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옹도 사망했는데, 좀 세련되게들 살자

[울트라-노마드]

한반도를 비롯하여 동북아에 큰 변화가 있습니디만,

청와대가 대충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냈네요.

"북한 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

"북한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남북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정부는 조문단을 안 보내기로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유족에 대해서는 북측의 조문에 대한 답례로 방북 조문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웃 국가의 변화에 대한 논평으로서 매우 적절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어차피 향후에도 함께 국경을 맞대고 살 나라이니 말이죠..

특히 그 이웃국가가 원래 주류적 구성원들이

우리나라와 동일한 인종적 구성을 가졌다가 분리된 국가라는 점에서

최소한 이 정도의 성명서 발표는 당연한 것이라 생각되네요..

다만 최근에 민간인 거주지역에 포탄을 날리는 교전을 했던 만큼

일정 정도 적대적 성격이 있는 국가이고,

사망자가 독재자이자

그 당시 작전의 최고 결정권자였던 만큼

정부 차원의 조문을 안 한 것은 잘 한 일로 생각됩니다.

동시에 이휘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의 사적인 방문을 허용한 것은

매우 유연하고도 자연스러운 일처리라고 생각되어,

그 역시 매우 잘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더구나 YTN을 보면, 올해에 한해서

민통선 지역에서 성탄트리 점등 자제를 요청하겠다고 하는데..

이 지점에 이르면 박수까지 한번 보내게 됩니다..

엄밀히 보면

그것은 종교행사가 아니라 "심리전 도발"의 성격이 강했던 행사인데

매우 잘한 조치라고 생각되네요..

이명박 정권에 대해

이렇게 많이 칭찬을 해보는 것은 또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하여간 한국 사회가 1994년에 비해서는

그 만큼 세련되어졌음을 반증해주는 것으로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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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다음의 태도들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해보게 됩니다.

진보로 분류되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생전 공과와는 관계없이 죽은 사람에게는 일단 애도의 뜻을 표하는 동양의 윤리적 전통을 고려할 때 정부가 일단 의전상으로라도 공식적인 애도의 뜻을 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실련은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조문까지 요구했습니다만,

앞서도 이야기했듯이

대한민국과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이란 두 국가 사이에는

최근에도 상호 포격이 있었던만치

해당 작전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죽음에 대해

불과 1년 정도의 시일 내에 조문까지 간다는 것은 좀 어색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살짝 비판적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이것은 바로

한국사회가 보수진영이든 진보진영이든 불문하고

국가, 민족, 역사 같은 개념들에 대해

어젠다(의제) 설정 자체가 너무 시대에 뒤떨어져서 발생하는 실수로 생각되는데요

향후 그 문제들을

우리 카페가 정교하게 이론화시키는 작업을 좀 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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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그렇고...

다음의 이 친구들은 아예 누가 좀 말려주셔야 할듯 합니다...

보수단체인 라이트코리아,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실향민중앙협의회 등은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민간의 조문에 대해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정부는 조문단을 보낼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말고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철저한 안보태세를 갖추라”고 주장했다.

이 친구들은 이휘호 여사나 현정은 회장의 "사적인" 방북도 거부하겠다 하는건데요..

몰론 남한 내에도

<장군님의 죽음에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애도의 시를 써서 바치고 있는 사이코 패스들이 극소수지만 분명히 존재합니다만..

그렇다고 이휘호 여사나 현정은 회장이

그런 싸이코들하고 동급이 아니란 말이죠...

아무래도 싸이코들끼리는 통하는 데가 있다 보니,.

그런 논리를 온갖 곳에 다 들이대는거죠..

하지만 말이야 바른 말이지...

민간인 신분으로서,

군복입고 싸돌아 다니는 것 자체가 불법인거죠.

이 친구들이 지금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 이겁니다..

우리 사회가 나찌 사회나 군국주의 사회가 아닌만치

이거 좀 단속 해주셔야겠고...

하여간 고엽제 피해자들이면 환자여야 하는데

뭔 놈의 그리도 건강들 하고 힘들도 센지 말이죠..

사람이 나이 먹는다고 다 어른은 아니죠...

