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야~~~
맛있는 커피 내려서 '음~ 맛있어~'하며 마시다가
요런 시간을 가질수 있음에 또 한번 행복을 느낀다.
십여년전
미국에 살러간 동서네 집에 갔다가
Peet's Coffee를 만나고 부터는 쭈~욱
사다가 마시곤 했는데
동서네가 몇년전 한국에 들어오고
또 나도 우리 아들 졸업하고 들어오고부터는
그냥 다른커피 사먹었단다.
얼마전
내가 그 커피를 사다가 나누어주었던 어떤 친구가
딸이 그 커피를 한봉지 사왔다며 내 생각난다고 가져다 주더라.
그래서 요즘 또다시 호사를 누리고 있구나.
살면서 무슨 복인지 지금까지 갈아먹을 커피가 떨어지질 않고
대기하고 있어서 고맙기 그지없다.
아침엔 늘 커피한잔 내려먹는게 내 유일한 호사이며
죙일 대여섯잔은 마시는 커피를
우리 큰아들놈은 줄이라고 성화다.
담배피는 사람이 담배를 못끊듯
커피또한 줄이기가 힘이 들구나.
구워놓은 브라우니는 울 작은 아들놈이 싸갖고 공부하러 가 버리고
성당 다녀오니 또 집이 텅 비었구나.
공부할땐 쵸콜렛 케잌이 좋다며 아주 잘 먹는다.
싱숭생숭하게 하는 날씨탓인지
아니면 샘나게 피어나오는 꽃들 때문인지
울 아들놈이 요즘 공부가 안된다고 짜증이다.
하긴
젊은놈이 연애도 미루고
친구들과 술한잔도 미루고
이 화창한 봄날을 두꺼운 책과 씨름하자니
짜증이 날 만도 하지.
그러나
누가 시켜서 하는것도 아니고
회사다니며 짬을 내어
지 욕심때문에 하는 공부이니
누구 원망도 못하고
괜히 만만한 엄마한테만 속내를 드러내고 있단다.
엄마인 죄로 받아주고 위로해 주고 하고 있다.
그러면서 난 맛있는 커피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다.ㅎㅎㅎ
첫댓글 아들이 회사 다니며 공부 하고 있나보네 모든게 뜻대로 이루어 지길 원하다~
Thank you


Peet's coffee?
난 아직 마셔본 기억이 없는데...
촌놈인가 ㅋㅋㅋㅋ
네겐 아무리 좋은 커피라도 그맛이 그맛이다.
난 커피 체질이 아니라서 원 컵 커피 머신으로 남편 두번 내려 주고 세번째로 아주 흐리게 내려 마신다. 내가 한번 알아봐야지 네가 즐겨먹는 커피에 대해서....
내가 쵸콜렛 케익 좋은 레서피 있으면 찾이서 알려줄께. 장한 네 아들을 위해서....
땡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