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陟州風景됴타ᄒᆞ고 ᄒᆞᆫ番보기 願ᄒᆞ더니 事故의 牽連ᄒᆞ고 職業의 奔走ᄒᆞ여 뜻있고 못 이름을 寤寐에 매쳐더니 聖恩罔極 ᄒᆞ샤 五馬로 보내시니 北闕의 下直ᄒᆞ고 東大門ᄂᆡ 나다라셔 平丘길 말ᄆᆡ아마 楊根砥平 지내가다 原州을 얼픗드러 巡相ᄭᅦ 延命ᄒᆞ고 汗馬을 ᄌᆡ促ᄒᆞ고 前路로 ᄎᆞᄌᆞ가니 險路도 險ᄒᆞᆯ시여 九曲羊腸 니러ᄒᆞᆫ가 大和珍富 계유지나 大關嶺을 다다랏다 九十九曲 도라나려 江陵邑內 ᄇᆞ라보니 濊國旧都 虛의 大都護府 壯ᄒᆞᆯ시고 이리져리 오ᄂᆞᆫ길이 뫼 아니면 믈이로다 化飛嶺 놉흔곳에 呂洞賓을 거듸볼 듯 羽化ᄒᆞ던 넷ᄌᆡ최를 이ᄯᆞ 머므럿다 平丘地境 더위잡아 五里程의 다다르니 一拳山 半面城이 邑村도 蕭條하다 客舍賀禮 ᄒᆞ고 東軒으로 바로드다 三番官屬 禮數ᄒᆞ고 竹西樓로 몬져가니 어와 됴흘시고 景致도 거룩ᄒᆞ다 層巖絶壁 우의 屋閣이 縹緲ᄒᆞ니 丹靑도 곱거니와 四時風光 限이업다 詩料도 됴흘시고 그림으로 形容ᄒᆞᆯ가 이럼으로 先輩題詠 뷔틈이 전혀업ᄂᆡ 落十株 桃花남기 欄外 버러잇고 五十川 흘른물이 귀뷔귀뷔 둘러잇ᄂᆡ 東海의 ᄀᆞ를 ᄒᆞ고 萬山이 重囲ᄒᆞᆫᄃᆡ 嫋娜한 이景槪ᄂᆞᆫ 人間이 아니로다 每日의 登臨ᄒᆞᆫ들 슬흔ᄆᆞᄋᆞᆷ 이슬는가 三伏ᄀᆞᆺ튼 더운날의 이곳혼ᄌᆞ 淸秋로다 夕陽의 下樓ᄒᆞ여 ᄇᆞ를暫間 타보리라 舟子를 招招ᄒᆞ여 彩閣船을 밧비ᄭᅮᆷ여 工人이라 妓生이라 ᄒᆞᆫᄃᆡ올나 가쟈ᄒᆞ니 明月은 來照ᄒᆞ고 淸風은 前導ᄒᆞ니 漁歌 一曲으로 흘니져어 나려가니 蒼壁도 거록ᄒᆞ고 白沙가 異常ᄒᆞ다 上下로 遡洄ᄒᆞ여 밤드ᄂᆞᆫ줄 이져시니 蘇東波 赤壁노름 이와 엇더 ᄒᆞᄃᆞᆺ던고 因ᄒᆞ여 이길노져 鎭東樓로 흘러가ᄉᆡ 鳳凰台 지내ᄯᅥ려 汀羅島로 直向ᄒᆞ니 六香下 竹串島의 東海廟碑 두렷셧다 長江을 다盡ᄒᆞ여 大河의 다다르니 無邊흔 萬頃波가 하ᄂᆞᆯ밧ᄀᆡ 連ᄒᆞ엿다 녰聖人 이른말ᄉᆞᆷ 물되옴 어렵도다 交柯驛 察訪道도 勝地를 이루더니 珊瑚館 臥龍되어 일흠도 됴커니와 叢竹亭 올라가니 海景ᄲᅮᆫ이 아니로다 凌波台 어ᄃᆡ매요 約日ᄒᆞ여 노로리라 큰ᄇᆡ의 돗츠다라 討捕使와 同行ᄒᆞ니 水上의 胡笛소리 新新도 ᄒᆞ거니와 漁父詞 女唱소리 裊裊ᄒᆞ미 더욱됴희 져근덧 一汎風의 信地의 그쳐시니 突兀한 둥군지가 大海을 臨ᄒᆞ엿고 큰怪石 져근怪石 水邊에 버러시니 眞眞히 奇怪ᄒᆞ미 海金剛과 伯仲일다 武陵溪 됴타ᄒᆞᆷ을 녯글에 보앗더니 일흠이 相似ᄒᆞ니 이아니 桃源인가 靑山이 重重ᄒᆞ고 綠水는 潺潺ᄒᆞᆫᄃᆡ 玉ᄀᆞᆺ튼 너러ᄇᆞ디 물우회 갈녀시니 너뷔를 혜아니면 十萬人도 可ᄒᆞᆯ로다 轉轉深入ᄒᆞ여 靈境을 ᄎᆞᄌᆞ가니 壁層ᄒᆞᆫ 五色ᄇᆞ회 하ᄂᆞᆯ을 괴야는듯 놉고놉흔 鶴巢台의 離又瀑이 가로셧고 三層진 깁흔沼의 神竜이 ᄌᆞᆷ겨세라 天地의 造化工이 엇지그리 巧工ᄒᆞᆫ고 山川이 이러커든 靈氣가 업슬손가 東山活耆 大吉地의 穆祖考妣 陵을뫼셔 吾東方 億兆基業 일노부터 兆朕인가 黃池의 