양아치들은 나이를 먹어도 철이 안 드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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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의 사람들은 좀 태도를 분명히 해야겠죠..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접한 탈북단체들은 20일 "대한민국 정부와 남한 사회는 독재자 김정일의 죽음에 '조의'니 '애도'니 하는 표명을 해서는 절대로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탈북단체들은 이날 북한민주화위원회 회의실에서 '독재자 김정일 사망에 즈음한 탈북단체 연합 성명서'를 발표하고 "37년간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고 수많은 사람에게 불행과 고통을 안겨준 독재자 김정일시대는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서는 또 "탈북자들은 김정일의 사망이 북한 주민에게 자유와 꿈을 품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탈북단체들은 지금까지 해왔던 김정일 독재 반대 투쟁을 더욱 과감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람들은 말이죠..

"독재항거"니 "북한 민주화"니 어쩌니 하는데...

한마디 해주고 싶습니다..

당신네 나라의 민주화는 당신네 국민들의 힘으로 하시고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끌고 들어가지 마시요!!

대한민국의 민주화는

재미교포나 재일동포나

아니면 북한 정권 및 인민들의 지원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죽음을 무릎스고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었소..

그것을 배워 가시오..

그리고 정말로 대-북한 반정부 운동을 하려거든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지 말고,

난민 지위 신청을 하던가 해서 투쟁을 해야지...

대한민국 여권을 소지하고 주제넘은 짓을 하면 안 되겠지요..

당신네 국가의 민주화를 원하면,

대한민국 국적 취득하지 말고

배수진들 치고 하라 이거야...

북한놈들은 독해서 힘들다구???

그럼 티벳인들한테 좀 배워..!!

아니면 대한민국의 건전한 시민으로

열심히 살 생각만 하라구..

괜히 엉뚱한 국가의 정치에 개입하지 말고...

과거 김대중 선생이 미국 망명을 했던거지

거기서 미국 국적을 취득했던 건 아니란 말이지..

그 정도 각오도 못하고,

또 대한민국에서도 엉뚱한 반민주 세력들과 손을 잡고서

북한의 "민주화" 운운 하지 말란 말이지..

민주화를 하려면

우선 본인들의 생활이 민주적 문화에 적응해야 하고..

친구들도 민주적이고 인권존중적인 사람들을 사귀라 이 말이죠..

민주화 그거 아무나 못합니다..

독하게 해야만 가능한데...

별로 제대로 한다는 느낌을 못받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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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오늘 요점은

이명박 정권의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은 적절해보인다...

하는 것입니다..

[보아즈]

이명박 정권이 잘 드러난 조의 표명 이였죠 ... 그나저나 나꼼과 함께하는 향후 정국 기대됩니다. 탁신과 푸미폰 국왕의 미래만큼 말이죠

크세의 겸둥이 보아즈 올림

[울트라-노마드]

으... 뭐랄까...

일단 껄끄럽더라도,
이 <시사사랑방> 게시판이야말로
우리 카페에서 정말로 중요한 의제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토론이나 의견이 좀 명확해야 하니 말이죠...
말씀을 드려 볼게요...

주어가 <이명박 정권>이 잘 드러난 것이 아니라,
<이명박 정권의 성향>이나,, <이명박 정권의 특성>이 잘 드러났다고
말씀하시고 싶은듯 합니다.

그러니 <이명박 정권이 잘 드러난 조의표명이었죠>라는 문장은
<이명박 정권의 성향이 잘 드러난 조의표명이었죠>라고 바뀌어야 할듯 합니다..

이런 부분은 여기서만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일상적인 습관일 확률이 높으므로
항상 의식을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울트라-노마드]

그런 부분을 명확히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사고가 명료해지지 않나 생각되고요...

음...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이번 청와대 발표는 이명박 정권의 특성이 드러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즉, 정상적인 의사결정 과정과 의견수렴 과정을 구비한 경영조직이라면,
작금과 같은 국제적 정세와 국내 여론 같은 것을 고려할 때,

이번 성명서의 논조는
어느 정권이 들어와서 일하더라도..
무난한 일처리 과정을 바란다면
이 정도가 상식적으로 도출될 수 있는 결론으로 봅니다.

