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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재안산(1060m)-적설봉(1050m) 산행 및 비수구미 생태길 트레킹| 재밌는 산행얘기-----♥
ㅇ.산행일자: 2016년 7월8일(2째 금요일) ㅇ.산행지: 화천 재안산(1060m)-적설봉(1050m) 산행 및 비수구미 생태길 트레킹 ㅇ.날씨: ㅇ.참석자: ㅇ.산행및 트레킹 시간: 오전 11시10분~오후 3시10분(4시간) ㅇ.산행및 트레킹 코스: 해산령(해오름휴게소)-재안산 정상-적설봉 정상-삼각점봉(954.2m)-해산령 -비수구미 생태길 트레킹-비수구미마을(산채비빔밥 석식)-구름다리-비수구미선착장 -파로호 뱃길(모터보트이동)-비수구미 입구 선착장 ㅇ.산행 및 트레킹 지도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오늘 산행은 필자가 2년간의 회장직을 맡아온 대구 백호산악회의 본인 임기중 마지막 산행이라, 필자 나름대로는 상당히 의미있는 산행이라 할 수 있겠는데, 박대장이 마지막 휘날레를 멋지게 장식하라는 뜻인지, 대구에서는 이동거리가 엄청 멀어 좀처럼 접하기가 어려운 화천 재안산-적설봉 산행및 몇년전 KBS 다큐멘터리 "인간극장- 웰컴투 비수구미"로 널리 알려진 오지마을 비수구미 탐방 코스를 산행지로 잡았네요. 산행기점인 해산터널 동쪽입구 해산령의 해오름휴게소 건너편 공터에서 하차한뒤~~~ 산행채비를 갖추고는 주변 일대를 휘이 한번 둘러봅니다.비수구미 마을의 행정동명이 동촌2리인듯, 비수구미계곡 트레킹 지도가 표시된 "동촌2리 마을안내도"가 비수구미 계곡 트레킹 들머리에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비수구미 계곡 입구쪽으로는 차량통제용 철책 펜스가 설치되어 있으나 철책문옆 쪽문은 개방이 되어있어. 그곳으로 들어서며 비수구미 생태길 트레킹이 시작됩니다.조금은 이색적인 이정표가 눈길을 끄네요. 비수구미 마을까지는 6.0 Km라고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해산령 쉼터에는 많은 안내판들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우리 일행들은 이곳 해산령에서 재안산-적설봉-해산령 원점회귀 산행을 하고나서 비수구미 트레킹을 하는 A조와,이 지점에서 바로 비수구미 트레킹에 들어가는 B조등 2개팀으로 나누어 진행을 하게 됩니다. 도로 건너편 해오름휴게소 쪽 전경입니다. 도로를 건너가 조금전 통과한 해산터널 동쪽 입구부터 해오름 휴게소 까지의 전경을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그 사이에 세워진 해산령 표지석도 보이네요.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해산령 표지석(693.2m) 해산령 표지석과 해오름휴게소 사이로 해산,재안산으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가 열리나. 우리 A팀 일행들은 해오름 휴게소 우측 조금 아랫쪽 지점을 들머리로 해서, 재안산으로 바로 오른뒤 시계 반대방향으로 진행해서 적설봉을 거쳐 이리로 내려오는 날머리로 이용할 작정입니다. 해산령에 있는 이 휴게소는 일반 지도나 산행기에는 모두 "해산령휴게소"로 표기가 되어 있던데, 근래에 이름을 "해오름 휴게소"로 바꾼 모양이네요. 필자가 소속된 A팀은 해산령 주변을 한바퀴 둘러보고는, 평화의 땜 방향인 동쪽으로 진행하며 재안산 -적설봉 원점회귀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발짝 안내려가 시멘트 도로 경계석이 끝나는 지점의 삼각도로표지판 앞 에서 좌측 숲속으로 나있는 희미한 족적을 따라 들어가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네요. 희미 하나마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족적을 따라 잠시 들어가다 우측 사면으로 올라붙으니~~~ 도로상의 들머리에서 3 분여 만에 지능선으로 올라붙으며, 우측 어디쯤에서 올라오는 제법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암릉구간도 잠깐 거치고~~~ 산꾼들의 발길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듯 원시림 같은 청정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니~~~ 지능선으로 올라선지 30 여분만에 삼거리봉으로 올라서며 등로는 좌측으로 휘어져 오르게 됩니다. 울창한 숲으로 뒤덮힌 능선길을 한동안 오르내리 노라니 15분여후 널따란 헬기장으로 올라서며, 전면 멀지 않은곳에 재안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이네요. 