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일본 사이의 막힌 담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허물어지길 기도하는 현이”의 편지, 주사랑 80호 PTL!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에베소서 2:14)
사랑하는 동역자님
아침저녁으로 스치는 서늘한 바람은 무더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전국에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라고 하니 태풍의 피해가 없으시길 기도합니다. 그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한국에 들어온 지도 어느덧 3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저는 동역자님의 기도의 힘으로 2년 반 동안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상담대학원에서의 기독교상담 공부가 무사히 끝나 졸업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11월 중순경에 4번째 사역을 위해 일본으로 들어가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인내로 저의 편지를
기다려 주시고 꾸준히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님의 기도와 관심 그리고 사랑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동역자님 한 분 한 분께 그리고 후원교회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ACTS) 상담대학원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로
시작된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상담대학원에서의 기독교상담학 공부가 끝나 8월에 졸업을 했습니다. 2년 반이라는 시간이 정말 한 순간에 지나간 느낌이지만 성령의 인도하심을 느끼며 많은 것을 깨달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전의 주사랑편지를 통해 몇 차례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상담을
공부하고 싶다는 부담은 2006년, 일본에서 첫 번째 사역을
마치면서부터 있었습니다. 첫 번째 사역 때 만난 5명의 우울증
환자들을 보며 그들의 마음을 먼저 다독거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 방법을 더 배우고 싶어 상담 공부를
하고 싶어한 것이지요. 하지만 첫 번째 사역을 마친 선교사에게 그런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았고, 세 번째 사역을 마친 후에야 비로서 그 기회를 잡을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2년 반이라는 시간은 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주님께서 허락하신 많은 배움을 기억하며 11월 중순경부터 시작되는 일본 사역에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저의 비전은 빌립보서 1장 6절에 있는 말씀(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것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처럼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셨음을 믿고, 각 사람들 특히 청소년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속에
시작된 착한 일, 즉 자신의 비전이 무엇인지 깨닫도록 돕는 일입니다.
소망 없이 살아가는 일본의 영혼들에게 주님의 비전을 주고 싶습니다. 미래의 일본을 이끌고
갈 청소년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여 올바른 비전을 세우고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게 하는 것. 제자훈련을 통해 한 영혼 한 영혼이 학교와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숙하는 것을 돕는 것.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신앙적, 인격적
자질을 갖추게 하고 다른 사람을 제자로 만드는 사역에 동참하게 하는 것. 이것이 저의 사역의 목표이며
저의 비전입니다. 저는, 저의 삶의 이유가 되시며 제 삶의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을 전하는 일에 평생을 걸었습니다.
차기(제4기) 사역 교회
OMF 일본 필드와 차기 사역지를 위해 소통을 하면서 처음에 제안 받은 것은 홋카이도 지역의 카운셀링 케어팀에서 일본인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하는 일이었습니다. 홋카이도는 넓은 지역이기 때문에 상담 요청이 있을 때마다 차로 운전하여(먼 거리라면 3~4시간) 방문상담을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저는 필드 담당 선교사님과 이야기를 나눌 때,
상담을 메인 사역으로 하지 않고 교회 사역을 메인으로 하면서 양육을 하는 과정에서 상담을 통해 배운 것을 사용하고 싶다는 의견을 이야기했었습니다. 물론 주님의 뜻이 어떤 것이든지.. 메인사역으로 상담을 하든 교회
사역을 하든 순종하겠다는 말씀은 드렸었지요. 그래서 혹시 상담을 메인으로 하게 되면 운전연수가 필요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운전 면허는 2006년도에 1종보통으로 땄지만 운전할 기회가 없어서 면허증만 가지고 있는 상태라 운전을 하게 되면 운전연수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던 거지요. 하지만 교회 사역을 원하는 제 의견을 OMF 홋카이도
대표 선교사님이 받아들여 주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차기 사역 교회를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9월 중순에는 교회가 확정될 것 같습니다. 사실 9월 초까지는 결정이 날 것 같아서 결정이 나면 기도편지에 나누려고 기도편지 발송을 조금 늦추었는데..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지 몰라 오늘 이렇게 주사랑편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차기 사역 교회가 주님의 뜻 안에서 잘 결정되도록 그리고 일본 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주 안에서 교제할 수 있는 동역자들(기도와 재정)을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만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이런저런 이야기
인천에 있는 녹내장 전문 안과에서
2011년 11월 말에 녹내장 초기(우안) 진단을 처음 받고 2012년 6월
초에 인하대학병원 안과에서 녹내장 초기(우안) 2차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후 오른쪽 눈에만 약물치료(잘라탄)를 하였는데, 2017년 8월
중순부터 왼쪽 눈에도 약물치료(잘라탄)를 하기로 했고 조금씩
진행되고 있는 오른쪽 눈에는 다른 점안액(트루솝)을 추가로
넣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오른쪽 문에만 넣던 약물치료(트루솝)로는 안압이 내려가지를 않아 2018년 8월 초에 약물치료 점악액을 트루솝에서 심브린자로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약물치료(심브린자)의 부작용으로 오른쪽 눈에 충혈이 계속되어, 2019년 7월 말에 이전의 트루솝 점안액으로 다시 바꾸게 되었고, 그 후에 충혈이 없어졌습니다. 사실 충혈은 없어졌지만(트루솝), 안압을 내리는 효과 면에서 보면 충혈이 되는 쪽(심브린자)이 오히려 녹내장의 진행을 조금 더 더디게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안과 선생님의 결정을 따르고 있습니다만.. 제가 눈의 관리를 잘하며 녹내장을 통해 주님께서 영광 받으시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저의 어머니(85)는 오랫동안 혼자서 지내셔서 제가 옆에 있는 게 좋으시다고 합니다. 화장실 가실 때 제 방을 지나가시는데 새벽에 화장실 갔다 오시면서 제가 방에 있다고 생각하니 안심이 되고 마음이
평안해진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이번에 3년 정도 어머니와
오랫동안 같이 있다보니 제가 11월에 일본으로 나가면 상실감이 크실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구주로
확실히 고백하시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생기도록 간절히 기도해 주십시오.
오직 믿음과 기도로/ 100명의 기도 동역자
저는 이제 새로운 시작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 사역은 저 혼자만으로 할 수 없습니다. 저는 너무 연약한 사람이니까요. 제4기 사역을 준비하면서 다시금
100명의 기도동역자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도의 로봇인 제가 새로운 사역의
현장에서 힘을 낼 수 있도록 기도의 에너지를 공급해 주십시오. “기도한다”는 그 말 한마디는 바로 저의
에너지입니다.
저와 함께
기도로 일본선교에 동참해 주실 100명의
기도동역자가 채워지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기도로 일본선교에 동참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받으신 메일에 “답장”을
클릭하신 후
제목에 “100명의 기도동역자에 동참합니다”라는
것만 적어서 ‘보내기’를 하시면 됩니다. 내용에는 아무 것도 적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저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일본을 향해 행하실 일들을 다시금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직 기도만으로 하나님을 통해 사람들을 움직이는 법을 배우라"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역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역자님의 작은 기도와
관심이 주님의 큰 역사를 만들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마 라 나 타! PTL!
사랑과 기도를 담아서
주께서 사랑하시는 무익한 종 김미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