그러니, 이명박 정권이 출범하고 나서,
이번 성명서만큼 자연스러운 결론을 보여준 것도 드물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칭찬 좀 해준거예요

[울트라-노마드]

그리고 나꼼수를 언급해주셨는데요...

저는 정치적 성향은 배제하고,
흥행사로서의 관점에서 논평을 해본다면,...

지금까지 그들이 성공적이었고,
잘 해왔다는 점은 인정해 준 상태에서
논평을 하자면...

이제는
재탕 삼탕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어요...

전설은 전설로 남기는 것이,
고급 흥행의 기본이죠..

오바하면 죽는다!!

이걸 항상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새로운 것을 해보려면
새로운 틀을 만들 필요가 있겠죠..

[보아즈]

운영자님의 성향이 잘 드러난 댓글 잘 봤습니다. 저도 답변드리겠습니다.

싫다...메롱~

크세의 겸둥이 보아즈 올림

[울트라-노마드]

ㅋㅋㅋ

[보아즈]

ㅎㅎ

크세의 겸둥이 보아즈 올림

[보아즈]

그나저나 내일 정봉주 의원 사건 대법원 선고일입니다. 10시 .. 기대되네요

크세의 겸둥이 보아즈 올림

[보아즈]

저는 나꼼수에 대해 좀 다르게 보는데요. 나꼼수의 경우 재탕 삼탕 하는 이유가 국민들이 아직 잘 모르고 또한 보수세력도 아직 거셉니다.
이렇게 힘들게 진보가 떠들어도 보수는 또 국회의 절반은 차지할꺼고 또 다음 정권을 노릴테니까 말이죠. 떨어져도 아깝게, 붙으면 또 기득권을 유지할테고 말이죠.

나꼼수는 이미 전설을 넘어서 시대 조류가 되는 것 같습니다. 부디 많은 국민들이 진보를 새롭게 알고 조금은 더 변화했으면 합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이 서울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 처럼 말이죠. 시원한 일 많이 하던데요. 시립대 등록금도 반값으로 낮추고,, 등등등,,,

[보아즈]

한나라당 서울 시장 동안에는 서민을 위한 정책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밥값가지고 논쟁하는 것 처럼 말이죠. 집에 아버지도 세상 망하는거 아니냐고 해서 한참을 설명했습니다. 올바른 잣대로 세상을 들이댄다면 밥값 안해도 되겠습니다만, 엉뚱한데 돈 많이 쓰고 밥값은 안된다고 하니 그게 한심할 노릇인거죠 ...

이상 제 생각이였습니다. 울트라 노마드 운영자님의 긴 ~~ 댓글이 달릴것 같습니다 ~ ㅎㅎ

크세의 겸둥이 보아즈 올림

[울트라-노마드]

ㅎㅎ,,

저는 박원순 시장 같은 지도자 한 2명만 더 배치되면
나라가 좀 싹 바뀌겠다 싶더군요..

그 양반은 기냥 종신으로 좀 밀어드리고 싶게 일을 잘 하더군요..
엄청나게 과감한 일을 "아주 자연스럽게" 하는건데..
그런게 바로 유능한 행정능력이죠..

하지만 박원순 시장과
진보진영을 단순히 동일한 편으로 보는 건 아닐듯 하네요..

굴구 말이죠..

한나라당이 망하든 말든
우측 편에도 항시 누군가 있기 마련이죠,,

박 모 여사를 중심으로 한건 한계가 있을듯 하지만
하여간 우측 편도 대충 좀 개혁한 상태에서,
국회의 40% 정도 의석 차지하고
만년 야당이나 해주면 아주 감사할듯 합니다..

[보아즈]

제 댓글 안끝났었어요 ~ ㅎㅎ

나의 댓글 자바라 (깔때기에 버금가는 자바라 입니다. 제가 밀고 있는 ~ 유행어) 였습니다.

크세의 겸둥이 보아즈 올림

[보아즈]

댓글 길게 안다시네요 철짜법도 틀리게 적고 또 엄맘으로 적어야 울 노 행님께서 댓글도 달아주시고 관심도 써주시는데

재미없네요

크세의 겸둥이 보아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