨거운 물만 계속해서 따라주는 것임)이 된답니다. 아무튼 사람들은 차를 음미하는 것 보다는 공연 관람에 더 큰 비중을 두는 것 같아요...
참고로 노사차관에 대한 정보는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 한국어로 자세하게 소개가 되어 있어요. 다음은 노사차관의 사이트 주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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