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 121:1~2).
신록의 계절입니다. 점점 푸르러 가는 산천초목을 보면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위대함을 알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주간 세상의 근심 걱정 가운데서도 우리를 지켜주시고 오늘 거룩한 주일을 허락하셔서 이 시간 사랑하는 형제자매들 함께 모여 예배와 찬양 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성령강림절기를 지내고 있습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였던 성령의 역사가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도 임하기를 소원합니다. 연이틀 단비가 내려 메마른 땅을 적시고 해갈이 되고 있듯이 우리의 심령에도 성령의 단비를 부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번 주는 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리 회심 기념주일입니다. 감리교인인 우리도 존 웨슬리처럼 개인 신앙의 영적 갱신을 이루고 나아가 사회 변화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톨레레게 성경통독이 ‘욥기’의 순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난 중에 있는 자에게 인과응보, 신상필벌의 정죄론이나 섣부른 위로의 말로 오히려 고통을 가중 시키는 욥의 친구들처럼 행동하지는 않았는지요?
“너희는 내 말을 건성으로 듣지 말아라. 너희가 나를 위로할 생각이면,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그것이 내게는 유일한 위로이다”(새번역 욥 21:2 라고 비통한 마음을 표현했던 욥의 요청처럼 잠잠히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들어 주는 진정한 위로자로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 세계평화와 안녕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소모전, 살육전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군인들은 물론이려니와 어린아이를 포함한 민간인들의 희생도 커져만 가는데, 우리 인간의 방법으로는 종전과 평화의 시기는 멀어만 보입니다. 강대국 간의 경제적인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무역분쟁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약소국들만 피해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이 땅에 평화를 주실 수 있음을 믿고 기도하오니 속히 그들이 하나님의 방법으로 화해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기를 기도했던 아모스 선지자의 기도가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이 나라도 남북 간에 대결 구도가 심화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도 정치 세력들간의 대결, 경제주체들 간의 대립으로 나라가 혼란스럽습니다. 하나님의 간섭하심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 양보하며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를 기도합니다.
5월 가정의 달을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정을 허락하시고 서로 사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지만 주님. 지금 나라의 많은 가정들이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에 있으며 이로 인해 가족의 참극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역전세난, 전세 사기로 인해 많은 젊은이들이 희망을 잃고 비극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 우리의 청소년들은 오직 좋은 학교를 가기 위해 지나친 학업에 시달리고 있으며 폭력과 왕따에 내몰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님. 이 때에 우리가 믿는 자로서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 색동교회 구성원들 모두가 가정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임을 믿으며 나아가 우리 색동교회가 추구하는 ‘서로 격려하며 행복을 가꾸는 큰 가족’을 이루도록 하시여 서로 사랑 함으로서 가정 같은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믿는 자들 모두가 형제자매임을 고백하고 우리가 받은 사랑을 서로 나누게 하옵소서.
특별히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오니 우리 자녀들이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체험이 있게 하시어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 앞에 선자의 의식’으로 살게 하옵소서.
군에 간 자녀들, 해외에서 공부하는 자녀들에게도 함께하셔서 그들이 우리의 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주님이 지켜 주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 성도 중에 병마로 고생하는 자, 사업이나 직장 문제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자녀 문제로 기도하는 자들에게 응답하여 주옵소서. 우리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아파하고, 걱정하며,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들고 단위에 선 목사님에게 함께하셔서 그 증거 하는 말씀이 우리의 마음 밭에 새겨지게 하시며 그 말씀대로 살고자 다짐하는 이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예배를 위해 여러 모습으로 헌신하는 자들에게 하늘로부터 오는 참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서 지켜 주실 줄 믿사오며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첫댓글 권사님 기도처럼
오직 주님이 주실, 주님의 방법으로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기도합니다
권사님의 기도가 마음에 울렸네요.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