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 정독도서관 식당은 천장이 높다.

[나비하늘]

 천장이 높으면 쾌적한 느낌을 준다.

 천장이 아주 높아 버리면 숭고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우리가 이름 높은 성당에서 숭고함을 느끼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 천장이 높아서이다. ~~

 정독도서관 식당의 천장은 상당히 높다.

 그래서 2천5백원 짜리 우동 한 그릇을 먹는 중인데도 아주 고급스런 식사를 하는 것만 같다.

[튼튼이]

어린시절 작은방에 네자매가 누워자면서 저는 상상을 했었어요. 만약 중력이 없다면 저 천정에 몇명이 더 잘수도 있겠구나. 만약 천정이 더 높았다면 한층한층 다락을 만들어 네자매가 따로 쓸수도 있겠구나~~ 라구요. 천정이 높고 창문이 트인곳이라 더 쾌적해보이네요 ^^

[오드리]

으악 네자매? ㅋㅋㅋㅋ 제가 네자매집 외며느리잖아요 ㅜㅜㅜ

[튼튼이]

아~~~ 그러시구나.

[jasminethypoon]

저는 천장무늬를 가지고 퍼즐하고 많이 놀았는데 오래하면 눈쏠림 ,
어릴적 그 촌스런 퍼즐 벽지가 갑자기 또렷이 생각나네요

[오드리]

ㅋㅋㅋ 샘의 잡설(?)을 매번 기다리게 되네요^^ 저는 서울사람이 아니라 정독도서관과 추억이 없는데 울남편은 정독도서관에서 열공하던 시절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뭐 듣고보니 반드시 열공은 아니엇더라는 ㅋ

[초록생각]

정독은 괜히 추억스런 분위기라 늘 편안한 공간이에요^^
식당도 드넓고^^
새해에도 멋진 잡설 기대하께요~
즐거운 설날 보내세요~^^

[태은]

새해에는 도서관 투어 모임을 함 가져야겠네요^^

[나비하늘]

즐거운 명절들 보내세요 ~ ^ ^

[튼튼이]

어느도서관 밥이 젤로 맛있는지 궁금해지네요.

[jasminethypoon]

정독도서관은 건물역사에 시간이 덕지덕지 붙어있어서 참 좋아요
오래된 건물들은 왜 그리 다 섹시한지말이죠
무뚝뚝하고 무심한 건물
인문학강의 자주 걸어주어서 제게 참 고마운도서관이기도합니다

[freebird]

정독도서관에서 하는 강좌도 많았는데 여지껏 못가봤어요..이런 이야기가 있다면 조만간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jasminethypoon]

세달전엔가 건축가 승효상 샘 의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 " 책 강연회는 건축에 홀릭된 제게정말 고마운자리였어요
그주간에
규장각연구진들의 조선시대 이야기도 백미였었습니다
정독에 강의일정짜시는 여성담당자분 뵐때마다 밥한번 사고싶어요

[leastory]

자스민님 정독도서관 강의 좋은것 있으면 우리와 공유 부탁드려도 될까요? 유익한 정보통 게시판이 그런 용도죠!ㅎㅎ

[햐니]

우동 맛있겠다~ 배고푸네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