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울진에서도 평택을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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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3번 : [목소리] 울진에서도 평택을 함께 지키겠습니다.

글쓴이: 박기범 (how-do hanmail.net)

홈페이지 : http://cafe.daum.net/peaceuljin

등록: 2006년 5월 16일 1시 28분 (수정: 2006년 5월 16일 1시 32분) 읽음: 0

김경하 님


울진은 아주 작고 조용한 지역이에요. 기어이 강제 집행을 시작하고 나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마음을 동동 굴리다 서울 쪽으로 올라가 다녀오고, 울진으로 내려와 지역 분들과 함께 피켓을 들고 거리에 서고 있어요. 군청 앞에 선다 해도 오가는 사람 몇 없는 곳. 오늘로 날마다 군청 앞에 선지 이레 째 되고 있어요.

피켓을 드는 일 말고, 선전물을 준비해 나누는 것 말고, 주말에 촛불모임을 갖는 것 말고, 또 무얼 할 수 있을까, 무얼 해야 할까...? 디카 폰카로 새만금 살리기 할 때처럼 사진찍을 그림틀을 만들어 지역 분들 사진 서명을 모으고, 또 무얼 할 수 있을까? 예전에 취재, 녹취를 하겠다고 사 놓고는 봉지도 뜯지 않고 반년 째 두고 있던 녹음기를 꺼내어 지역 분들 목소리를 모으고 있어요.

울진에도 농사짓는 분들이 많은데 같은 마음일 거야. 그냥 사진만 모아 올리는 것보다 여기 진한 갱상도 말씨로 군민들 목소리를 담아 보내면 평택에서 더 힘이 나시겠지? 평택만 고립된 싸움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고, 이렇게 멀리서도 함께 하고 있다고...

그렇게 여기 울진 작은 마을에서 지역 분들과 함께 피켓으로, 사진 서명으로, 목소리 서명으로 이어가던 것을 범대위, 대책위 쪽에 올리려 파일 정리한 것을 더 많이 나눠 보고 싶어 여기 게시판에도 그대로 가지고 왔어요.

뭘 할 수 있을까, 뭘 해야 하나, 이렇게라도 마음을 모으면 힘이 되기는 하는 걸까... 그래도 이렇게라도, 불씨 하나, 마음 한 줌, 목소리 하나라도 더 모으면 힘이 되겠지, 되겠지...

울진 군민들의 작은 몸짓 시작한지 7일 째, 그 동안 담은 군민들 목소리 한 번 들어보세요. 때로 웃음이 나기도 할 거예요.

앞으로도 계속 멈추지 않고 이어, 모아가려 합니다. 괜찮으시면 이곳 게시판으로도 계속 전할게요.

곳곳에서 평택과, 평화와 함께 하고 계신 분들 힘내세요.


함께 마음을 모은 어른들




이복성 님




한영선 님




왕도해 님




장혜수 님

김현주 님

서순환 님

신정원 님

심미영 님


- 친척집에 다니러 울진에 왔다가 촛불시위 참여한 부산 시민

김진문 님


- 일 때문에 울진에 왔다가 촛불시위 참여한 경주 시민


- 경주 시민의 목소리 뒷부분



함께 마음을 모은 청소년들



이혜민 학생




주난영 학생

장수진 학생


- 촛불시위를 하고 있을 때 울진중학교 학생들과 선생님 한 분이 둥글게
모여 이야기나누는 자리에 녹음기를 대어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함께 마음을 모은 어린이들



장소영 어린이




신승훈 어린이




최효원 어린이

















포크레인이 허문 것은 대추 초등학교 뿐이 아닙니다.



전쟁기지를 짓기 위해 망가뜨리는 것은 우리 모두의 삶입니다.



촛불이 되겠습니다.





군인들이 묶어 가는 것은 바로 우리입니다.





평화적 생존권을 짓누르는 강제집행 반대!
전략적 유연성에 합의한 주한미군재배치 협의 원천무효, 재논의!

울진에서도 평택을 함께 지키겠습니다,
울진에서도 평화를 함께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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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현재의 무한한 연속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비타협적으로, 인간이라면 마땅히 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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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워드 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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