헬기장을 가로질러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니~~~ 10 여분만에 재안산 고스락(1060m)에 올라섭니다. 새마포 산악회에서 세워놓은 정상표지판과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여러개 보였는데, 그 중에 충환아우의 "바람과구름" 표지기가 보여 무척 반가웠습니다. 바로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는 간만에 백호산행에 참석한 산이좋아 이대장과 같이 인증샷을 한컷 찍은뒤~~~ 주변을 둘러보니, 주위의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별로이고, 좌측으로 잠시후에 오르게될 적설봉 정상부가 살짝 건너다 보이네요. 좌측으로 꺽어 적설봉으로 능선길을 이어가다가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16분여에 걸쳐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잠시후 적설봉 정상부가 나무사이로 조망이 되고, 다시 한동안 더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니~~~ 재안산 정상에서 중식시간 16분여 빼고, 26분여만에 적설봉 바로 턱밑 사면길로 올라서네요. 적설봉 찍고 반드시 이리로 되내려와 좌측길따라 진행해야 해산으로 가는 능선길과 연결이 되는 독도주의 지점입니다. 우측으로 몇발짝 오르면 널따란 정상부 헬기장으로 올라서고~~~ 바로 좌측 폐 벙크 상단부 봉긋한 지점이 적설봉 고스락(1050m)입니다. 정수리의 나무들을 모두 잘라내어 깨끗하게 사계청소를 해놓아, 주변 조망은 시원하게 잘 트이네요. 정수리에는 표지기를 달만한 나무가 전혀 없어서 약간 아랫쪽 작은 나무가지에 표지기 하나 달고는 인증샷을 하고 있노라니, 조금 앞서간 일행들이 그대로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잘못 들어선걸 알고 되돌아 오고 있네요. 정수리에는 풍향과 풍속을 가늠하는 바람주머니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직전 갈림길로 되돌아 내려가, 사면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산길을 따르다 보면 잠시후 자연스럽게 해산 능선길로 이어지고~~~ 하도 낡아서 판독이 불가능한 군사용 폐 표지판을 하나 지나, 좌측 해산령으로의 탈출로를 유심히 살피며 진행하노라니~~~ 지도상의 삼각점봉(954.2m) 조금 못미친 지점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희미한 길흔적이 하나 보입니다. 더 뚜렷한 갈림길이 있을지도 몰라, 일단 조금 더 진행해 보기로 하고 바로앞 삼각점봉(954.2m)으로 올라서서 삼각점을 확인하고는, 조금더 진행해봐도 역시나 좌측으로의 갈림길은 나오지를 않네요. 할수없이 직전 희미한 갈림길까지 뒤돌아가, 희미한 족적을 따라 내려가자니, 이건 길이 아니라 오래된 교통호 흔적이네요.얼마 안내려가 이 마저 사라져 버려 그냥 개척해 내려가니~~~ 얼마 안내려가 우측에서 내려오는 길다운 길과 만납니다. 좌측 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길잡이 노끈도 뜨문 뜨문 나오고~~~ 계류를 몇차례나 건너며, 완만한 산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능선에서 꺽어 내려선지 20 여분 만에 뚜렷하고 너른 산길과 합류합니다. 좌측으로는 제법 규모를 갖춘 계곡들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고~~~ 잠시후에는 철책펜스옆으로 빠져 나가네요. 이어서 전면이 훤히 트이며 낡은표지판 두어개를 지나고~~~ 지나와서 뒤돌아 본 표지판 바로 해산령의 해오름 휴게소와~~~ 해산령 표지석 사이로 내려섭니다. 2시간40 여분에 걸친 해산령-재안산-적설봉-해산령 원점회귀 산행이 끝나는 시점이네요. 도로 건너 대형 철책문옆 쪽문으로 들어서며, B팀에 뒤이어, 우리 A팀도 6Km에 이르는 비수구미(秘水九美) 생태길 트레킹에 들어갑니다.비수구미란 뜻이 궁금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비수구미飛水口尾"(물길이 굽이쳐 들어간 후미진 지형이란 말),"비수구미秘水九美"(신비한 물이 만든 아홉 가지 아름다운 경치란 뜻), "비소고미 금산동표 非所古未 禁山東標" (왕실의 목재 공급처로 소나무 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곳) 등으로 설명하고 있는데,이 마을 이름을 어디에서 따온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하네요.