ᄉᆞᆷᄂᆞᆫ물이 根源도 壯ᄒᆞᆯ시고 큰뫼를 ᄯᅮᆯ어넘어 洛東江이 되었으니 宅움믈 宅밧일음 故老드리 相傳ᄒᆞ되 穆祖大王 사라신後 이ᄯᆡᄭᆞ 닐러온다 太祖朝 주신犀帶 至今의 뫼셔시니 이러ᄒᆞᆫ 貴ᄒᆞᆫ宝ᄇᆡ 世上의 ᄯᅩ이슬가 이고을 ᄯᆞ되옴이 山海을 兼全ᄒᆞ니 人物도 富盛ᄒᆞ고 生理도 極盡ᄒᆞ다 各面을 도라보니 東西의 風俗다ᄅᆡ 十二面 이음호ᄆᆡ 義意를 ᄂᆡ모롤ᄉᆡ 近德은 올커니와 遠德은 무ᄉᆞᆷ일고 道上道下 兩里名은 길을두고 일너시니 上長生 下長生은 長生不死 ᄒᆞ단말가 蘆谷可谷 末谷曲은 무ᄉᆞ거슬 이름인고 所達이라 니르기는 穆祖로셔 낫다ᄒᆞ고 아니늙는 未老里와 質朴ᄒᆞᆫ 見朴谷은 强忍ᄒᆞ여 命名ᄒᆞ니 녯사ᄅᆞᆷ의 ᄯᅳᆺ일ᄂᆞᆫ가 物色으로 보량이면 山中貴物 더육됴타 녯名唱 梧上月이 앗가이도 늙었고나 제貌樣 猛烈ᄒᆞ니 일흠과 ᄀᆞᆺᄃᆞᆺ던가 梁色도 고을시고 桂蓮花가 피엿ᄂᆞᆫ듯 公孫大娘 나문法을 六烈成烈 獨步ᄒᆞᆫ가 어린梅 어린년이 일즉이도 粉ᄒᆞ여되 갈梅도 곱거니와 正梅들 언ᄶᆞ스라 銀蟾의 발근빗치 遠賓에 빗최ᄂᆞᆫ듯 任朱花 불근ᄭᅩᆺ슨 桃花와 엇더ᄒᆞᆫ고 七分閣 閑暇時의 歌舞로 消日ᄒᆞ니 客懷을 慰悅ᄒᆞ니 이밧기 또잇는가 江山의 主人되여 仙吏로 自處ᄒᆞ니 天山의 모든神仙 이滋味 엇ᄃᆞᆺ던가 어즈버 이 風流 이 行樂을 莫非聖恩인가 ᄒᆞ노라 | 척주 풍경 좋다하고 한 번 보기 원하더니 일이 서로 얽혀있고 직업으로 분주하여 뜻있고 못 이룸이 자나 깨나 맺혔더니 성은이 망극해서 태수로 보내시니 임금께 하직하고 동대문 안을 나가서 평구를 경유하여 양평 지평 지나가고 원주를 얼른 들려 관찰사께 인사하고 땀난 말을 재촉하고 앞길로 찾아가니 험한 길도 험하구나 양의 창자 이러한가 대화 진부 겨우 지나 대관령에 다다랐다 아흔아홉구비 돌아내려 강릉읍내 바라보니 예국 옛 도읍지의 큰 도시가 장하구나 이리저리 오는 길이 산 아니면 물이로다 화비령 놉은 곳에 헛된 생각을 거두어볼 듯 신선이 하던 옛 자취가 이 땅에 머물렀다 고살재 겨우 올라 오리 쯤 다다르니 삼척부의 성내는 읍촌도 쓸쓸하다 객사에서 하례하고 동헌으로 바로 들어 육방관속 만나보고 죽서루로 먼저 가니 아아 좋을시고 경치도 거룩하다 층암절벽 위에 누각이 아른아른 단청도 곱거니와 사계절 경치가 끝이 없다 시 재료도 좋을시고 그림으로 모양을 그릴까 이렇게 선배들의 글 솜씨 빈틈이 전혀 없네 꽃잎 떨군 복숭아나무 난간 밖에 벌려있고 오십천 흐르는 물이 굽이굽이 둘러있네 동해를 가까이 하고 여러 산이 에워싸서 아름다운 이 경치는 인간세상 아니로다 매일 올라 가까이한들 싫은 마음 있을까 삼복 같이 더운 날 이곳 혼자 맑은 가을이라 석양에 누각에서 내려 배를 잠간 타보리라 뱃사공을 거듭 불러 채각선을 바삐 꾸며 악공과 기생이라 같이 올라 가자니 밝은 달이 빛나고 맑은 바람이 앞서 이끄니 어부의 노래 한 곡조로 흘러 저어 내려가니 푸른 절벽도 거룩하고 흰 모래가 아름답다 위아래로 거닐다가 밤 되는 줄 잊었으니 