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달고나>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렸습니다.
어제 집사람과 상의하길
언제 기회되면 애들에게 달고나 체험을 시켜 주기로 한터라
비도 오고 해서 오늘 달고나 체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다이소에 가서 쇠로 만든 국자와 모양찍기를 샀습니다.
근데 나중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대형마트에 가면 달고나 셋트를 판매한다고 하더군요. 쩝...
혹시나 처음 하시는분들은 참고하세요~!
제 또래 이상이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원래 달고나는 연탄불에 하죠?
하지만 요즘은 연탄불이 의외로 귀하기에
어쩔수 없이 가스렌지불에 하기로 했습니다.
쇠국자에 설탕을 두스푼 넣고 가열을 합니다.

근데 처음에 너무 센불에 했더니 달고나가 까맣게 타버렸다는...
그래서 이번엔 최대한 불을 약하게 해서 설탕을 녹였더니
이제 제대로 달고나가 되어 갑니다~

설탕이 다 녹자 식소다를 아주 약간 첨가~
그러자 제대로 된 달고나 색깔이 나옵니다~

그리고 설탕을 뿌려 놓은 판에 달고나를 부었습니다.
판에 설탕을 뿌리는건 나중에 잘 뜯기 위해서랍니다.
근데 생각보다 쉽게 떨어지진 않더군요.
이건 두번째 작품~
근데 약한불에 녹이려고 하다보니
국자를 들고 있는 손에 쥐가 난다는~ㅋㅋ
하트 모양찍기로 모양을 찍어 봅니다~
하트 모양 이쁘게 잘 나왔죠?ㅎㅎ
다음은 별모양에 도전해 봅니다.
근데 달고나가 소다를 많이 넣었더니 약간 까만색이 짙네요.
별모양을 찍고 난 다음의 달고나~

별 모양도 나름 이쁘게 나왔네요~

첫째와 둘째아들 달고나 아주 맛있다고 난립니다~
근데 정말 만들기 쉽지 않네요
불조절도 쉽지 않고
판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아서 떼어내기 애먹었다는~
그래도 처음 시도한거 치곤 꽤 모양이 괘찮죠?
그렇게 비오는 휴일을 두 아들들과 함께
달고나 만들기를 하며
추억을 되새겨 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