임도 따라 내려서자 말자 깔끔한 화장실이 나오고~~~ 녹음이 우거진 비포장 임도가 이어집니다. 15분여 내려가노라니 물소리와 함께 좌측으로 아름다운 계곡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네요. 출발 22 분여면 비수구미마을까지 4Km 남았다는 거리 표지판이 서있는 작은 목책교를 건너고~~~ 다시 5분여 더 내려가면 비슷한 규모의 또 다른 목책교를 건너게 됩니다. 근래에 비가 제법 많이와서 그런지 계곡에 수량(水量)이 많아 아주 보기가 좋으네요. 때묻지 않은 청정계곡이 계속해서 이어져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소(沼)와 작은 폭포등을 감상하며 내려가노라면~~~ 출발 42분여 만에 비수구미 까지 2Km가 남았다는 이정표지가 서있는 난간없는 작은 다리를 또 건너갑니다. 평탄한 임도를 따라 잠시 더 내려가니 우측으로 표지기 하나와 함께 역갈림길 하나가 나오는데, 지도를 보니 해산(1193.9m) 쪽에서 내려오는 날머리인듯 하네요. 어느새 비수구미계곡 하류쯤에 이른듯, 완만하게 흐르는 계류를 따라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비수구미 산장 입구를 지나고~~~ 차량 통제용 철책문을 빠져나가니~~~ 이내 화장실과 창고형태의 큰 건물 하나가 나오며, 저만치 비수구미 민박이 건너다 보입니다. 잰 걸음으로 내려온 탓인지 해산령에서 1시간15분여 만에 비수구미 마을로 내려서며, 재안산-적설봉 산행및 비수구미 생태길 트레킹을 모두 마칩니다.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비수구미 민박집 건너편 공터 사거리에 세워져 있는 각종 표지판들~~~ 예약 해놓은 산채비빔밥을 먹을 비수구미 민박집으로 들어가는 다리를 건너, 개울로 내려가서 시원하고 맑은 계곡물에 알탕을 즐기고는 잠시 쉼을 하다가~~~ 예약시간인 4시가 다 되어, 그 유명하다는 이곳 비수구미 마을의 별미식인 산채비빔밥을 먹으러 비수구미 민박집으로 올라갑니다. 우측으로 건너다 보이는 구름다리(출렁다리) 모습입니다. 산채비빔밥을 먹고 저 다리를 건너 선착장으로 이동하게 되지요.다리 우측으로 지붕만 살짝 보이는집이 해산민박인 이마을 이장집인데,그 집에서도 산채비빔밥을 먹을수가 있다네요. 이곳 오지 산중에서 발품을 팔아가며 채취한 여러가지 산나물을 삶아서 말려놓았다가, 년중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순수 자연산 산채 비빔밥이라 역시 소문대로 맛은 있네요.모두가 무한 리필된다고 하니 산나물의 향을 음미 해가며 느긋하게 배불리 먹어도 좋습니다. 산채비빔밥을 맛나게, 배불리 먹고는~~~ 선착장으로 이동하기위해 구름다리쪽으로 진행합니다. 비수구미 마을을 벗어나는 방법은 3가지가 있는데, 먼저 내려왔던 계곡길을 따라 해산령으로 되올라 가는방법, 그리고 구름다리를 건너 도보로 파라호 호반길을 따라 평화의 땜쪽으로 진행하는 방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수구미 마을 선착장으로 이동한후 모터보트로 평화의땜 혹은 비수구미 입구선착장으로 나가는 방법, 이 세가지인데, 우리 일행들은 대구 까지의 장거리 이동등을 감안해서 3번째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구름다리 계단입구에 세워져 있는 "비소고미 금산동표" 표지목 구름다리 입구의 비수구미생태길 안내판과~~~ 이정표들 구름다리를 건너가노라니~~~ 좌측으로 조금전 산채비빔밥을 먹은 비수구미 민박집이 계류 건너로 건너다 보이네요. 정비가 잘된 데크로드 산책로를 따라 파로호 호반을 걸어 나갑니다. 우측으로 전개되는 파로호(破虜湖)는 원래 이름은 화천호인데, 6ㆍ25동란이 한창이던 1951년 4월과 5월에 걸쳐 유엔군의 지원을 받은 한국군 보병 제6사단과 해병 제12연대 장병들이 중공군 제10ㆍ25ㆍ27군 의 3만여 병력을 이곳에서 완전 섬멸하여 수장시킨 전승을 기리기 위하여, 1955년 이승만(李承晩) 대통령이 오랑캐를 격파하였다는 뜻으로 화천호를 ‘파로호(破虜湖)’로 부르게 한데서, 지금의 파로호라는 이름이 등장하였다고 합니다. 구름다리에서 20 여분이면 선착장으로 내려서게 되고~~~ 모트보트 2 대로 5회에 걸쳐~~~ 드넓은 파로호의 물살을 가른끝에 도보로 이동하면 40여분이 소요될 거리를 단 5분여 만에~~~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있는 비수구미 입구 선착장에 도착하며, 재안산-적설봉 산행및 비수구미 생태길 트레킹 전 일정을 마무리 하고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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