소동파 적벽 놀음 이와 어찌 같지 않을까 인하여 이 길로 노 저어 진동루까지 흘러가세 봉황대 지나가서 정라도로 곧장 향하니 정라진 육향산에 동해척주비 둘러섰다 장강을 다 하여 대하에 다다르니 끝없는 만경창파가 하늘 밖에 이어졌다 옛 성인 이른 말씀 물 됨이 어렵단다 교가역의 찰방도도 명승을 이루더니 산호관은 와룡되어 이름도 좋거니와 총죽정 올라가니 바다경관 뿐 아니구나 능파대 어디냐 날 잡아 놀리라 큰 배에 돛을 달아 토포사와 같이 가니 물 위에 태평소 소리 거듭 새롭기도 하거니 어부사 부르는 창기소리 간드러짐이 더욱 좋아 잠시 동안 한 순풍에 목적지에 닿았으니 우뚝 솟은 둥근 땅이 큰 바다를 임하였고 크고 작은 기이한 돌 물가에 널렸으니 참으로 기괴함이 해금강과 비슷하다 무릉계 좋다함을 옛 글에 보았더니 이름이 서로 비슷하니 이 아니 도원인가 청산이 거듭하고 녹수는 졸졸 흐르는데 옥 같은 너럭바위 물 위에 갈렸으니 너비를 세어보니 십만 사람도 앉겠구나 점점 깊이 들어가 신령한 경치를 찾아가니 층층절벽 오색 바위 하늘을 고였는 듯 높고 높은 학소대에 폭포가 가로섰고 삼 단 폭포 깊은 소에 신령한 용이 잠겼구나 천지의 조화공이 어찌 그리 아름답게 빚었는가 산천이 이러하거든 신령한 기운이 없겠는가 동산 활기 길한 땅에 목조의 부모 능을 모셔 우리나라 오랜 바탕 이로부터 기미가 있었던가 황지의 샘솟는 물이 근원도 장하구나 큰 산을 뚫어 넘어 낙동강이 되었으니 우물터 텃밭 이룸은 옛 노인들이 서로 전하기를 목조대왕 살아계신 후 이때까지 일러 온다 태조께서 주신 홍서대 지금도 모셨으니 이러한 귀한 보배 세상에 또 있을까 이 고을 땅 됨이 산과 바다를 갖추었으니 인물도 많이 나고 생리도 극진하다 각 면을 돌아보니 동서의 풍속 달라 열두 면 이름 하매 의의를 내 모를 새 근덕은 옳거니 원덕은 무슨 일인가 도상면 도하면 두 마을이름은 길을 두고 일렀으니 상장면 하장면은 장생불사 한단 말인가 노곡 가곡 말곡 굽음은 무엇으로 이름 하였나 소달이라 이르기는 목조로부터 나왔다하고 아니 늙는 미로리와 질박한 견박면은 강인하여 이름 붙이니 옛 사람의 뜻이겠지 물색으로 볼 양이면 산중의 귀한 물건 더욱 좋다 옛 명창 오상월이 아깝게도 늙었구나 제 모양 사나우니 이름과 같든가 화장하니 곱구나 계련화가 피였듯이 귀족부인 나온 법을 여섯 가지 바른 도가 뛰어나니 어린매 어린년이 일찍이도 화장하고 갈매도 곱거니와 정매도 어떠하리 달의 밝은 빛이 먼 손에게 비취는 듯 임주화 붉은 꽃은 도화와 어떠한가 동헌에서 한가한 때 가무로 소일하니 나그네 회포 위로하고 기쁘니 이밖에 또 있는가 강산의 주인 되어 신선의 벼슬로 자처하니 하늘과 산의 모든 신선 이 재미 어떠한가 아아 이 풍류 이 행락을 성은 아님이 없는가 하노라 |
고어가 호환이 안 되어 깨집니다. 주석도 있으니 삼척시에 전화하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