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커피로스팅 집에서 원두볶기
원두볶기는 배전, 로스팅이라고 하는데요, 원두볶기는
커피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두 자체는 풀냄새가 나며 아무런 맛과
향이 없는데요, 원두볶기 즉 로스팅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가 아는 커피의 맛과 향이 생성됩니다.
이번시간 도심속 베네치아 카페부라노에서는 셀프 커피로스팅 집에서 원두볶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원두볶기는 생두를 섭씨 200~230도 온도에서 길게는 30분 내에 볶아야 합니다. 커피생두를 볶에 되면
우선 수분증발로 인해 무게가 15~20% 감소하게 되는데요, 그와 동시에 열로 인해 내부의 가스가 팽창하면서
원두의 부피는 증가하고 수분감이 감소하게 됩니다. 원두볶기 과정에서 기름이 밖으로 내어 나오기
때문에 별도의 기름칠을 필요 없습니다.
원두볶기의 매력은 원두를 볶는 온도에 따라 커피의 맛도 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엷게 볶으면 신맛이
강한 커피가 되고, 진하게 볶으면 쓴맛이 강한 커피가 되는데요, 원두볶기 전 먼저 각 커피 생두의
특징에 따른 가장 적절한 방법이 결정되어야 합니다. 집에서 원두볶기를 직접 해볼 수도 있는데요,
그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집에서 원두볶기는 그물망을 이용하거나 오븐, 후라이팬, 가정용 로스터기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가정용 로스터기의 경우 가장 편리한 방법이지만 가격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겠죠? 원두볶기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생두는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거나 원두를 파는 전문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는데요, 원두볶기를 마친 배전두와
가격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그물망을 이용한 원두볶기는 손잡이가 달린 스텐 소재의 건지개나 철망바구니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물망을 이용한 원두볶기는 원두가 밖으로 많이 튀기 때문에 속이 깊은 것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두를
볶을 때에는 약한 물에서 볶으며 연기가 많이 나기 때문에 환풍기를 꼭 틀어 두고 적당한 로스팅이 되면
재빨리 선풍기를 틀어 식혀주는 것이 좋은데요, 원두볶기가 끝나고 다 식힌 원두는 최소한 3~4시간 정도
(하루 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숙성을 시킨 후 갈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원두볶기는 가스오븐렌지나 오븐토스터기를 이용할 수 도 있는데요, 가스오븐렌지의 경우 열풍방식이
적당하고 로스팅기계와 같이 훌륭한 로스팅이 가능합니다. 오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200도 전후에서
5분 이상 볶는 과정에서 원두볶기 정도를 지켜보시며 판단하셔야 합니다. 오븐 토스터기는 쿠키메뉴
중에서 5분 이상 잘 관찰하면서 볶아주시는데요, 그물망을 이용한 원두볶기와 마찬가지로 빨리 식혀주셔야
여열에 의한 필요 이상의 로스팅을 막을 수 있습니다.
첫댓글 집에서 간단히 로스팅 해봤는데, 너무 힘들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